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해저 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이 올 상반기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 520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65억원에서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다. LS마린솔루션이 상반기 매출 500억원을 넘긴 것은 2011년 629억원을 기록한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 1분기 각각 –28억원, -19억원에서 2분기 각각 59억원, 57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그 결과 1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반기 영업이익률은 6%를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사업으로 처음 수행하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 공사가 올 2분기에 본격 진행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은 SK E&S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전남 신안군에 건설하는 99MW급 사업이다. 인근에 각각 399MW급의 2, 3단계 건설 사업 추진도 계획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LS전선이 최근 미국 등 해외 현지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LS마린솔루션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새로운
[더테크 조재호 기자] 삼성전자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도·여수·통영의 인근 섬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드론 배송 서비스' 시행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가 신흥 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줄이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제9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 자동차 부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15개 주요 제조국의 자동차 제조기업, 자동차 공급 장치 제조업체, 전기차 제조업체 리더 182명이 참여했다.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맞아 업계가 빠르게 진화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상반기 동안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한 시스템 다운타임 비용이 19억9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들에게 가장 큰 외부 장애 요인으로는 사이버 보안 위험이 꼽혔다. 자동차 제조기업의 97%는 스마트 제조 기술을 사용하거나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85%에서 증가한 수치다. 기술 투자는 운영 예산의 23%에서 31%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웨어러블 기술은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의 10대 투자 분야 중 하나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직원 참여도는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들에게 가장
[더테크 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모바일 제품에 대한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삼성전자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도·여수·통영의 인근 섬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각 지자체별로 구축되어 있는 드론 기기, 이착륙 존, 관제 시스템 등 드론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론을 배송에 활용하면 선박 운항 종료 후 물류 취약 시간에도 배송이 가능해 제품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서 지역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이 시작했고 이달 19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향후 적재 중량 10kg 이하의 △스마트폰 △태블릿 △버즈 △워치 등 갤럭시 모바일 품목 중심으로 배송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제주도 내 상모리∙금능 등의 드론센터에서 이륙해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3개의 거점으로 배송을 실시한다. 여수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국내 배터리 학계 인재들의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엔솔은 15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석·박사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 기업인 LG엔솔과 국내 관련 학계 인재들이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배터리 연구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미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학 연구진들의 배터리 산학협력 연구 우수 성과 발표 △대학원생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LG엔솔 채용 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산학협력 우수 성과 발표에는 국내 최고의 배터리 석학들이 배터리 소재, 분석, BMS, 제조지능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이르기까지 50여 건의 과제를 직접 소개했다. 배터리 소재에서는 음극재, 양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주요 소재 관련 최신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고 분석 분야에서도 배터리 소재, 기술 매커니즘을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BMS(Battery Ma
[더테크 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관련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해 친화적인 전기차 충전 오류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KERI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현대자동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충전 호환성을 뜻한다.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에는 일종의 연결 장치이자 충전잭이라고 할 수 있는 ‘커플러’가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통신 프로토콜인 ‘시퀀스’도 존재한다. 커플러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콤보1로 권고 후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시퀀스는 표준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국내외 다수의 완성차 대기업과 다양한 충전기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제조사별 표준 해석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향후 PnC(전기차 내 인증서를 통한 충전 과금 결재), V2G(양방향 충전 기술) 등 신기술이 적용될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이하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6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을 소개하며 영상 크리에이터 등 지원대상 범위를 넓히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참여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 위원 전원과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신지만 리더, 손지윤 정책전략 총괄 등이 참석했다. 신지만 리더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부터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과 사업 성장을 돕기 위해 진행해 온 ‘프로젝트 꽃’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SME와 창작자들에게 온라인 사업 노하우, 공간지원, 금융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별도의 전담조직까지 신설, ‘프로젝트 꽃 2.0’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 2.0을 통해 브랜드로 성장 가능한 SME들을 발굴 및 지원하여, 함께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다양성 확대를 위해 ‘프로젝트 꽃’ 참여 대상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구글 TCRP(Trusted Copyright Removal Program)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TCRP는 구글이 운영하는 IP 보호 프로그램이다. 양질의 불법유통 데이터를 구글에 지속적으로 공급한 기업에 한해 심사를 거쳐 TCRP 파트너 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파트너사로는 전 세계 약 200개 소수 저작권 침해 대응 전문 기업 및 기관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구글이 2018년 발간한 불법유통 대응 보고서(‘How Google Fight Piracy’)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78여개 기업 만이 파트너사 자격을 부여 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 업계 최초로 구축한 P.CoK을 중심으로 반기별로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해 저작권 침해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하고 체계적인 불법 유통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2억 4천만 건의 글로벌 불법물을 차단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번 TCRP 선정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불법유통 대응 활동에는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에 참여하고 새로운 로봇을 선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두루아이(DOOROEYE)’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는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전문 전시회다. 롯데이노베이트가 개발한 두루아이는 보안, 안전 기능이 강화된 IoT 디바이스 기반 자율주행 로봇으로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안전 이상 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월부터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과 시장공략을 준비해왔다. 구체적으로 카메라 기반 열화상, 가스, 객체 감지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에 구현할 수 있는 관제서비스 등을 고도화했다. 또한 두루아이는 전시회 이후인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인력과 연계돼 운영될 경우 보안,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두루아이를 통해 사용자
[더테크 조재호 기자] SKT(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주자인 ‘Smart Global Holdings(SGH)’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SGH와 2억 달러(한화 약 2,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T와 SGH는 AI 인프라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SGH는 대규모 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메타(Meta)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SGH와 공동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이번 투자로 SKT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기술을 확보했다. 1988년 설립된 SGH는 수천·수만 개 GPU로 구성된 AI 클러스터 설계, 서버·랙·네트워크·스토리지 설치 및 성능 최적화, AI 클러스터 모니터링·유지보수 등 AI 클러스터의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이하 알리바바)가 데이터 기반 지속가능성 솔루션으로 올해 파리 올림픽(이하 파리 2024) 경기장의 전력 소비 측정과 분석을 진행한다. 알리바바는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자사 에너지 엑스퍼트 도입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파리 2024의 전력 소비, 전력 수요, 경기장과 대회 관련 인텔리전스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이전함으로써 알리바바는 에너지 엑스퍼트를 통해 미래의 올림픽을 위한 전력 소비 계획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파리 2024가 진행되는 동안 35개의 경기장에 적용된다. IOC는 이 솔루션을 통해 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동안 전력 소비, 전력 수요 비상상황, 경기장 수용 능력, 경기 관련 정보와 현장 기상 조건 등 모든 경기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해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 인텔리전스, 딥러닝 기반 AI 모델을 활용해 각 장소별 전력 소비 예측,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전력 수요 최적화와 같은 권장사항으로 정확한 분석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는 포
[더테크 조재호 기자]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업(ICT) 수출액이 상반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1천224억6천만 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은 1천88억5천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다. 상반기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정보통신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49.9% 증가한 65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49.4%↑), 디스플레이(22.6%↑), 컴퓨터·주변기기(48.9%↑), 휴대폰(8.0%↑)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9.2%↑), 베트남(36.8%↑), 미국(27.0%↑), 유럽연합(1.5%↑) 등은 증가하였으나, 일본(△8.6%)은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ICT 수출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른 고사양 메모리(HBM 등) 품목의 수출 확대로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PC 등 기기 수요 증가로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액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