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조4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초·중등부터 대학·성인 교육까지 전 생애주기 AI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교육부는 10일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발표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AI 시대의 패권 경쟁이 국가 생존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국민 누구나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AI 기본 교육의 전 국민 확대, 혁신·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 지역 균형 중심의 교육 생태계 조성 등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초·중등 단계에서는 AI 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AI 중점학교를 올해 730곳에서 2028년까지 2천 곳으로 늘린다. 교사 양성을 위한 교·사대 AI 교육과정도 신설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AI·SW 특화 교육을 전면 확대하며, AI 관련 역량을 평가하는 입학전형도 도입된다. 대학 단계에서는 비전공자도 AI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융합 강좌를 개설한다. 2026년까지 30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지도 앱에 ‘예약’ 탭을 새롭게 도입하며 지도 서비스의 영역을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생활형 예약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이제 음식점, 카페, 체험, 여행 등 다양한 예약을 지도 안에서 한 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10일 네이버지도 앱에 ‘예약’ 탭을 새롭게 추가하고, 네이버 예약이 가능한 장소와 액티비티, 이동수단을 한눈에 모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이동 전 과정에서 편의성을 강화하고, AI와 공간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는 이미 전국 인기 장소를 추천하는 ‘발견’ 탭, 실내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한 ‘실내 AR 내비게이션’, 도시 전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플라잉뷰 3D’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 같은 혁신을 바탕으로 네이버지도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번 ‘예약’ 탭 도입으로 생활밀착형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지도 앱 탭은 ‘발견–예약–대중교통–내비게이션–저장’으로 재편되며, 업데이트는 10일부터 순차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일상 속 폐자원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마무리하며, 자원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종이팩을 활용한 실용적 디자인부터 창의적인 콘텐츠까지,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새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한 ‘다시 태어난 종이팩: 새롭지(紙)’ 공모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0일 밝혔다. 6일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주최 기관인 카카오와 환경부, 씨제이대한통운, 매일유업, 한솔제지 등 후원 기관 관계자, 수상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폐자원의 새로운 쓰임을 모색하는 ‘새가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원 순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심사를 통해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 1팀을 포함한 총 10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약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상금은 1,800만 원으로, 대상팀에는 50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수하·김채린·안가영 팀의 ‘Squeeze the Flavor!’가 차지했다. 종이팩 소재를 재활용해 일회용 소스 포
[더테크 이지영 기자] 협동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푸른기술이 ‘2025 로보월드’에서 자사 핵심 협동로봇 브랜드 ‘심포니(Symphony)’를 중심으로 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푸른기술은 국산 기술 기반 협동로봇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푸른기술은 1997년 설립 이후 정밀 메카트로닉스와 컴퓨터 비전 기반 인식 기술을 토대로 금융 자동화, 역무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용 장비를 개발해온 기업으로,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축적된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푸른기술은 플래그십 협동로봇 ‘심포니’ 시리즈 5종(SYMPHONY-5, 10, 15, 25, 40)을 선보였다. 모델명에 포함된 숫자는 로봇의 가반하중)을 의미하며, 산업 현장의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심포니 시리즈는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움직이며 학습시킬 수 있는 ‘직접 교시(Direct Teaching)’ 기능, 버튼 하나로 제어 가능한 ‘콕핏(Cockpit)’ 인터페이스, 충격에 강한 기구 설계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최상위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의과학·바이오 분야에서 본격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KAIST는 자체 AI 연구 역량을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하고, 신약 개발과 단백질 구조 예측 등 첨단 생명과학 연구를 위한 차세대 AI 모델 ‘K-Fold’를 개발한다. 기존 ‘알파폴드3’나 ‘Boltz2’ 등 글로벌 모델은 통계 기반 데이터 학습에 의존해 정확도와 처리 속도에서 한계가 있었다. KAIST는 이에 대응해 단백질 내부의 물리·화학적 상호작용 원리를 스스로 학습하는 새로운 AI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연구에는 팀 KAIST(Team KAIST)’가 꾸려졌다. 화학과 김우연 교수가 총괄을 맡고, 김재철AI대학원 황성주·안성수 교수가 핵심 AI 모델 개발을, 생명과학과 오병하·김호민·이규리 교수가 단백질 데이터 수집과 검증을 담당한다. 연구진은 KAIST AI연구원 및 InnoCORE 연구단(AI-CRED) 소속으로, AI–바이오 융합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K-Fold의 상용화는 KAIST 스핀오프 기업 ㈜히츠가 주도한다. 히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가 주도하는 ‘한·중·일·미 휴머노이드 통합 시연’이 5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 2025’에서 공개된다. 이번 시연은 테솔로의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 DG-5F를 중심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연동·구동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테솔로는 미국 로볼리전트 와의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 ‘로빈’을 통해 DG-5F의 정밀 조작 성능을 선보였다. 또한 일본 에내틱의 오픈소스 로봇 팔 ‘오픈암, 중국 PND보틱스의 상반신 휴머노이드 플랫폼 ‘아담-유'를 실제 도입해 DG-5F를 각각 장착·구동하는 통합 데모를 구현했다. 이는 구조와 제어 시스템이 다른 국가별 로봇들이 하나의 로봇 손 기술을 통해 공통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의 상호운용성과 기술 표준화를 상징적으로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테솔로의 DG-5F는 인간의 손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한 다관절 로봇 핸드로, 자체 개발한 고정밀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동 기술과 정밀 제어 구조를 기반으로 유연하면서도 강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 연구진이 인류의 장기 우주 탐사 시대를 앞당길 차세대 방사선 차폐 소재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이 고에너지 입자인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할 수 있는 ‘질화붕소 나노튜브(BNNT) 필름’을 구현했다고 6일 밝혔다. 우주 방사선은 세포와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며, 특히 표면에서 반사되어 생기는 2차 중성자는 일반 방사선보다 최대 20배 이상 해롭다. 기존 차폐 소재인 알루미늄은 일정 두께 이하에서 오히려 2차 중성자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이 있어, 가볍고 강하면서 중성자 차폐력이 뛰어난 새로운 대체 소재 개발이 요구돼왔다. 연구팀은 비누 성분의 일종인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BNNT가 물속에서도 엉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분산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BNNT를 고농도 액정 형태로 제조해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정렬시켰고, 이 과정을 통해 정렬도와 밀도가 모두 높은 고성능 BNNT 필름 제작에 성공했다. 완성된 필름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높은 밀도와 약 3.7배 향상된 중성자 차폐 성능을 보였으며, 유연성과 기계적 강도 또한 대폭 개선됐다. NASA와 공동으로 수행한 시뮬레이션 결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네이버㈜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열고, 서비스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한편, 산업과 창작 생태계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AI 생태계 청사진을 6일 공개했다. 최수연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1년간 네이버는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사용자 만족도와 매출 성장 모두에서 긍정적 변화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쇼핑, 검색, 광고 등 핵심 서비스에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가, 2분기에는 AI 기반 통합검색 ‘AI탭’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이제 사용자는 검색어를 고민할 필요 없이 ‘Agent N’과의 대화만으로 원하는 정보·상품·서비스를 찾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Agent N’이다. 네이버는 서비스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통합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실행까지 완결하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라이다나 3D 스캐너 없이 단 2~3장의 일반 사진만으로 실제 공간을 고정밀 3D 환경으로 재현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존의 3D 시뮬레이션은 라이다(LiDAR)나 3D 스캐너로 실제 공간을 정밀 측정하고, 수천 장의 이미지를 카메라 위치 정보와 함께 보정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KAIST 연구진은 단 몇 장의 일반 사진만으로도 실험실이나 도심 공간을 고정밀 3D로 복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제시했다. 현실을 찍으면 곧바로 가상 환경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 셈이다. KAIST는 전산학부 윤성의 교수 연구팀이 정밀한 카메라 위치 정보 없이도 일반 영상만으로 고품질 3차원 장면을 복원할 수 있는 기술 ‘SHARE(Shape-Ray Estimation)’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3D 복원 기술은 소수의 영상으로 3차원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촬영 당시의 정확한 카메라 위치와 방향 정보가 필수적이었다. 이 때문에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보정 과정이 필요했고, 실제 환경이나 산업 현장에서는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윤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3장의 사진만으로도 3D 장면과 카
[더테크 이지영 기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에서 자체 개발한 ‘고하중 자율주행로봇(HAMR)’의 양산형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출품은 삼현이 로봇사업을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로 이끌며,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삼현의 HAMR(Heavy-duty Autonomous Mobile Robot)은 자사 핵심 기술인 3-in-1 통합 구동 솔루션(모터·제어기·감속기)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산업용 물류, 조선, 제조 등 고하중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정밀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특히 로봇·방산·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구동모듈 내재화를 실현하며, 삼현이 구동 기술 중심 기업에서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HAMR은 기존 AGV(무인운반차)의 5km/h 속도 한계를 뛰어넘어 최대 20km/h 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3톤급에서 10톤급까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산업 수요에 대응한다. 실내·외 복합 환경에서도 자율경로 판단이 가능해 공장 간 물류 이동, 조선소 운반 등 대형 산업 현장 전반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번 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로봇 전문기업 브릴스가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전시회 ‘2025 로보월드’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브릴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협동로봇 라인업과 ‘이지 솔루션(Easy Solution)’ 시리즈를 전면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브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신제품 10종을 선보이며, 산업별 맞춤형 자동화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이지 솔루션’은 모듈형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자동화 패키지로, 복잡한 산업 현장의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지 팔레타이징(Easy Palletizing) ▲이지 웰딩(Easy Welding) ▲이지 픽앤피드(Easy Pick&Feed) ▲이지 에듀케이션(Easy Education) 등 네 가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중 ‘이지 웰딩’은 비전문가도 직관적인 티칭으로 용접 경로를 설정할 수 있어 인력난을 겪는 제조 및 뿌리 산업 현장에 적합하다. ‘이지 팔레타이징’은 별도의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운영 시스템 기업 배스트 데이터(VAST Data)가 서울에서 열린 ‘VAST Forward Seoul’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배스트 데이터는 ‘AI 운영체제(AI OS)’를 앞세워 기업의 인공지능 인프라 복잡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AI 운영 시스템 전문기업 배스트 데이터가 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VAST Forward Seoul’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 쿠팡, KT클라우드, 래블업, 엘리스, LG 등 주요 기업과 글로벌 기술 파트너 시스코, 엔비디아가 참석해 최신 AI 기술과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한국을 AI 모델 개발과 초대용량 데이터 처리, 고성능 인프라 수요의 중심지로 보고, 현지 파트너 생태계 강화와 로컬 대응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에이전틱 AI’로의 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AI 인프라 혁신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GPU·RDMA 네트워크 기반의 AI 인프라 가상화(GPUaaS) ▲데이터 I/O 최적화를 통한 GPU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