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개최해 2024녀 Neo QLED 8K와 삼성 OLED 등 AI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TV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세미나를 개최했다. 향후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화질 업스케일링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화면 설정 △삼성 OLED의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2024년 신제품과 함께 AI TV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한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미국의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했다. 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23일 업계 최초로 1Tb TLC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V낸드 메모리에 △업계 최소 크기 셀(Cell)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비트 밀도(Bit Density)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 9세대 V낸드는 더미 채널 홀(Dummy Channel Hole)제거 기술로 셀의 면적을 줄였는데, 크기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는 기술과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품질과 신뢰성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는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이다.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로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 혁신을 진행해 생산성도 개선됐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쌓아 한번에 홀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적층 단수가 많아 한번에 많이 뚫을수록 생산효율이 증가하지만 정교화·고도화가 요구된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을 적용해 8세대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PCIe 5.0 인터페이스 지원해 고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신사업 및 글로벌 B2B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3일 항균 기능성 소재로 가전·의류·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유리 파우더 신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퓨로텍(PuroTec™)’은 Pure(오염되지 않은·깨끗한),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했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의 소재에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나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지난해 LG전자는 퓨로텍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작년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기능성 유리 파우더 시장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24조원으로 추정되며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플라스틱 소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B2B 신규 사업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오라클(Oracle, 이하 오라클)이 맞춤형 서비스와 비용 절감 효과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라클은 리테일·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 중견 기업들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라클은 최근 국내외 대표 중견·중소 기업들이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활용을 통해 서비스 확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노랑풍선, ㈜애터미, ㈜에프앤에프가 핵심 업무 시스템을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3개 사는 이를 통해 성능·확장성이 겸비된 IT 환경을 구현하며 안정된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사의 비용 절감과 민첩한 서비스 제공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여행사 중 하나인 노랑풍선은 자체 항공 OTA(온라인여행사) 시스템을 항공, 숙박, 여행 통합 예약 결제 솔루션인 글로벌 유통 시스템(GDS)으로 전환 운영함에 따라 한층 더 안정된 서비스·제휴 채널 확대를 위해 OCI를 도입했다. 노랑풍선은 OCI를 기반으로 제휴사 연동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환경을 새롭게 구축했고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항공 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와 퀄컴이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퀄컴과 함께 개방형 무선 접속망(O-RAN)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RIC는 오픈랜에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공동으로 검증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을 감지하고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19일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협업해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대해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HBM 패키지 최하단의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을 진행한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담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진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제어한다. SK하이닉스는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지만 HBM4부터는 로직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다이를 생산하는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6G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리더십을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8일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핀란드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ETRI는 서비스 메스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수많은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문제를 해결해주는 6G 핵심 기술이다. 6G 모바일 네트워크는 기존 통신 하드웨어 장비 구조와 달리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로 가상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배포·실행·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쳐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서비스 형태의 네트워크 기능들이 배포되어 운영된다. 모바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려면 이러한 마이크로서비스들이 복잡한 제어신호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아야 하는데 기존의 구조에서는 비효율적인 통신방식으로 통신지연등의 문제가 있었다. ETRI가 개발한 새로운 서비스 메시 구조는 기존 네트워킹 절차를 80% 이상 줄여 지연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왕복 24회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연이어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17일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3051만달러(약426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이달 초에도 덴마크에 13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 바있다.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다”며 “그동안 1000km가 넘는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덴마크에서 170kV 이하와 220kV 이상 케이블 부분에서 각각 1위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Cross-selling)’ 전략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회사인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를 비롯한 10여 개 해외 생산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 서로의 주력 제품을 판매해 주는 전략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에너지 안보’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기존 가공선의 지중화 등으로 케이블 수요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신규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17일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저전력·고성능 LPDDR의 역할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LPDDR5X는 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성능은 25%, 용량은 30% 이상 향상됐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 기준 최대 32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력 구간 확대 기술’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LPDDR5X D램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바일 업체와 협업을 통해 제품 검증을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B2B 사업자를 위해 기업 정책에 따라 임직원의 스마트폰 단말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KT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은 KT의 기업전용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업무와 개인 영역으로 분리한다. 국내 통신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 처음으로 구글이 인증하는 안드로이드 솔루션 목록이 등재됐다.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이 적용된 단말의 개인 영역은 일반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카카오톡, 유튜브 등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업무영역의 경우 기업전용5G만 허용돼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엄격히 제한하는 등 보다 강화된 보안으로 업무를 볼 수 있게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중앙에서 일괄로 앱을 삭제할 수도 있다. 해당 기능으로 임직원 개인이 스마트폰에 실수로 설치한 악성 소프트웨어로 기업 내부에 알 수 없는 트래픽이 유입되거나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기업 IT 시스템을 보호한다. KT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플랫폼의 구글 인증 획득으로 EMM(Enterprise Mobilit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참여기관들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E와 HIE는 스코틀랜드 내 재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잠재적 공급 기업 및 제조 시설, 투자자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해양 환경을 고려한 설계·제작이 필요하다. 따라서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보유한 조선사들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다. 아울러 조선소 내 특별한 구조 변경이나 설비 투자 없이도 대형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어 해상풍력 시장은 조선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은 2022년 63
[더테크=전수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SNS X(트위터)의 신규 계정에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자동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악성봇(Bot)과 트롤(악성 이용자)이 넘치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규 X 계정에 소정의 이용료를 부과하는 게 방법”이라며 “현재 AI는 봇 테스트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봇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X에서 자동으로 글을 올리고 이용자가 가상의 인물, 대상인 것처럼 가장해 운영하는 계정이다. 최근 정보 조작, 잘못된 정보 확산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머스크는 또 다른 사용자에게 보낸 답글에서 “새 계정은 이용료를 내지 않고 계정을 만든 이후 3개월이 지나면 글을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머스크는 X가 언제부터 어느 정도의 이용료를 부과하거나 3개월이 지난 후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한편 X는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필리핀에 한해 검증되지 않은 신규 이용자에게 연간 1달러의 이용료를 부과해왔다. 이 지역에서 X를 이용하는 신규 가입자들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