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테크니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매스웍스가 최근 증가하는 시스템 복잡성, 새로운 기술의 등장, 규제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 기반 설계 플랫폼을 소개했다. 설계 작업 자동화, 디지털 시스템 확장을 통해 시스템 설계 과정을 효율화하는 ‘디지털 엔지니어링’이 특히 강조됐다. 매스웍스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매트랩 엑스포 2024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11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엑스포를 위해 방한한 아룬 멀퍼(Arun Mulper)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디렉터의 발표로 구성됐다. 멀퍼 디렉터는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위한 모델 기반 설계의 영향력과 방향성’을 주제로 최근 디지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추세, 인공지능과의 통합 및 확장에 대해 설명했다. 엔지니어·과학자들의 언어인 매트랩(MATLAB)은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분석, 시각화·수치 계산을 위한 프로그래밍 환경이다. 현재 테크니컬 컴퓨팅 분야의 4세대 고급 언어로 확산돼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매트랩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매트랩과 관련된 솔루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조사, 명확한 상황 판단,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PQC) 기술의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 받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개키 암호 방식이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성능 양자 컴퓨터로도 풀어내기 위해서는 수십억 년이 걸리는 암호화 방식이다. KT는 양자암호화 통신 장비인 QENC(Quantum ENCrytor)를 독립형 모델로 자체 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솔루션 서비스를 설계했다. KT PQC 솔루션은 양자암호키 분배장치(Quantum Key Distribution, QKD)에서 생성되는 암호키를 비롯해 PQC 알고리즘으로도 암호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구축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 기술과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해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이중 보안 방식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장비 지원 가능 속도 1G, 10G, 100G까지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암호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들을 위한 실전 경험의 장을 마련한다. LG CNS는 대한산업공학회와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경연대회를 추진했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의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이다. 경연 참가자는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참가자는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또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차례 업로드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평가는 LG CNS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 Quantum Reconfigurable Optical Add Drop Multiplexer)의 인증을 획득했다. 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증제도를 거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전송장비는 국가기관용 보안 요구사항에 따른 현대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으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가, 공공기관이 사용 가능한 유일한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라는 의미도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장비가 국내 최초로 보안검증제도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각 장비별 인증이 필요하지만 이번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암호키 생성, 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이러한 보안검증제도는 국가정보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국가, 공공기관에 안전한 양자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보안 시스템의 보호를 돕는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SKT는 글로벌 보안 기업 탈레스와 협업해 양자내성암호(PQC)를 활용한 SIM-통신망 인증 기술을 개발, 5G 시험망 연동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6G 위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 개발됐다) SKT는 양자 컴퓨팅의 발전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비해 양자암호(QKD), 양자내성암호,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기술을 단말과 통신망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기술 시험은 탈레스와 함께 암호화와 키 교환용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SIM, 5G 인증 시스템에 적용해 이를 5G 시험망 상에서 테스트한 것이다. SKT는 이번 기술 시험에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적용 시에도 기존 보안시스템과 동일하게 등록, 인증, 호 수신 등의 동작이 성공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T와 탈레스는 이번 기술 시험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을 제공을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로도 개발해 향후 통신망 인증뿐 아니라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의 암호 해독 공격에도 내성을 가진 보다 안전한 유심을 출시했다. 유플러스는 보안칩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ICTK Holdings)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tography)와 물리적 복제 방지(Physical Unclonable Functions) 기술이 동시 적용된 산업용 PQC PUF-USIM(퍼프유심)을 상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련기사: 6G 위성 네트워크 '양자컴퓨터'로 최적화된다) (관련기사: ‘XR부터 스마트시티까지’…LGU+가 그리는 ‘6G 세상’) 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내성을 갖는 암호 기술이다. 격자, 다변수 다항식, 코드, 해쉬 등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유플러스는 지난해 PQC와 PUF 기술을 동시 적용한 M2M 단말용 eSIM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산업용 USIM(LTE, 5G) 2종을 상용화했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이전에는 eSIM에만 양자내성암호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이 동시 적용됐었다”며 “새롭게 개발된 퍼프유심은 단말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피니트가 자사 알고리즘 기반 주식 매매 정보 솔루션의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피니트는 미국 금융 B2B SaaS 세일즈 전문기업 아드빈트로(Advintro)와 새로운 소프트웨어 ‘파워맵US(PowerMap US)’의 미국 내 마케팅·세일즈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파워맵US는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매매 흐름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투자자가 개별 주식 매매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적절한 매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드빈트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로빈후드, 찰스슈왑, 이트레이드 등 광범위한 금융 시장 고객과 피니트를 직접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니트는 미국 내 세일즈망 구축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빔 반 레르베르게(Wim Van Lerberghe) 아드빈트로 공동 창업자는 “파워맵US의 투자 데이터 유용성을 보고 피니트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피니트는 하나증권을 통해 외국인과 기관의 실시간 매매정보 추정치를 제공하는 ‘더힌트’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알고리즘으로 탐지 성능을 높인 무자각인증의 연구 성과를 입증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지 처리 분야 학회 ICCV 2023, ICASSP 2023, ICIP 2023에서 무자각인증과 안면 위변조 탐지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이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참여 학회는 이미지 처리 AI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기업과 연구기관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카카오뱅크는 안면 이미지에 대한 진위 여부 판단의 정확도와 무자각인증의 판별력을 높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ICCV에서 연합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탐지 성능을 개선한 무자각인증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연합학습은 단말기에서 학습된 사용자 인증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학습 결과만 중앙 서버로 보낸 뒤 이를 새로운 모델로 재가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인증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무자각인증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테크에 “사용자가 입력한 개인정보 영역은 서버로 보낼 수 없다. 각자의 단말기에서 수행된 원본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결과만 수집한다”며 “서로 떨어져 있지만 연합해 마치 연결된 것처럼 학습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뉴스AI에 대한 안내를 보다 강화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 AI 알고리즘 페이지는 △도입 배경 △AiRS(AI Recommender System) 추천 △알고리즘 팩터 △클러스터링 △기술 고도화 △FAQ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기존 △이용안내-서비스 △운영원칙-뉴스 △AI 알고리즘과 △검색 블로그 등에 게시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류했다. 이번 개편은 국내외 업체 중 가장 상세한 수준으로 알고리즘 피처를 공개한 점이 특징이다. 안내페이지는 개인화·비개인화를 기준으로 각 피처의 의미를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더테크>에 "알고리즘이 각 회사의 영업 기밀이다 보니 전문 소스, 요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네이버는 사회적 책무가 있기 때문에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의 검수를 받고, 팩터의 요소를 설명해놓았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MY 뉴스 및 뉴스홈 헤드라인 타이들, 링크 배너 등 다양한 영역에 연결이 가능한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AI 알고리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AiRS 추천 알고리즘을 시작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를 선도할 각종 ICT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이들 미래 기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로봇에 대한 기대수준이 가장 높았고 블록체인과 VR·AR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전국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태도·수용성 등을 조사한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우선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로봇에 대한 기대가 89.3%로 가장 높았다. 자율주행과 키오스크는 각각 89.3%, 87.8%로 그 뒤를 이었다. 사물인터넷(86.7%)과 생체인식(86.4%)역시 85%를 상회했다. 반면, 블록체인의 경우엔 73.4%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AR, VR 기기의 경우에는 72.4%였다. 최근 이들 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화제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음을 방증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또 지능정보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 조사에서는 현재 가장 뜨거운 화두인 AI가 강세를 보였다. AI 알고리즘 제공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