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2일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근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11월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자 경쟁에서 이기는 핵심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원하는 바를 면밀히 센싱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미래 기술력 확보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 기술이 희망이다"라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경영 환경 및 성과와 관련해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T 유영상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며,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 로 시장 전망은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OI(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통신 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등 통신과 AI 두 축을 기반으로 Global AI Company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KT 유 대표는 "기술 환경 측면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 만들어내는 시장 성장과 AI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혁신 등 새로운 기회도 예측되는 한편, AI 기술 패권 경쟁과 투자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5년,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컴퍼니로 나아가는 여정을 본격화하기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OI를 넘어 OE(본원적 경쟁력 극대화)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단기 수익성(Profitability)과 장기 성장성(Sustainability)을 동시에 고려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강화를 밝혔다. 또한, AI에서 가시적인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이 신년 메시지를 전한 홍 사장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온 결과”라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잘 해왔던 것을 더 잘 할 수 있는 단단한 체계를 만들어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홍 사장은 LG유플러스가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감에 담긴 핵심적 가치는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홍 사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잘 전달하면, 만족한 고객이 스스로 추천자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선순환의 고리가 단단해지면 결국 고객과 파트너,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다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생각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홍 사장은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네 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첫째는 고객 초집중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이다. 홍 사장은 “온전히 고객에게 몰입하고 집중하면 고객의 니즈(Needs
[더테크=조재호 기자]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새해 인사와 함께 “미래사업 핵심 요소인 ‘Data-AI-로봇’을 기존 사업과 융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미래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 관련 상품을 보급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봇 사업 육성을 강조했는데 “전문기관과 전방위적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일 AI자율주행 로봇과 함께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해 인사와 함께 미래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사업과 함께 지난 21년부터 진행해온 차량 관제 및 관리 기능을 포함한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앱 ‘커넥트(Connect)’를 수출 상품에 올해부터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동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을 위해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 등 5대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자율작업 농기계 풀 라인업 구축, 정밀농업 시범 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기관, 기업에서 신년사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작년 출시 이후 IT 업계에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온 ‘생성형 AI’의 발전 방향부터 각 기업별 전략까지 각각의 목표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신년사에서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를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조1179억원 규모로 기초연구 사업을 실시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3%(678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기초연구 사업의 중점 과제로는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로의 전환 △글로벌 선도국과 협력 및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 R&D 추진 강화 △우수한 젊은 연구자 지원 등이 제시됐습니다. 국내 기업 총수들의 2024년 신년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무식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
[더테크=조재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의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제시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경기도 광명시의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024년 신년회를 진행했다. 올해 신년회는 ‘같이 하는, 가치있는 시작’을 주제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이 새해 메시지와 함께 그룹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해 글로벌로 이어질 전동화 혁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지난해 한국과 영국의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며 “정주영 선대회장님께서 받으셨던 것과 같은 훈장”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세월을 뛰어넘어 전해진 훈장처럼 선대회장으로부터 비롯된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전정신’이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온 그룹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2일 개최했다. 이날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우선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며 “지난 50년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해온 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강조했다. DX 부문은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AI △ECO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의 중요성이 언급됐다. AI 이노베이션에 대해 한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래를 확신하는 긍정적 생각과 강한 실행력으로 우리가 정한 목표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구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전 세계가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우리는 명확한 비전을 향해 과제를 실행하면서 LS가 얼마나 강건한 기업인지 재확인하고 세계에 보여주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년사에서 구 회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 “펜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후퇴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LS일레트릭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LS전선, LS엠트론, E1의 성장세”를 언급했다. 아울러 “그룹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2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사업 추진”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024년 전망과 사업 목표에 대해서는 자원의 무기화, 경제 블록화, 공급망 불안과 고금리와 함께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전 대응과 ESG 경영 등으로 기업에 있어 리스크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입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Vision 2030’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고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속 간으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강한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친환경 미래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리얼밸류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가 되자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장문의 신년사로 그룹의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중인데 재연임 관측도 나오는 최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성과를 되돌아 본 최회장은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는 벅찬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은 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인프라, R&D 등 크게 4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철강사업의 경우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를 본격 구축하고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과 함께 글로벌 성장시장을 선점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미래소재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리튬·니켈 및 양·음극재 사업 확대와 함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해나간다. 아울러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에너지 밸류 체인을 활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새해를 맞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2023년도 연구원 대표성과 9개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2일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전략·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 추진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만드는 기술 선구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연구원의 핵심 전략은 ‘임무중심 연구개발 혁신방안’이다. 이는 국가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임무와 달성 시한을 설정해 관리하는 방안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수립한 방안과 이를 연계한 톱 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중·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가전략기술의 전진기지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진연구자 육성 프로그램, 이음투자, 기술사업화 전력질주사업 등 연구성과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하고 집중키로 했다. 연구원은 ‘연구성과확산통합전략체계(e-STAMP)’를 구축, R&D의 기획 및 수행단계부터 산업화를 고려해 ETRI 연구성과의 산업혁신 기여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신년사와 함께 연구성과를 국민과 산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CX(고객경험) △DX(디지털혁신) △플랫폼으로 구성된 2024년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유플러스는 2일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2024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야 하고 이를 위해 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CX·DX·플랫폼 사업 확대 등 3대 전략에서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Data 사업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B2C는 물론 B2B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 및 채널 혁신을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가
[더테크=조재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고쳐 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바꿔 매다는 뜻으로 중국 한나라 시대 사상가 동중서가 한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한 것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다. 최 회장은 SK그룹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전하며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며 이같은 사자성어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도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해결책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더 큰 신뢰를 받을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SK그룹이 그린 에너지, 인공지능·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해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외활동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