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조재호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물과 LNG운반선 생산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조 8,19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47.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한화오션은 건조물량 증가와 LNG운반선의 반복 생산 체계가 매출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컨테이너 적자호선의 영향으로 생산 일정 조정 및 외주비 증가 등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된 결과 2분기는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원가 절감 활동, 환율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나고, 생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잠수함 창정비 및 해양플랜트의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약 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LNG 운반선 16척, 원유 운반선 7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더테크 조재호 기자]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 3,690억 원, 영업이익 2,209억 원의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한 1조 5,864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5,560억 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MSP사업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EMM 등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 매출도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해 1조 7,826억 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가입 고객 14,800개사를 돌파하며 2,8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기업의 하
[더테크 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매출 6조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개최된 실적설명회에서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7735억 원) 대비 29.8% 감소, 전분기(6조1287억원)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606억 원) 대비 57.6% 감소, 전분기(1573억 원) 대비 24.2% 증가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메탈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신규 EV 출시 물량 적극 대응, ESS전지사업부 출하량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으나 북미 지역 배터리 판매 호조로 IRA 세액 공제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478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2525억 원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더테크 조재호 기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냉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환경 오염 지수가 0인 물을 냉매로 하는 냉각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히트펌프연구센터 김정철 선임연구원은 물을 냉매로 하여 냉각하거나 열을 이동시킬 수 있는 친환경 물 냉매 냉각 시스템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계연이 개발한 시스템은 기존 화학 냉매가 아닌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기술로, 친환경적이며 가격도 저렴해 냉매 비용 절감은 물론, 유지 보수와 운영 비용에서도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만 개발됐던 기술이었으나 이번에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국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계연은 기존의 합성 냉매를 사용하는 압축기와는 다르게 물을 냉매로 사용할 수 있는 원심식 압축기와 증발기, 응축기를 개발했다.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경우 냉각 시스템에서는 증발기 내부를 7℃ 이하로 응축기 내부를 3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냉각 시스템 내부는 진공 상태여야 한다. 또한, 물의 표면 장력이 크기 때문에 증발기와 응축기의 구조에 맞게 전열관을 합성 냉매 시스템과는 다르
[더테크 조재호 기자] 김포골드라인 증차 계획이 속도를 내면서 혼잡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총 6편성(12량)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달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에 개통된 김포시 최초의 노선으로 양촌역(김포 한강신도시)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을 잇는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1년 5월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차량 시스템 일괄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말까지 5편성을 조기에 납품했다. 1편성은 납기 대비 5개월, 2-3편성은 4개월, 5편성은 3개월 각각 단축했다. 지난해에 추가로 계약한 1편성(2량)은 연내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시운전을 마친 초도 편성의 경우 기존 계획이던 오는 12월보다 6개월 빠른 지난달 28일에 영업 운행이 시작됐다. 2-3편성은 다음달 30일에, 나머지 4-5편성은 오는 9월 30일에 영업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9월 말까지 5편성의 운행 투입이 조기에 완료되면 현재 200%(1명 탑승 공간에 2명이 탑승) 이상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율은 170%
[더테크 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 8,110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가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16조 4,233억 원, 영업이익 5조 4,685억 원(영업이익률 33%), 순이익 4조 1,200억 원(순이익률 2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어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 5,739억 원), 3분기(6조 4,724억 원) 이후 6년 만에 5조 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1분기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환율 효과도 더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D램에서는, 회사가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
[더테크 조재호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동박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했다고 24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133억원 개선된 1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전지박·동박 사업부문은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박 매출은 66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대비 82.0% 급증한 수치다. 전지박 생산 안정화와 주요 고객사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1000톤을 초과한 전지박 월 출하량은 매월 갱신하고 있다. 동박 매출도 5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했다. 네트워크 동박인 초극저조도 동박 등 고수익의 하이엔드 동박의 판매 비중이 80% 가까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 됐다. 전자소재 역시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한 3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
[더테크 조재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BB+ Stable’에서 ‘BB+ Credit Watch Positive’로 변경했다. Credit Watch는 S&P가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는 것으로, Credit Watch Positive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S&P는 “향후 합병된 법인의 재무 전망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개선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며 “ 모회사인 SK㈜의 지원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한다면, SK이노베이션의 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규모 및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현금흐름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SK E&S의 안정적인 잉여 현금흐름이 더해져 SK이노베이션의 투자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더테크 조재호 기자] 트위니는 물류기업 용마로지스에 자율주행 로봇 기반 피킹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나르고 오더피킹으로, 한익스프레스에 이어 종합 물류기업인 용마로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동아쏘시아홀딩스 자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이천시 소재 물류센터에 도입해 생산성 제고와 근로자 업무 편의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트위니 측은 이번 공급으로 나르고 오더피킹의 성능을 알리고 국내 물류센터들에 확대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르고 오더피킹은 물류센터 근로자가 동일한 공간에서 더 많은 작업을 더 쉽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창고 구조 변경이나 추가 인프라 설치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로봇 모니터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 및 정보를 표시하고 바코드 스캔을 통해 제대로 물건을 피킹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오피킹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재성 사업본부장은 “물류 현장에서는 오더피킹 업무에 근로자의 수고에 의존하기 보다는 로봇 활용을 통한 생산성 효과를 주목하는 상황”이라며 “용마로지스 공급을 통해 국내 종합 물류 기업
[더테크 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19일(금, 현지 시간)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 쇼 2024’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충전 사업자 6개 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업체의 충전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 및 결제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도입한 것은 현대자동차가 처음이다. 얼라이언스 구축에 참여한 7개 업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총 429개소 696기의 EV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민간 EV 충전기의 약 97%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 전기차(EV) 고객은 ‘마이현대’ 앱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 결제 수단 등록 없이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타 업체의 충전 시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EV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자동차는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 대비 4배의 빠른 속도를 달성한 동영상 인식기술을 개발했다. KAIST 김창익 교수 연구팀이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로 구축된 기존 비디오 모델보다 8배 낮은 연산량과 4배 낮은 메모리 사용량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기록 한 초고효율 동영상 인식 모델 ‘비디오맘바(VideoMamba)’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비디오맘바는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계산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동영상 인식 모델이다. 김창익 교수 연구팀의 비디오맘바는 선택적 상태 공간 모델(Selective State Space Model, Selective SSM) 메커니즘을 활용해 선형 복잡도로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디오맘바는 동영상의 시공간적 정보를 효과적으로 포착해 긴 종속성을 가진 동영상 데이터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동영상 인식 모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차원 데이터 처리에 국한된 기존 선택적 상태 공간 메커니즘을 3차원 시공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시공간적 전방 및 후방 선택적 상태 공간 모델을 도입했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6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브랜드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판매량은 7만2천528대로 작년 동기보다 46.4% 증가했다. 신형 BEV 투입과 법인 판매 제작사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BEV 판매는 60.8% 증가한 반면 PHEV는 국내 생산조정 작업으로 출하량이 제한으로 3.5% 소폭 감소했다.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가는 46.4% 증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순수전기차(BEV)의 수요 둔화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54.8%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기동력차 유형별로는 순수전기차(BEV)는 전년 대비 0.2% 감소한 53.6만 대가 판매됐다. 전체 승용차 판매의 6.9%를 차지해 전년 대비 0.1%p가 축소됐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전년 대비 35.7%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 감소세를 완화됐고 수소전기차(FCEV)는 전년대비 82.4% 감소한 322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