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생태계 전반의 안심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커머스 부문부터 시작한 ‘안심보장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 카페의 중고거래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24일부터 네이버 카페에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카페는 월 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활동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약 23만 개의 카페에서 육아, 취미, 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주제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판매자 인증, 안전결제, 사기 의심 정보 조회 등 안전장치를 강화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안전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결합해 거래 전반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본인 인증을 마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고, 결제 대금은 네이버페이 에스크로를 통해 보호된다. 또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해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지원하며, 상품 및 이상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개편됐다. 판매자는 카페 등록 상품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신임 이사로 공식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한 공로가 인정된 결과다. 최 대표는 향후 3년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와 주요 활동에 참여한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5천여 개 기업과 기관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촉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6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 UNGC는 최 대표가 AI 전 주기에 걸쳐 윤리적·책임 있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AI 발전 방향과 디지털 생태계 다양성 확보 비전을 제시했다. 또 6월에는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AI 안전성 프레임워크(AI Safety Framework·ASF)’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최 대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TUDIO X+U와 협업해 웹툰 IP 기반 숏드라마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서는 ‘막장 악녀’, ‘자판귀’, ‘자매전쟁’, ‘스퍼맨’ 등 네이버웹툰에서 평균 평점 9.9를 기록한 인기 IP 4편이 숏드라마로 제작된다. 기존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들은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숏폼 포맷에 최적화된 연출과 구성으로 팬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TUDIO X+U의 오리지널 IP로 제작된 ‘수지수지’, ‘신들린 로맨스’, ‘엮이면 죽는다’, ‘상사에게 저지른 나쁜 짓’ 등 신작 4편도 함께 공개된다.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웹툰 IP 영상화 역량과 숏폼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결합해,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흐름에 최적화된 짧고 몰입도 높은 숏드라마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숏드라마는 짧은 호흡 속 완결된 서사와 빠른 전개, 직관적인 스토리로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총 8편으로 구성된 숏드라마는 ‘막장 악녀’를 시작으로 9월 30일부터 네이버TV와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더테크 서명수 기자] 네이버 커머스는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빅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사용자의 디지털 소비 경험을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9일 서울 종로 네이버스퀘어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 오프닝 세션에서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은 “네이버 커머스는 그간 판매자 친화 전략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AI 커머스 시대에 맞춰 사용자 중심 생태계를 병행해 단골력을 높이고 있다”며 “넷플릭스에 이어 컬리와의 파트너십이 그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컬리는 반복구매와 정기구독 성격이 강한 장보기 시장을 겨냥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공동 설계했다. 이용자는 스마트스토어 인기 상품과 컬리의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함께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초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스마트스토어 상품도 새벽배송 체계에 포함됐다. 네이버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개인화 기술, 컬리의 상품 큐레이션과 물류 경쟁력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윤숙 부문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서비스 출시 22년을 맞은 네이버 블로그가 새로운 슬로건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과 함께 향후 서비스 방향을 8일 공개했다. 2003년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에는 2025년 8월 기준 누적 게시글 33억 건, 블로그 수 약 3,700만 개가 쌓였다. 네이버는 앞으로 단순한 기록 공간을 넘어, 블로그에 담긴 기록이 더 잘 발견되고 취향이 비슷한 이용자들이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개인화 추천 강화다. 오는 10일 개편되는 ‘블로그 홈’은 단순히 이웃 새 글을 모아 보여주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이용자의 관심사·관계·활동 이력을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인기글, 최근 방문 블로그 글,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본 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계도순 정렬’ 기능으로 자주 소통하는 이웃의 글을 우선 볼 수도 있다. 또, 소통 기능도 확대된다. 블로그 게시글에는 기존 ‘좋아요’ 외에도 ‘웃겨요’, ‘놀라워요’ 등 6종의 반응 이모티콘을 남길 수 있게 되며, 블로그 메인에 추가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선보인다. 나아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정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지난 6월 선보인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음식점·카페 등 장소 탐색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사업주의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네이버㈜는 플레이스 AI 브리핑을 적용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 평균 체류 시간과 클릭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스 AI 브리핑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의 리뷰를 AI가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표 메뉴 특징, 공간 분위기, 예약 여부, 유의사항 등을 핵심적으로 정리해 이용자가 방대한 리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빠르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분석 결과, AI 브리핑 도입 이후 사용자 평균 체류시간은 10.4% 증가했고, 클릭률은 27.4% 늘었다. 특히 업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더보기’ 탭 클릭률은 137% 급증했으며, 메뉴 더보기 클릭률도 30%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가 "AI 브리핑을 통해 요약된 정보를 확인한 사용자가 세부 사항을 추가 탐색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탐색 활성화는 실제 예약과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 AI 브리핑 적용 업체의 예약·주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밖에도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1억 원, 영업이익 5,216억 원, 당기순이익 4,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 원, 커머스 8,611억 원, 핀테크 4,117억 원, 콘텐츠 4,740억 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와 피드 강화, 광고 지면 최적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조365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전체 광고 매출은 8.7%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 안착, 멤버십 강화, N배송 경쟁력 향상에 따라 8,611억 원으로 19.8% 증가했다.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온-플랫폼 거래액도 9.0% 늘었다. 핀테크 매출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증가로 4,117억 원(11.7%↑)을 달성했다. 2분기 결제액은 20.8조 원으로 18.7% 성장했으며, 연내 페이스사인 등 신규 결제 단말기 출시로 온·오프라인 금융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확대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주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한다. 네이버는 3억 7천 7백만 유로(한화 6,045억 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한다고 6일 밝혔다. 왈라팝은 1,900만 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간 거래를 서비스 하고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인 기업이다. 그 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일찍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 1,500만 유로, 약 1,550억원)과 2023년(약 7,500만 유로, 약 1,000억원)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왔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이제 네이버 스마트렌즈로 이미지를 검색할 때도 검색 결과 상단에서 AI 브리핑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스마트렌즈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AI를 적용한 ‘렌즈 x AI 브리핑’을 지난 31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렌즈로 식물, 와인, 패션 아이템 등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관련성 높은 문서를 찾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한다. ‘렌즈 x AI 브리핑’을 통해 기존에 유사 이미지나 지식백과 위주로 제공되었던 이미지 검색 결과가 한층 더 풍부해졌다. 이제는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 풍부한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하단에 함께 제공되는 추천 문서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렌즈로 꽃을 촬영하면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들을 분석해 꽃의 이름, 개화 시기, 특징, 꽃말, 관리법 등 핵심 정보들을 제공한다. 와인 라벨을 촬영하면 품종, 생산지, 페어링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코디나 패션 아이템 이미지 역시 AI 브리핑을 통해 제품 정보, 브랜드, 스타일 특징 등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기존 텍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하며 첫 단계로 새로운 제휴 모델 제시에 나선다. 네이버㈜는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하며 11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변화된 산업, 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전문성, 독립성을 강조한 ‘뉴스제휴위원회’의 정책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부터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운영하며, 자사 뉴스 서비스의 전반적인 개선방안과 뉴스제휴위원회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정당 추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여,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직접 선정하였다. (위원 명단 별첨)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학계를 대표해 미디어 저널리즘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는 법률적 관점에서 심사 규정 제정, 개정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와 한국방송 KBS는 2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 한국방송공사(KBS) 박장범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 분야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KBS는 지상파 TV방송, 위성 TV방송, 라디오방송, 지상파 DMB 방송, 뉴미디어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을 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했다. 네이버와 KBS는 AI 분야에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한다. 또한 AI 협력을 통해 K-컬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향후 네이버는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KBS는 다양한 학습용 콘텐츠를 제공해 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 콘텐츠,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논의를 이어간다. AI 기술,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네이버와 방대한 아카이브, 제작 노하우를 지닌 KBS가 만나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을 공동 개발해 AI 기술 주권 보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텍스트를 넘어 시각 및 음성 정보도 이해할 수 있는 AI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