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로 지역 맞춤형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에서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이고 지역 커뮤니티에 특화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단지 내 근로자·대학생 등의 이동 수요가 높지만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하고 자차 비중이 높아 교통체증이 심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것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네모라이드 서비스는 제주첨단과학기술국가산업단지와 제주도 첨단로 인근 도로 총 11.7km에 이르는 지역에서 평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운행 지역은 산업단지와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가 포함돼 대학생들이나 산업단지 직장인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네모라이드(NEMO ride)’ 앱을 설피하고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입력된 출발지로 자율주행차량이 도착해 이동을 돕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라우팅 기술이 적용돼 같은 식단 내 동선이 겹치는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하듯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따로 내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국가 기관이 주도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5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추진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개발 지원 사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로 선정돼 SaaS 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수요 기업에 최대 7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 크레딧을 지원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과 협력해 무상으로 △SaaS 최적화를 위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 컨설팅 △클라우드 구성 및 설계 컨설팅 △클라우드 환경 관리 △SaaS 서비스 운영 등을 제공한다. 지원 사업이 끝나도 인프라 구성 환경에 따라 크레딧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클라우드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SaaS 기업 육성에 의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산하 기관인 NIPA는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을, NIA는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을 진행한다. NIPA의 유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인 SIMTOS 2024에서 AI 제조 혁신과 디지털 전환, 스마트팩토리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국내 최고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며 관련 사례 발표도 진행되는 만큼 탁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지 캐드앤그래픽스가 주관하는 ‘디지털 제조&뿌리산업 컨퍼런스’는 4월 4일에서 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의 컨퍼런스 룸 A에서 진행된다. 디지털 제조&뿌리산업 컨퍼런스는 SIMTOS 대표 학술회의 중 하나로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양일간 5개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4월 4일 진행될 디지털 제조 컨퍼런스는 AI 제조 혁신과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진행된다. 장영재 KAIST 교수는 ‘AI 자율제조의 미래와 공작셀 소개’를 주제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ChatGPT 1년, 초거대 AI가 불러온 변화와 우리의 전략’으로 강단에 오른다. 김희원 현대미포조선 상무는 조선산업의 디지털 트윈을 소개하고, 이병곤 DN솔루션즈 부사장은 절삭가공 산업 분야의 AI 기반 자율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픽업과 검수,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Fulfillment)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덱스에서 LG전자는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연결된 기기들을 조율 및 최적화’하는 의미해서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고 규정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운송에 특화된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과 본체 뒤에 대량의 적재함을 장착한 롤테이너형이다. LG 클로이 캐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스로 판단하고 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e AI)는 13일(현지시각) GPT의 개발사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자사의 로봇 피규어 01의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피규어 AI는 오픈AI와 휴머노이드를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피규어 01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피규어 AI의 로봇에 오픈AI의 AI 기술이 탑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피규어 01은 “무엇이 보이냐”는 질문에 “테이블에 접시가 놓인 사과, 컵과 접시가 담긴 건조대 그리고 당신이 보인다”고 답한다. 남성이 “먹을 것을 줄 수 있을까?”라는 물어보자 “당연하죠” 라는 대답과 함께 테이블 중앙에 사과를 건넸다. 이어서 남성은 테이블 위에 쓰레기를 올려놓으며 “쓰레기를 주우면서 네가 한 행동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물었는데 피규어 01은 쓰레기를 분류하면서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였다”고 답한다. 이후 “테이블에 있는 접시와 컵은 어디에 옮겨야 할 것 같아”라는 질문에 “식기건조대로 가야할 것 같다”고 답하며 옮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피규어 01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묻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데이터 분포가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좋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학습 기법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14일 황의종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시간에 따라 데이터의 분포가 변화하는 드리프트 환경에서도 인공지능(AI)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새로운 학습 데이터 선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부분의 좋은 결과는 모델을 훈련시키고 성능을 테스트할 때 데이터 분포가 변하지 않는 정적인 환경을 가정함으로써 얻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테스트 환경과 달리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는 시간에 따른 장비 노화와 주기적인 점검으로 인해 데이터 관측값이 변화하는 드리프트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와 정답 레이블 간의 결정 경계 패턴이 변경되면 과거에 학습된 AI 판단이 현재 시점에서는 부정확하게 되면서 모델의 성능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학습했을 때 AI 모델의 업데이트 정도와 방향을 나타내는 그래디언트를 활용한 개념을 도입했다. 이 개념은 드리프트 상황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해 국가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전략적 국제표준과 국제표준특허 개발 분야에서 표준 리더십 강화를 위한 의장단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4일 지난해 국제표준제정 46건, 국제표준특허가 반영된 기고 46건 그리고 국제표준화기구 의장석 10석을 신규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특허도 70건을 추가해 누적 1167건을 보유하게 됐다. ETRI의 성과는 전년 대비 표준개발 부분은 61%, 의장단 부분은 12% 늘어난 성과로 팬데믹 이후 국내 기관 중 ICT 분야의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화 실적이다. 실적 중 5G/6G 지능화·〮자동화를 위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 23건의 국제표준특허가 눈에 띈다. 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 기술(FCVCM) 등 차세대통신 분야와 미디어 분야의 시장 수요가 큰 상용표준특허가 다수 포함되어 향후 상당한 특허 기술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지난 5년간 평균 67석의 국제표준화 의장단을 확보했는데 지난해 추가로 확보한 의장석까지 총 76석으로 늘어났다. 국제표준화 기구의 의장 수임은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고 의사 결정에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기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지 시간 4월 1일부터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인 ‘Microsoft Copilot for Security(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공식 출시하고 AI 보안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AI 보안 솔루션으로 조직이 외부의 위협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결합된 인사이트도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조직은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보안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최근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면서 데이터 유출 및 신원 도용 등 새로운 위험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MS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AI 활용을 돕는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 6개 제품군 내의 50개 이상의 제품 범주와 통합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 정보 보호에 걸친 모든 환경을 보호한다. 이번 보안 솔루션은 몰입형 독립 포탈(Immers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이 실제 수술에 처음 활용돼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두산로보틱스는 14일 대구 구병원에서 진행된 담낭 절제 수술에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이 투입되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와 이롭은 협동로봇을 활영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을 대구 구병원, 서울 민병원 등에 공급했다. 향후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활용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전문 SI(System Integration) 기업 이롭과 부산대 기계공학과 진상록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를 탑재했다. 해당 솔루션은 3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협동로봇 6개의 축에 조인트 토크 센서를 탑재해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프로그래밍을 통해 수술 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조이스틱으로 이동과 화면 조정을 할 수 있다. 기존에 2~3명 수술 보조인력이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의료현장의 노동 강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상용 모델 라인업의 기본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용 목적에 따라 확장성이 부여된 모델로 올해 상반기 중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예정으로 물류와 배송 특화 모델을 우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승용 모델에 이어 상용 모델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차의 이름인 ST1은 ‘Service Type1 (서비스 타입1)’의 약자로 ST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뜻하고 그 첫 번째 모델로 1이 붙었다. 이번에 공개된 ST1은 차량의 뼈대와 승객실 만으로 구성해 적재함 부분을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다. 상용 차량인 만큼 외장 디자인에서 안정성과 실용성을 중시했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디자인은 PE(Power Electric) 룸인 보닛의 절반가량이 승객실보다 돌출된 형태로 자체가 충격을 흡수할 공간을 확보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한 개편을 진행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최근 총선을 맞아 특별 페이지를 마련했다. 양사는 △후보자 정보 △여론조사 △선거 관련 자체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용자들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해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공정한 정보가 오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연합 등 약 42억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80여개국에서 선거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는 2048년 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선거 주기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7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열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원칙을 밝혔다. 네이버의 경우 △각 언론사의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언론사PiCK’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다룬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 및 기사 모음인 ‘토론회’ △선거 상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아하! 선거’ 메뉴 등으로 구성된다. 4월 10일 선거 당일에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투표 종료 후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미래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 대응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당진에 있는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고속 프레스인 ‘적층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12개 고객사 및 관련사들이 참석해 적층 프레스 구동 과정을 살펴봤다. 프레스란 금속에 힘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설비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차체를 만드는데 활용되며 압축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에 따라 기계식, 유압식, 서보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적층 프레스는 고속·고정밀 기계식 프레스로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효율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다. 전기차 모터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전기차의 모터 코어는 주행거리 및 가속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적층 프레스는 얇은 강판을 여러 층으로 겹쳐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로 강판이 얇을수록 모터의 효율이 향상된다.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며 고속 생산하는 것이 현대로템이 개발한 설비의 핵심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적층 프레스 국산화를 통해 해외 경쟁사 대비 빠른 납품이 가능하고 고객 서비스 대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