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친환경 소재와 리얼밸류 경영 강조한 포스코그룹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포스코만의 리얼밸류 경영 강조
저탄소 철강과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 에너지 밸류 체인 사업구조 재편

[더테크=조재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친환경 미래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리얼밸류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가 되자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장문의 신년사로 그룹의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중인데 재연임 관측도 나오는 최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성과를 되돌아 본 최회장은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는 벅찬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은 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인프라, R&D 등 크게 4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철강사업의 경우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를 본격 구축하고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과 함께 글로벌 성장시장을 선점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미래소재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리튬·니켈 및 양·음극재 사업 확대와 함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해나간다. 아울러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에너지 밸류 체인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그룹사 전반의 친환경 전환 역량을 높인다.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을 표방한 만큼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비즈니스 연계형 신사업 기획과 벤처 투자를 통해 그룹 미래에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이밖에 최근 국내외 경영의 대세로 자리 잡은 ESG 경영과 관련 경제, 환경, 사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리얼밸류 경영이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사회의 요구임을 명심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통해 ESG 경영의 모범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사업 전환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에서도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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