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22일 업계 최초로 인텔 가우디 3(Intel® Gaudi® 3) PCIe 가속기를 통합한 ‘델 파워엣지 XE7740(Dell PowerEdge XE7740)’ 서버를 공식 출시했다. 신제품은 파워엣지 R 시리즈의 통합 용이성과 XE 시리즈의 성능 및 확장성을 결합한 4U 폼팩터 서버로, 강력한 연산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델은 이를 통해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추론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워엣지 XE7740은 최대 8개의 더블 와이드 또는 PCIe 가속기를 수용할 수 있다. 최대 8개의 개별 가우디 3 가속기 장착이 가능하며, 옵션으로 2개의 4-way 브릿지 그룹을 구성할 수도 있다.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 v2 기반의 4-way 브릿지 연결은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더 큰 메모리 공간을 지원해 워크플로우 확장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또한 8개의 표준 높이 PCIe 슬롯과 통합 OCP 네트워킹 모듈을 제공해, 가속기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의 1:1 매칭이 가
[더테크 이승수 기자] 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19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에스투더블유(종목코드 488280)는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약 11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19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5조1400억 원 규모의 증거금을 모집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요건을 충족하며 안정적 투자 환경도 확보했다. 2018년 설립된 S2W는 다크웹, 가상자산 등 특수 목적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비롯해 산업 특화 AI, 멀티도메인 지식그래프 기반의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폴(INTERPOL) 등 국제기구와 해외 정부기관은 물론, 금융·통신·제조·IT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해외법인 신설, 글로벌 브랜딩 강화, 데이터센터(IDC) 건립 등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확대에 투입한다. 특히 상장사로서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금융기업 EBC 파이낸셜 그룹이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기간은 3년 6개월로, 외환·거래·브로커리지(차액거래 포함) 및 컨설팅 서비스 전반을 포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EBC는 글로벌 금융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바르셀로나는 국제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1899년 창단된 FC 바르셀로나는 125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클럽 중 하나로, 14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클럽 그 이상의 존재(Més que un club)’라는 모토 아래 수많은 스타 선수와 전술 혁신으로 축구사를 써 내려왔다. EBC 역시 ‘고객 중심 철학’과 ‘글로벌 금융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팀워크·존중·열정 등 바르사의 핵심 가치와 방향성을 공유한다. 파트너십의 첫 상징적 이벤트로, 지난 7월 FC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개최했다. 야말, 레반도프스키, 페드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전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경기장 전광판에는 EBC 파이낸셜 그룹의 광고가 노출돼 파트너십을 알렸다. 새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애플의 최신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RCS는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는 차세대 글로벌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화질 사진 및 영상 전송,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만 지원됐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폰 사용자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모델에서 RCS가 적용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 간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이 가능하다. 또한 답장하기, 이모티콘 전송 등 메신저 수준의 소통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MMS에서는 1MB로 제한됐던 첨부파일 용량이 대폭 확장돼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5MB 이하의 첨부파일 전송은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비과금 정책’이 적용돼 요금 부담도 줄었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도 강화된다. RCS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메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업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관련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디지털자산 중심의 새로운 지급결제 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특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고객 전자지갑에서 차감할 코인 개수를 확정하는 기술과 관련돼 있다. 동일한 스테이블코인이라도 거래소별 상장 물량과 거래량에 따라 미세한 시세 차이가 발생하는 점에 주목했다. 실시간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거래 승인과 잔고 차감 과정에서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투명한 정산 금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송금 및 결제에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은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나 국내 가맹점에서 외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특히 높은 효용성이 기대된다. 이번 특허 출원에는 최원석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NFT 연계 결제 기술 관련 특허 6종을 출원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기술 선점에 앞장서왔다. 최 사장은
[더테크 이승수 기자] AWS 프리미어 파트너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가 AI 기반 맞춤형 챗봇 제작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블링스(대표 조재유)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및 AI 기술 도입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블링스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링스는 클릭 몇 번만으로 개인 및 기업 고객이 ‘나만의 챗GPT’를 직접 생성할 수 있는 AI 챗봇 자동화 플랫폼 ‘I’m(아이엠)’을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은 병원, 로펌, 세무사 등 전문 서비스 홍보부터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카드까지 다양한 맞춤형 챗봇 제작을 지원한다. 블링스는 초기 AX 사업에서 글로벌 B2C 서비스로 과감히 피봇하며, 현대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투자사로부터 7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스마일샤크는 블링스의 핵심 기술인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모듈을 AWS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해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블링스는 단 3개월 만에 베타 서비스를 완성했으며, 별도 마케팅 없이 1개월 만에 수백 명의 고객을 유치하고, 300여 개의 챗봇을 생성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AI 학습 과정에서 난제로 꼽혀온 PDF 문서 데이터 처리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을 글로벌 오픈소스로 17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오픈데이터로더 PDF(OpenDataLoader PDF)’는 한컴의 축적된 문서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PDF 데이터 추출 엔진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확산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근 AI 분야에서는 PDF 문서를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셋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는 PDF 문서를 기반으로 약 4억 7,500만 건 규모의 데이터셋 ‘FinePDFs’를 공개했으며,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PDF는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에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이 쉽지 않아 ‘데이터 감옥’으로 불리며 개발 과정에서 제약이 많았다. 이번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한컴이 지난 7월 PDF 전문 기업 듀얼랩(Dual Lab)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성과다. 양사는 오픈소스 기반 PDF 데이터로더를 공동 개발하며,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PDF 문서 내 텍스트, 표, 이미지, 레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도 기업 앤시스코리아(대표 박주일)가 16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뮬레이션 컨퍼런스로, 1,400여 명의 산업계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역량 강화(Empower Innovators to Drive Human Advancement)’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사례 공유, 시뮬레이션 기반 혁신의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행사 오전 세션은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해, 월트 헌 앤시스 부사장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더 빠른 혁신’,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의 ‘대한민국 우주개발 통찰’, 이영웅 삼성전자 부사장의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혁신’, 패드메쉬 맨들로이 앤시스 아시아 부사장의 ‘실리콘에서 시스템으로 확장되는 미래’ 등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이어 현대자동차, 엘레트리, 스페이스앤빈, 유니컨 등 국내 기업들이 버추얼 개발 체계 구축, 전기자전거 배터리 초급속 충전, 고효율 무선 전력 전송, 초근거리 Full-duplex 통신 등 혁신 사례를 발표했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개통식 이후 2,000㎞ 시범 주행을 거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됐다. 버스는 오시리아역–롯데몰–국립부산과학관–기장해안로를 연결하며, 일반 차량과 동일한 도로를 달린다.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으로 정차·출발하고, 보행자 및 도로 상황을 인식해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 시민들은 정류장에서 일반 버스처럼 승·하차할 수 있으며, 현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버스는 매일 같은 노선을 반복 운행하며, LG유플러스는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내성~중동 BRT 구간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총괄하고 자율주행차 제작사 라이드플럭스, 관제시스템 개발사 엔제로, 교통인프라 전문기업 트라콤이 협력했다. 특히 차량·도로 인프라·관제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연동 체계(C-ITS)를 구축해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에서는 버스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파킨슨병 등 뇌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장기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뇌 삽입 전극은 삽입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염증과 흉터로 신호가 흐려져 장기 연구와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융합연구단 성혜정 박사팀은 서울대학교 박성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전극 수명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 이상으로 늘리는 혁신적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뇌 신호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어 뇌과학 연구와 임상 활용의 폭을 크게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딱딱한 실리콘 대신 유연한 플라스틱을 전극 재질로 사용해 뇌 조직 손상을 줄였으며, 전극 표면에 100나노미터 두께의 특수 코팅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머리카락 굵기 정도로 가는 전극은 신경세포 활동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뿐 아니라 약물 전달도 가능하다. 코팅은 뇌척수액과 만나면 부풀어 올라 단백질과 면역세포의 부착을 막아 염증과 흉터 생성을 억제하며, 전극과 신경세포 간 접촉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생쥐 실험에서 새 전극은 기존 전극 대비 염증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ChatGPT를 개발한 글로벌 AI 기업 OpenAI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B2C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10일 발표된 Open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OpenAI가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선택한 배경에는 AI 인프라와 정부 정책 지원, 높은 기술 수용성 등 ‘AI 풀스택 국가’로서의 강점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SKT와 OpenAI는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쌓아왔다. 2023년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했고, 올해 2월부터는 MIT GenAI Impact Consortium 창립 멤버로 참여해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첫 단계로 ‘Chat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신규 가입자와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구독 시 2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SKT 고객은 오는 9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를 통해 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Chat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에 비해 빠른 응답 속도와 최신 기능에 대한 우선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신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성인 부분발작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및 성인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환자군으로 적응증을 확장 할 수 있다. 임상 3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12개국 122개 기관에서 만 12세 이상 PGTC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약 대비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의 발작 빈도는 기저치 대비 71.9% 감소해, 위약군(39.6% 감소)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p=0.003)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의 이상 반응 발생률이 60%로, 위약군(53%)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으며,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상세한 임상 결과는 오는 12월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PGTC 발작은 대표적인 전신 발작 유형으로, 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