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구글코리아가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책임위원회’를 출범한다. 핵심 영역별로 나뉜 포럼을 운영하고 이를 연계한 종합포럼도 개최해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알렸다. 위원회는 국내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이끌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방향성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성을 토대로 디지털 생태계에 관한 시의성 있는 논의를 전개하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해당 그룹은 IT·기술, 법률, 미디어·콘텐츠, 소비자 보호 등 분야의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지난 2020년 11월 출범해 올해로 4기째 운영중인 ‘앱생태계포럼’을 포함해 올해는 ‘유튜브오픈포럼’과 ‘책임감있는AI포럼’이 추가된다. 세 포럼을 연계한 종합포럼을 개최해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상헌 국회 문화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한 개편을 진행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최근 총선을 맞아 특별 페이지를 마련했다. 양사는 △후보자 정보 △여론조사 △선거 관련 자체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용자들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해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공정한 정보가 오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연합 등 약 42억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80여개국에서 선거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는 2048년 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선거 주기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7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열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원칙을 밝혔다. 네이버의 경우 △각 언론사의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언론사PiCK’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다룬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 및 기사 모음인 ‘토론회’ △선거 상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아하! 선거’ 메뉴 등으로 구성된다. 4월 10일 선거 당일에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투표 종료 후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리드버그 원자의 강한 상호작용을 이용해 하이젠버그 자성체 모형을 실험적으로 계산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양자 물성을 연구할 가능성을 보여 향후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물성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카이스트는 11일 안재욱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코펜하겐 대학 클라우스 뭴머(Klaus MØlmer) 교수 연구팀과 함께 리드버그 원자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양자 자성체의 극단적 특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성체 물질은 하드디스크와 같은 전자제품을 비롯해 전력 발전 등에 활용되는 현대 기술의 핵심 요소다. 최근 상온 자성체를 넘어 양자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초저온에서 양자 자성체 특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초저온에서 진행되는 물성 분석 및 계측 연구는 MRI 등의 의학 기기 등에 응용될 뿐 아니라 차세대 초정밀 제어계측공학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서 공동연구팀은 리드버그 원자를 활용한 양자 컴퓨터로 양자 자성체를 설명하는 모형 중하나인 하이젠베르크 모형을 모방해 구현했다. 이전 구현과 다르게 이번 연구에서는 리드버그 원자의 강한 상호작용을 이용한 극단적 이방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극단적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을 강화하는 ‘스마트 상생’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11일 자동차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급망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은 사슬과 같아 협력사 같은 ‘약한 고리’가 공격을 받으면 협력사 운영뿐만 아니라 최종 제품인 자동차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견고한 보안을 갖춘 완성차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품 협력사를 공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협력사가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을 받거나 이로 인한 데이터 탈취·생산 중단 사태를 겪는 등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부품 공급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일도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선다. 공급망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의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을 외부의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공급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는 차량 부품 협력사 153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앞세워 유럽의 냉난방 공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24 (MCE 2024)’에서 다양한 공간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MCE 2024에 LG전자는 43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MCE는 격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53개국 1500여 기업이 참가한다. LG전자는 주거용 솔루션 존에서 ‘지속가능한 집(Sustainable Home)’을 위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Therma V R290 Monobloc’은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고급스러운 실외기 디자인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유럽 ErP의 가장 높은 등급인 A+++을 획득했다. 상업용 솔루션 존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Multi V I’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인 ‘Inverter Scroll Heat Pump Chiller’ 등 고효율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사용자 정보 탈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하고 개발 업체들과 협력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최근 자동 로그인 기능을 악용한 계정 정보 탈취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기능에 대한 사용주의 권고를 8일 발표했다. 브라우저 대부분이 여러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를 일괄 저장하고 방문 시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사이버 공격에 악용되면 대규모 사용자 정보가 탈취될 위험이 있다. KISA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크롬, MS 엣지,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사용자 정보 탈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의 여러 로그인 정보가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PC에 저장돼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한꺼번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유출된 정보는 다크웹에서 사이버 범죄를 목적으로 거래되거나 온라인 쇼핑몰, 가산자산 거래소 등에 부정 로그인해 자산을 탈취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로 친환경 선박 개조시장 신규 개척에 나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그리스 넵튠(Neptune)社와 자동차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Engine Part Load Optimization)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PLO는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 분사량 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해 연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최대 kWh당 6g의 연비 개선과 탄소 배출량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탄화 침전물 발생을 억제해 엔진 수명 연장과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 터보차저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엑셀러론(Acelleron)과 함께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자동차운반선 1척을 처음 수주했고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선박 엔진은 선박 건조 시 설계된 운항 속도와 환경에 맞게 최적의 연비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그러나 현재 운항 중인
[더테크=전수연 기자] KAIST가 그래픽 연산 장치(이하 GPU)에서 메모리 크기의 한계로 인해 초병렬 연산의 결과로 대규모 출력 데이터가 발생할 때의 난제를 해결했다. KAIST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처리 기술(INFINEL)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한정된 크기의 메모리를 지닌 GPU를 이용해 수십, 수백 만개 이상의 스레드들로 초병렬 연산을 하며 수 테라바이트의 큰 출력 데이터를 발생시킬 경우에도 메모리 에러를 발생시키지 않고 출력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로 고속 전송,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가정에서 사용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생성형 AI 등 고난도 연산이 대규모 출력을 진행할 경우 빠른 수행이 가능해진다. KAIST는 최근 AI의 활용이 급속 증가하면서 지식 그래프와 같이 정점과 간선으로 이뤄진 그래프 구조의 데이터 구축,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그래프 구조 데이터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경우 그 출력 결과가 매우 크고 각 스레드의 출력 크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한 GPU는 CPU와 달리 메모리 관리 기능이 매우 제한돼 예측할 수 없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
[더테크=전수연 기자] 엔터프라이즈 전문기업 SAP가 사용자의 데이터 역량 활용과 효율성을 지원하는 데이터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SAP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 등 SAP 데이터스피어(SAP Datasphere) 솔루션을 7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데이터를 단순한 자산이 아닌 모든 전략 이니셔티브로 가져오는 비즈니스 데이터 패브릭이다. 기업은 비즈니스 컨텍스트, 로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든 데이터 사용자에게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SAP는 양질의 데이터에 의존하는 AI가 비즈니스를 혁신하면서 데이터 확보는 기업 기술의 필수가 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신 SAP 데이터스피어 혁신, 콜리브라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능형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SAP 데이터스피어는 사용자가 컨텍스트, 로직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환경을 단순화하는 통합 데이터 뷰를 지원한다. 또 생성형 AI 결과물의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코파일럿,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능, 인사이트와 패턴 도출을 돕는 지식 그래프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AP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은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 통합돼 보고서, 대시보드,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코리아(이하 포티넷)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피싱, 랜섬웨어 등의 보안 문제를 언급하고 이를 위한 자사 플랫폼을 소개했다. 포티넷의 새로운 플랫폼은 시큐어 네트워킹, 보안운영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책이 마련돼 기업 보안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티넷은 서울 강남구 포티넷코리아에서 ‘2024년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시장 전략‘을 6일 발표했다. 앞서 포티넷은 포티게이트 3200F, 포티게이트 900G, 포티게이트 90G, 포티스위치 600 등 다양한 보안 패브릭 플랫폼을 강화해왔다. 특히 위협 조사, 교정을 가속화 하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포티넷 어드바이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발표에 나선 조원균 포티넷 대표는 “올해 포티넷은 SecOps 시장을 공략해 포티넷 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국내 기업들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책임질 것”이라며 “내부에서는 서비스, 기술 지원 조직 강화, 파트너사 확대, 지방 조직 구축 등 지역별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포티넷은 △시큐어 네트워킹 △SASE(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 △보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월 유럽 보안 인증제의 최고등급인 ‘인증(Certified)’ 단계를 유럽 외 국가에서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유럽 보안 인증제(Trusted Introducer, TI)는 유럽 침해사고대응팀이 설립한 TI팀에서 침해 사고 대응체계 성숙도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조직, 인력, 기술, 프로세스 등 4가지 분야 45개의 항목에 대해 해당 조직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등재(Listed)·승인(Accredited)·인증(Certified) 총 3단계에 대한 인증서를 부여한다. KISA는 한국의 민간 분야를 담당하는 침해사고대응팀(KrCERT/CC)이 지난 2020년 2월 등재, 2021년 8월 승인 단계 획득했다. 이어서 2023년 5월 현장 실사를 진행해 모든 항목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에 최종 인증 단계에 올랐다. 최광희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KISA는 지난 11월 아·태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Asia Pacific CERT)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는 유럽 보안 인증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며 “지난 20년간 침해사고대응팀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세계 해상 원자력 분야 첫 국제 민간기구 설립을 주도하며 이 분야 ‘퍼스트무버’로 나선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 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NEMO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에서의 원자력 배치·운영·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정을 수립하고 해상 원자력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Terrapower),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EC), 로이드선급(Lloyd Resister), 시보그(Seaborg) 등 7개국 총 11개의 원자력 분야 선도기업들이 참여한다. NEMO의 초대 의장을 맡게 된 맘도우 엘-샤나와니(Mamdouh el-Shanawany) 前IAEA 안전 부문 책임자는 “NEMO 출범이 해상 원자력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