0.001초 승부 가른다… 삼성 디스플레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오심 줄인다

초고해상도 모니터로 판정 정확도 강화
올림픽 중계 최적화 디스플레이 구축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에 고성능 모니터를 공급하며 공정한 판정과 고품질 중계 환경 구축에 나선다.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쇼트트랙 특성상, 판정 장비의 정밀도와 신뢰성은 경기 공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쇼트트랙은 선수 간 미세한 접촉이나 스케이트 날 위치 등 찰나의 순간이 결과를 결정하는 종목이다. 이에 따라 비디오 판독 장비는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해상도와 응답속도가 요구된다. 올림픽 현장에서는 수많은 화면을 동시에 모니터링하며 판정과 방송 송출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제품으로 선정된 모니터를 쇼트트랙 경기장 ‘필드 오브 플레이(Field of Play)’와 판정을 담당하는 ‘비디오 룸’에 공급했다.

 

먼저 심판이 현장에서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는 ‘필드 오브 플레이’에는 37형 모니터 ‘뷰피니티 S8(S80UD)’가 설치됐다. 4K UHD(3,840×2,160)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기존 32형 대비 확대된 화면으로 동일 배율에서도 경기 장면의 세부 요소를 더 크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HDR10 기반의 폭넓은 색 표현과 정밀한 명암 표현을 통해 선수 간 접촉 순간과 움직임을 선명하게 구현하며 판정 정확도를 높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공식 방송사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가 운영하는 비디오 룸에는 55형 대형 커브드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가 설치됐다. 1,0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과 4K UHD 해상도, 1ms(GtG) 응답속도를 지원해 빠르게 전개되는 쇼트트랙 경기 장면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이를 통해 방송 제작진은 다수의 화면을 빠르게 확인하며 최적의 송출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쇼트트랙처럼 순간적인 장면이 판정을 좌우하는 종목에서는 정확한 영상 확인과 최적의 송출 환경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다양한 현장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지원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스포츠 판정과 중계 품질 향상에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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