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맛집, MS의 개발자 컨퍼런스 2023

코파일럿 제품에 AI 기능 강화하는 ‘플러그인’ 확대
윈도우 11에도 코파일럿 탑재하면서 AI 시스템 도입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생성형 AI 주도권을 한층 더 강화할 전략으로 자사 제품의 AI 서비스를 접목한 코파일럿 시스템과 개방형 표준을 강조했다.

 

MS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Microsoft Build 2023)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코파일럿 생태계를 확장하고 차세대 AI 앱 구축을 돕는 50여 제품과 기능을 발표했다.

 

AI 플러그인 생태계의 확장 정책으로 MS는 가장 먼저 검색 엔진 빙(Bing)에 챗GPT 플러그인 표준을 적용한다. 다른 소프트웨어나 API와 연동되어 실시간 정보 검색과 비즈니스 데이터 통합, 새로운 유형의 계산, 보안 기능 등 기존 AI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24일부터 챗GPT에서 빙을 기본 검색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웹에 접근해 최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챗GPT 플러스 가입자는 플러그인 활성화를 통해 바로 사용해볼 수 있고, 무료 사용자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플러그인 기능은 MS의 코파일럿 제품으로도 확대된다. 챗GPT와 동일한 개방형 표준을 채택해 광범위한 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로 AI 앱을 개발하면 자연어로 앱을 개발하고 챗GPT와 코파일럿 등의 환경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앱 환경을 빌드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이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앱 개발과 서비스를 MS 365 코파일럿에 통합할 수 있다. 챗GPT와 빙 플러그인, 팀즈 메시지 확장, 파워플랫폼 커넥터 등 방식으로 통합할 수 있고 이미 개발한 앱과 서비스에도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다.

 

MS는 윈도우11에 AI 비서 코파일럿을 탑재한다. 이전부터 웹 브라우저 엣지와 사무용 프로그램 오피스, 비바 등을 통합해 온 MS다. 윈도우 코파일럿은 AI 지원을 중앙 집중화한 최초의 PC 플랫폼으로 빙챗을 비롯하여 다양한 플러그인을 활용해 편의성을 늘렸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챗GPT 이후 컴퓨터 기술이 자전거에서 증기기관으로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했다”며 “지구상 모든 사람에게 변화를 줄 수 있었던 만큼 MS는 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권리를 보호하며 공평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S는 지난 1월 오픈AI와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2월에는 GPT-4 기반 빙과 엣지를 공개했다.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챗GPT와 GPT-4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아울러 다이나믹스 365 코파일럿, MS 365 코파일럿, 파워플랫폼용 코파일럿 등 다양한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 및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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