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에 전년 대비 22% 증액된 425억 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표원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 후속 조치다. 표기력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에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개발·제안하고, 표준정책 발굴과 대응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범부처 표준 R&D 사업이다. 첨단 산업은 총 12개 분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AI, 미래차, 미래선박, 로봇, 첨단제조, 양자, 핵심소재, 원자력, 청정에너지 산업이다. 우선 올해 신규과제로 117억 원을 투자해 AI, 반도체 등 선제적으로 국제표준화가 필요한 12개 첨단산업 분야에 집중 지원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환경 등 범부처 기반산업에 대한 표준화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지원 중인 무탄소 에너지, 탄소중립 등 미래산업을 위한 계속과제(308억 원)도 차질없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더 많은 연구자들이 표준화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 운영요령 개정(‘24.12월)을 통해 한 명의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연구과제 수의 제한을 없앴다. 오광
[더테크 이승수 기자] UAE는 자율 비행 에어택시와 화물 드론에 대한 항공 회랑 매핑과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시작하면서 도시 교통을 재정의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이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하려는 국가의 사명에 있어서 큰 도약을 의미한다. 일반 민간 항공청과 첨단 기술 연구 위원회 기관인 기술 혁신 연구소와 ASPIRE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UAE는 도시 공간에서 사람과 물품이 이동하는 방식을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향후 20개월 내에 공중 회랑과 규정이 정의될 예정인 이 선구적인 노력은 교통 체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미래 도시 모빌리티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벤치마크를 설정할 안전하고 진보적이며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UAE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노선은 UAE의 주요 국제 공항과 상징적인 장소를 연결하고 더욱 확장해 국가 도시 경관 전체에 유인 및 자율 비행 에어택시와 화물 드론의 원활한 통합을 보장하게 된다. 사이프 모하메드 알 수와이디 GCAA 사무총장은 “유인 및 자율 비행 에어택시와 드론을 위한 항공 회랑 매핑은 UAE 인프라에 첨단 항공 모빌리티를 원활하게 구현해 줄 중요한 이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CES 2025’에서 AI홈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선보인다. 2일 LG전자는 CES 2025 전시관에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고객과 교감하는 AI홈 시대를 선언하며 궁극적으로 이 AI홈을 상업, 모빌리티 공간처럼 고객이 머무르는 모든 장소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X 플랫폼은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홈 가전들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집처럼 편안한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나·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취향 공간 등 다기능 공간으로 변모한다. 또한, MX 플랫폼은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더테크 이승수 기자]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23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 이하 박람회)"에서 UAM 및 미래 모빌리티 법제도적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모빌리티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 차관은 환영사에서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UAM 및 로봇배송 등 미래 모빌리티 실증사업을 다각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기술을 보완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그간 대구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혁신기술 박람회로 확대됐다.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서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부품 및 인프라, 도심항공교통(UAM) 전반에 걸친 전시관과 글로벌 인사가 참여하는 기조강연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백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그간 모빌리티 혁신법, 자율주행자동차법, UAM법 등 제정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서울 강남에서 자율주행택시 시범사업이 시작된데 이어 금년내 고속도로에서의 화
[더테크 조재호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은 최근 최근 5년간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특히 최근 10년간 사업목적 추가가 1건도 없었다. 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1개 사업목적을 추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175개 기업이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없었다. 사업목적을 추가한 기업들은 ‘미래형자동차’와 ‘에너지’, ‘AI빅데이터’ 부문에 관심이 컸다. 미래형자동차와 에너지 관련 사업은 각각 24개 기업, 친환경 관련 사업은 18개 기업, AI빅데이터 관련 사업은 17개 기업이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신규 사업목적을 가장 많이 추가한 기업은 43개를 추가한 대한제분이었다. 신규로 사업목적만 추가해 놓고, 2023년 말까지 실제로 영위하지 않는 사업의 비율도 28.8%나 됐다. 특히 아이에스동서, 다우기술, 한화오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15개 기업은 신규로 사업목적만 추가해놓고 실제는 영위하지 않았다. 나머지 156개 기업(47.1%)이 신규로 추가한 사업은 684개. 그런데 실제로 사업을 영위 중인 게 487개(71.2%)였고, 나머
[더테크 이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샌드박스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를 175억 원 규모로 최초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기술혁신펀드 4호 자펀드로 조성된 규제샌드박스 펀드는 올해 6월 목표금액인 160억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신규조합원 추가 가입을 통해 총 175억 원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승인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봇·모빌리티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기후테크 등 규제개선 효과가 높은 4대 중점 분야를 줌심으로 투자 계획이다. 펀드 결성에 맞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4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2024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설명회(IR Day)’도 개최했다. 규제특례 승인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투자유치를 원하는 규제특례 승인기업 7개사와 20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의 출범을 통해 국내 최초 실증을 진행중인 우리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를 받아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6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브랜드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판매량은 7만2천528대로 작년 동기보다 46.4% 증가했다. 신형 BEV 투입과 법인 판매 제작사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BEV 판매는 60.8% 증가한 반면 PHEV는 국내 생산조정 작업으로 출하량이 제한으로 3.5% 소폭 감소했다.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가는 46.4% 증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순수전기차(BEV)의 수요 둔화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54.8%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기동력차 유형별로는 순수전기차(BEV)는 전년 대비 0.2% 감소한 53.6만 대가 판매됐다. 전체 승용차 판매의 6.9%를 차지해 전년 대비 0.1%p가 축소됐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전년 대비 35.7%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 감소세를 완화됐고 수소전기차(FCEV)는 전년대비 82.4% 감소한 322대가 판매됐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가 신흥 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줄이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제9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 자동차 부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15개 주요 제조국의 자동차 제조기업, 자동차 공급 장치 제조업체, 전기차 제조업체 리더 182명이 참여했다.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맞아 업계가 빠르게 진화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상반기 동안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한 시스템 다운타임 비용이 19억9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들에게 가장 큰 외부 장애 요인으로는 사이버 보안 위험이 꼽혔다. 자동차 제조기업의 97%는 스마트 제조 기술을 사용하거나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85%에서 증가한 수치다. 기술 투자는 운영 예산의 23%에서 31%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웨어러블 기술은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의 10대 투자 분야 중 하나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직원 참여도는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들에게 가장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7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갤럭시Z 6시리즈는 퀼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습니다. 해당 칩셋은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방열 시스템도 Z 폴드6는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Z 플립6는 시리즈 처음으로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Z 6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작성된 내용을 번역, 요약하는 노트 어시스트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이 추가됐으며 PDF 형식의 문서에서 흐트러짐 없이 번역을 진행하는 PDF 오버레이 번역은 최적화된 생산성을 지원합니다. AI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야에서 첫 대규모 수주를 진행한다. LG엔솔은 1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르노 본사에서 르노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식은 양사의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엔솔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9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LG엔솔이 처음이다. 서원준 LG엔솔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 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LFP 배터리 수주는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과 경쟁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업체에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막강하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 품목인 MCN 배터리보다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온이 미국산 리튬 공급망 구축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강화한다. SK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배터리 원소재 컨퍼런스인 ‘패스트마켓 콘퍼런스(Fastmarkets Conference)’에서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주 리튬염호에서 생산한 리튬 최대 10만톤을 공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공급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된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아칸소 염호를 인수하고 11월부터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해당 염호에는 탄산리튬환산기준 전기차 500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400만톤 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SK온은 IRA,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중에서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은 “핵심시장인 북미
[더테크=이지영 기자] Qt그룹과 LG전자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위해 힘을 모은다. Qt그룹과 LG전자는 26일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utomotive Content Platform, ACP)’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Qt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공급하는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OEM 개발사들과 디자이너들이 보다 혁신적인 몰입형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LG전자의 가전제품에 탑재된 webOS도 Qt 프레임워크를 활용했는데, 이번 ACP는 차량 내 콘텐츠 스트리밍 경험을 위해 맞춤 제작됐다. LG전자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와 제휴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넥스트무브전략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규모가 345억달러(4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더 넓게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보면 2030년까지 6500억달러(903조원)의 잠재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Qt그룹은 관련 시장 성장을 위해 최근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의 설계 및 개발 툴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 2024년 초 인간-기계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