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 시총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1일 천하였다. 다음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3위로 떨어졌다.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일까? 적어도 현재 AI 개발 도구를 판매하는 AI 반도체의 대표주자로서의 위치는 확고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엔비디아를 평가하는 목소리다. 긍정적인 부분을 보는 투자자들은 가파른 상승세 이후 나타나는 ‘숨 고르기’라 평한다. 반면 거품이 끼었다는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미국 3위를 차지했다. 구글이나 아마존, 메타와도 시총의 앞자리를 달리할 정도로 빠르게 급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앞서 열거한 기업들은 미국의 대표 IT 기업이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며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를 지녔다. 그리고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는 이들을 비롯한 AI 생태계 인프라의 대부분을 점유했다. 사실상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엔비디아의 성장이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사에 우연히 찾아온 시대적 흐름이라 평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하드웨어만 뛰어났다면 전통의 라이벌 AMD나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4년 6월 영일만을 시작으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그리고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까지 정부의 자원확보 움직임이 분주하다. 석유와 가스 그리고 핵심광물 자원까지 원자재 확보는 국가경쟁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다. 시작은 지난 3일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이다.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배럴 규모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였다. 실패할 확률을 제외하더라도 채굴이 가능한 시점은 11년 뒤인 2035년이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중앙아시아 순방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다. 여기서도 핵심광물 확보가 주요 의재로 다뤄졌다. 아직 상호협력 관계 형성이나 양해각서(MOU) 단계로 이렇다 할 사업성과를 논하기엔 이른 부분이 있지만 미래를 위한 움직임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해야할 것이다. 일련의 자원외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움직임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다. 자원 개발의 특성상 일정 부분 리스크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할 정도로 미국 경제가 호황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러한 호황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에서는 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투자를 위한 재편이라고 설명하지만, AI의 시대에서 가장 좋은 일자리로 꼽히던 기업들의 인원 감축 소식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들어서만 3만40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지난 11일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의 고용정보 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의 자료를 인용해 138곳의 기업의 일자리 감소 사실을 보도했다. AI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미국의 기술기업들이 축소한 일자리는 기업마다 수백개에서 수천개에 달한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인데, 주요 빅테크 기업이 26만3000명을 감원한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작은 규모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미국 기업들은 연간 사업 계획을 준비하는 연초에 구조조정을 진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난 1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됐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사 AI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과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만의 인공지능(AI)을 위한 스마트폰이라는 설명은 차세대 스마트폰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지난달 갤럭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탑재한 S24 시리즈를 공개하며 ‘AI 스마트폰’ 시대를 선언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부터 스토어까지 ‘Galaxy AI is here’이라는 마케팅 문구가 다양하게 활용됐다. 갤럭시 AI의 가장 큰 특징인 ‘온디바이스’는 단말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하고 스마트 기기 자체로 정보를 수집·연산하는 기능이다. 별도의 외부 연결 없이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성, 빠른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대부분의 AI 기능들은 스마트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한 후 다시 기기에 보내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본격 출시됐다. 공간컴퓨팅과 연결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규 디바이스인데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지난 2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서 우선 출시됐는데 지난해 6월 WWDC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 공개한 지 8개월 만이다. 사전판매량은 20만대로 알려졌다. 기존 VR 기기와 동일한 고글 형태의 디바이스인데, 비전 프로의 비전 프로의 MR 환경은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한 배경 혹은 완전한 가상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앱 화면이나 애플 디바이스를 연결해 나열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에 다수의 앱과 연동된 기기의 화면을 띄워 놓을 수 있다. 기존 HUD(Head Up Display) 기기와 차이점을 꼽자면 콘트롤러나 리모컨 등의 별도의 기기 대신 눈과 손, 음성으로 조작한다. 이와 관련 기존 기기보다 한층 더 나아간 형태로 인식률 자체는 준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3800x3800 해상도의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만큼 기존 기기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선명한 화질과 함께 애플의 장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20대 제조업 취업자 수가 60대 이상보다 적어졌다.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이 늙어가지만, 서비스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가운데 20대는 55만5000명, 60대 이상은 5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 60대가 20대보다 많은 상황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22년 기준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나타났다. 경제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제조업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그 속도가 유난히 빠르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족해지는 노동력과 생산 효율성을 위해 AI를 탑재한 로봇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의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주가 되면서 로봇 산업계가 술렁였다. 이어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이나 한화로보틱스의 발족 등 로보틱스에 대한 대기업 진출 소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서빙 로봇의 보급과 더불어 배송 로봇의 실증 사업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 검색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회복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과 관련 서비스를 탑재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반면 모회사인 카카오 이슈와 더불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다음은 점유율 4%대를 기록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랜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2월 현재까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61.80%를 기록해 60%선을 회복했다. 지난 11월 네이버의 평균 점유율은 57.37%로 4%p 이상 상승한 수치다. 2위인 구글은 28.05%를 기록하면서 3%p 감소했다. 지난해 챗GPT 출시와 함께 AI 광풍이 불었다. 2023년을 AI 기술 개발 경쟁의 원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2월 MS는 GPT의 개발사인 오픈 AI와 손잡고 자사 검색 엔진인 Bing에 GPT를 탑재했고 구글도 바드(Bard)를 공개했다. 네이버도 지난 8월 단23을 통해 하이퍼클로바의 후속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대화형 AI 큐: 공개를 시작으로 11월 30일부터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메타와 IBM이 주도한 인공지능(AI) 연합인 ‘AI얼라이언스’가 지난 6일 출범했다. 기업과 대학 그리고 정부 연구소까지 뭉쳤다. 오픈소스 진영의 결집은 기존 AI 개발 선도그룹과 다소 다른 결을 보인다. AI 기술 개발 경쟁에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MS-오픈AI의 GPT와 MS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니와 바드, AWS의 베드락과 아마존 Q처럼 다소 폐쇄적인 환경이 아닌 개방형 혁신인 오픈소스 진영이 결집했다. AI 기술 선도그룹과 차별화된 움직임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AI얼라이언스를 주도한 메타나 IBM의 이름값도 이름값이지만 참여 기업의 면면도 화려하다. AMD와 인텔, 델, 소니그룹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태빌리티AI, 허깅페이스 등의 AI 스타트업과 예일대, 코넬대, 다트마스대, 예루살램 히브리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도쿄대 등 유수의 대학 그리고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AI업계가 술렁일 소식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Sam Altman)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이었다. 오픈AI의 공식 홈페이지와 외신 보도 그리고 회사 주요 관계자들의 SNS에 따르면 오픈AI의 CEO이자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회사를 떠난다. 이사회는 최고기술책임자인 미라 무라티(Mira Murati)를 임시 CEO로 임명했다. 이번 해임은 파격적인 사건이다. 17일 오후 어떠한 사전 징후도 없이 전격적으로 펼쳐졌기 때문이다. 샘 알트만은 통보 전날까지 오픈AI CEO로 공식 행보를 진행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직전에 해당 내용을 공유받았다. 오픈AI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알트만이 오픈AI 설립과 성장에 이바지한 부분은 감사하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일관성없이 솔직하지 않아 임무 수행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 어떤
‘리뷰T’는 더테크의 기자가 다양한 테크 서비스와 기기, 마케팅 현장 등을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T'는 더테크와 이야기(Talk)를 동시에 의미합니다. 딱딱한 기사형식에서 다소 벗어나 편안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독자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겠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AI 컴퍼니’ 도약을 선언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 AI 기능을 접목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있는 AI 개인비서 ‘에이닷(A.)’의 화제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에이닷은 ‘개인 비서’라는 명칭에 맞게 챗GPT 모델이 사용된 AI 전문대화 기능 ‘챗T’와 감성 대화가 가능한 ‘에이닷 프렌즈’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현장]AI 컴퍼니 위한 SKT 전략은 '개인비서') 어플을 접속하자마자 귀여운 모습의 에이닷 캐릭터가 기자를 반겨준다. 생성형 AI 하면 떠오르는 다소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캐릭터와 ‘음성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기에 좋은 분위기였다. 오늘의 주요 IT 기사를 들어보고자 음성으로 질문을 진행했다. 질문과 거의 동시에 답변이 바로 제공됐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만족스러웠다. 또 직접 기사를 읽지 않고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클라우드(cloud)는 가상 공간에 나의 사진, 문서 등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곳이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개인 데이터를 하나의 사이트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구독하듯,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하는 형태를 많이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MYBOX 등이 있다. 기자 주변의 20대 마케터 A는 카카오의 톡서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는 “톡서랍은 카카오톡 데이터를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타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저장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또 다른 20대 디자이너 B의 경우 구글 드라이브를 구독하고 있었다. 구글 드라이브의 장점은 여러 확장 파일을 자유롭게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공유 문서를 활용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아가 다음달 11월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까지 아우른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이슈도 다양한 입장이 있을 만한 이야기지만 기자가 주목한 부분은 ‘중고 전기차’였다.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5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중고 전기차 거래량도 서서히 늘어가고 있다. 국내 중고 전기차 시장은 기아가 레이 EV 출시한 2011년을 시작으로 열렸다. 이후 현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나 테슬라 모델이 보급되면서 성장했다. 2021년 1만대를 돌파한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올해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는 친환경 트렌드와 저소음, 간편한 유지보수, 넓은 공간 등의 장점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최근 그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편이다. 보급 초기에는 주행 거리가 150km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500km 운행할 수 있는 모델이 보급되고 충전 인프라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시장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