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100종류 이상의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워치의 신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갤럭시 핏3(Galaxy Fit3)’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알루미늄 바디가 적용돼 내구성이 강화됐다. 또 새롭게 적용된 원 클릭 밴드로 원하는 스타일의 워치 밴드 교체도 쉬워졌다. 얇고 가벼운 소재의 갤럭시 핏3는 100종류 이상의 운동 기록, 수면, 스트레스 수준 등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종합해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 핏3는 낙상 감지, 긴급 SOS 기능을 갤럭시 핏 시리즈 최초로 제공한다. 이는 낙상이 감지되면 사용자가 긴급 번호로 전화해 신속한 지원을 도우며 위급 상황에 처했을 경우 측면 버튼을 5번 누르면 SOS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 경험도 향상됐다. 갤럭시 핏3의 카메라 리모컨 기능을 통해 손목에서 바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미디어
[더테크=전수연 기자] 최근 스마트 워치, 글래스 등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기기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부터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진행된 CES 2024에서 LG전자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바 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단위 출하량은 5억2680만달러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이러한 헬스케어 산업 중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는 다양한 기기들이 포함된다. 우선 가장 보편화된 스마트 워치는 임베디드 시스템 휴대용 시계로 카메라, 음악, 심박수 확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 글래스는 안경 내부에 증강현실을 구현해내는 기술로 구글글래스, 아마존의 에코 프래임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 중인 기술부터 살펴보자면, 국내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돌봄드림은 스마트 의류 전문기업으로 착용자의 생체정보를 수집해 감정 상태, 스트레스를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 조끼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조끼는 비접촉 센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착용자의 심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이 세포에 유발하는 돌연변이의 양과 패턴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방사선이 인체 DNA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카이스트는 15일 주영석 의과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손태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과 김경수, 장지현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방사선이 인간 및 생쥐의 정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DNA 돌연변이의 특성을 명확히 규명해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방사선을 조사해 세포에 돌연변이를 유도한 후 방사선이 만든 돌연변이를 유전체 서열분석 기술을 통해 규명하는 방식으로 방사선이 유발하는 DNA 돌연변이의 양과 패턴을 정밀하게 이해하는데 성공했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연구진은 생쥐와 사람의 다양한 장기에서 얻은 세포를 다양한 선량의 방사선에 노출했고 세포마다 유도된 돌연변이를 정밀하게 검출하기 위해 세포 하나하나에 오가노이드 세포 배양 기술을 응용해 증폭했다. 그 결과 총 200개의 세포 유전체 서열로부터 방사선 피폭량에 비례해 증가하는 특정 패턴의 돌연변이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
[더테크=전수연 기자] 더존비즈온이 정보보안경영과 보건의료 정보보호 시스템 관련 인증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더존비즈온은 정밀의료 데이터 플랫폼·클라우드 CDW(Clinical Data Warehouse)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27001)과 보건의료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27799)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O27001·ISO27799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 국제 규격 인증이다. ISO27799의 경우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의료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으로 민감 정보인 개인 의료 데이터의 기밀성,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을 규정한다. 더존비즈온의 CDW는 병원에서 축적한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 결과, 건강검진 정보 등 방대한 임상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서비스다. 또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병원의 연구용 의료 데이터 수집, 클렌징, 레이블링, AI 모델링까지 가공·분석한다.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더존비즈온은 정보보호 체계를 비롯한 물리·운영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 각종 세부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하며 자사 서비스 운영 성
<上편에 이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산업을 전망하자면 어떤 키워드나 이슈가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산업 전반보단 저희 분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금 산업 전반에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 돌봄 서비스도 상당히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지난 5년 사이 많은 스타트업이 AI를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산업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공공 돌봄 분야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요. 만일, 스타트업이 AI 관련으로 뭔가 시도한다면 공공분야의 돌봄이나 안전 키워드를 가지고 제품화나 서비스를 진행한다면 시장 창출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최근 자율주행 배달 시장이 인기잖아요. 하지만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 비즈니스에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기술을 공공 분야의 제설 같은 분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요즘도 공공에서는 눈이 오면 큰길은 제설 차량이, 골목길은 사람이 제설을하고 있습니다. 그 골목길을 누가 제일 많이 다닐까요? 바로 아이들과 노약자들이에요. 사회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아이템입니다. 위험하게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해 자율주행 로
AI 프론티어,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본 기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들을 소개하고 제품 개발현황과 비즈니스 그리고 AI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다룹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일상 속 AI,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현실과 맞닿아 있는 생활의 일부가 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AI의 물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더욱 고도화된 AI 기술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그 존재감을 자랑한다. 여기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그중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실버산업에 AI를 접목한 기업이 있다. 미스터마인드는 돌봄 인형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화를 통한 일상 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말동무 활동을 통한 우울감 극복, 인지력 저하 방지, 지자체 공지 전파 등이 대표적이다. 미스터마인드의 간략한 소개와 근황이 궁금합니다. 미스터마인드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돌봄 인형을 만들어 지자체를 대상으로 B2G 비즈니스를 영위 중인 스타트업입니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의료 분야에서도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의료업계는 환자 상담과 진료 예약 관리 등의 업무를 자동화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솔루션을 시작으로 엑스레이 판독문 작성, 질병 진단 보조 등 곳곳에 AI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AX(인공지능 전환)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스캘터랩스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콜센터의 상담 서비스에 음성인식(STT) 기술을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상담원과 고객의 통화 내용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화 시스템이 핵심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를 활용해 보다 고도화된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기록의 정확성을 올리며 고객 만족도와 병원 신뢰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환자의 편의성과 상담원의 업무 효율성을 올렸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AI챗봇을 구축하고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최근 고도화 작업을 마친 서비스 중 하나로 재진 환자들이 카카오톡을 활용해 병원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유전자가위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RNA 기반 치료법과 세포 내 RNA 연구에 적용이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7일 허원도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RNA 유전자가위(CRISPR/Cas13)의 정밀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동물 모델에 적용해 RNA 염기 편집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허 교수팀은 구조가 알려지지 않은 단백질의 구조를 재구조화해 화학적 및 광유전학적으로 조절 가능한 Cas13 단백질 조각을 예측하고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RNA 분해 및 RNA 염기 편집을 실시간으로 유도하고 활성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실험 쥐 모델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가위 시스템을 활용한 유도 가능한 RNA 조절 시스템 개발로 질병과 관련한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RNA 기반 치료법의 발전 및 세포 내 RNA 기반 연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RNA 대상 편집 시스템에서 단백질의 상대적으로 큰 크기를 유전체 전달에 있어서 임상적 적용에 한계점을 가지고 있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웨어러블 기기에서 건강관리를 위한 걸음수, 심박수의 정확도를 시험할 수 있는 핵심 국제표준을 제정했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을 통해 품질 기준이 정립되고 측정 정확도가 향상되면 향후 국민건강 증진, 관련 장비·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TRI는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 성능 시험에 관한 국제표준 2건이 지난달 최종 제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새로 제정된 국제표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걸음수 측정 정확도 시험 방법과 심박수 측정 정확도 시험 방법이다. 또 걸음수 측정과 심박수 측정 기능이 제공되는 웨어러블 기기의 측정 정확도를 시험하는 방법, 절차가 담겨있다. 연구진은 연간 5억 대 이상 건강관리용으로 스마트 밴드·워치 반지 등의 웨어러블 기기가 판매되고 있지만 걸음수와 심박수 등 기본 운동량 측정 정확도에 대한 표준화된 시험 방법이 없어 객관적인 성능과 정확도의 비교 평가가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ETRI는 국내 주요 업체와 걸음수 측정 정확도와 심박수 측정 정확도를 시험하는 방법에 대한 표준 개발에 나섰고 2019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국제표준 제안 후 6년 만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를 초청해 최신 인공지능(AI) 연구 동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이스트는 5일 ‘생성형 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의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되는 AI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사례가 공유된다. ‘의료 데이터의 인공지능 활용’ 세션에서는 콴젱 리(Quanzheng Li) 하버드의대 교수가 ‘의학 분야의 기초모델 : 대형 언어 모델과 대형 비전 모델’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리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및 대형멀티모달리티모델(LMM) 연구를 소개한다. 아울러 최첨단 기술들이 의료 데이터 해석과 활용 현장에 가져다준 혁신적인 변화를 임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혁신’ 세션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약물 반응 예측’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기반 약물 반응 예측 모델의 개발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의 적용 사례, 환자 개인별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AI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AI 기반의 혈당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앱으로 센서와 간편한 연동을 시작으로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측정하고 개인화된 가이드를 제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스타(PASTA)’는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 등 각 단어의 첫 알파벳을 조합한 브랜드명이다.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혈당 반응이 다양한 모양과 성분을 갖고 있는 파스타와 유사하다는 의미도 담았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식약처의 ‘빅테크 기업 규제 프로그램 간담회’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파스타의 ‘2등급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파스타 앱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 계정을 통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와 연동할 수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움직임 등을 분자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발병 과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육종민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과 함께 그래핀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아밀로이드 섬유 단백질의 실시간 거동을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단분자 관찰 기술(single-molecule technique)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단분자 관찰 기술은 단일 분자 수준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기법을 말한다. 생체 과정에서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 접힘, 조립 과정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기술이다. 현재까지 단분자 관찰 기술로는 특정 분자를 식별하거나 단백질을 냉동해 움직임을 고정해 구조를 해석하는 기법이 활용됐다. 최근 대안으로 물질을 얼리지 않고 상온 상태에서 관찰하는 액상 전자현미경 기술이 주목받았다. 다만 두꺼운 투과 막에 의한 분해능 저하와 전자빔에 의한 단백질 변성을 해결하진 못했다. 육종민 교수 연구팀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