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3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협약 체결을 계기로 포항 지역에 대한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의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재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정부가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1차 기회발전특구로 에코프로의 경북 포항을 비롯해 총 8곳을 지정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동채 전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팩토리로 삼아 캐나다 및 헝가리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와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포항에 제2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지난해 기준 양극재 12만톤을 출하해 하이니켈 양극 소재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이 같은 성장이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인재를 채용하며 지방소멸 방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의 직원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6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엔비디아(NVIDIA)의 시가총액 1위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식은 3.51% 오른 135.58달러로 마감해 약 3조33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까지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 급등이 AI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열광을 상징한다고 전했습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2000년 전후로 지금은 AMD에 흡수된 ATI와 외장형 그래픽처리장치를 양분하는 제조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게임,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전문기업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기간입니다. PC 수요와 함께 디지털 전환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가 유럽 현지에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 다변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함께 열려 배터리 전후방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터배터리 유럽에 처음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잠재 고객들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알릴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함께 C3홀에 자리한 에코프로의 부스는 헝가리 공장에 관한 내용과 함께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그리고 LFP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에코프로의 헝가리 공장은 44만㎡ 규모로 헝가리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건설 중이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에코프로의 주력 제품인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산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도 소개된다. 이는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가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관련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으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MOU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보전과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전처리와 후처리로 구분된다.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폐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공정이다. 후처리는 블랙파우더를 황산에 녹여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는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터리얼즈, 리튬 가공의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재활용의 에코프로씨엔지까지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했다. 에코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공식 결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어제 충북 오창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실무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 상장은 기업실사 등을 거친 뒤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해 이를 기점으로 상장까지 2~3개월가량 소요된다. 아울러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OEM 및 셀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고객 다변화를 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글로벌 1위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시장 내 일시적 수요 정체)을 공격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경영 방침을 시사했다. 주 대표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중저가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미드니켈 양극재로 확대 적용해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열고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 합병은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글로벌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 에코프로글로벌은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에코프로글로벌은 유럽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투자 및 건설을 총괄하는 등 가족사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왔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비엠은 직접 헝가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에서 에코프로글로벌, 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로 이어지던 사업 구조가 단순화되며 의사결정 및 집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이 투자 계획을 수립하면 바로 자회사인 헝가리 법인에 자금이 투입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합병으로 인적·물적 자원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합병으로 헝가리 공장 건설 등 해외 추진 사업들이 탄력을 받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에코프로가 이차전지의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1100만달러(약 149억원)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로 확보했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린 에코 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있는 제련소로 연간 2만톤의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0만톤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에코프로 내부적으로 이를 위해 10만톤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QMB’ 1, 2기 지분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확대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더테크=이지영 기자]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있는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헝가리 내 졸업자와 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연결해주는 기관으로 현재 1만2000명이 교육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MOU를 통해 지역 내 인력수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우수 인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헝가리 법인 조기 안정화를 위해 숙련된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2월 한국외대 헝가리어학과와 이차전지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ELTE 내 한국어학 전공인원을 대상으로 에코프로는 인턴십을 진행해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데브레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인재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가 지난 2023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니켈과 리튬 등 주요 광물 가격 하락하고 전기차 시장의 위축에 따라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에코프로는 7일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7조259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7%, -51.9% 변화한 기록이다. 회사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전방 산업인 반도체 업황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에코프로는 2023년 4분기 영업손실 1224억을 기록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은 매출6조9009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1조1804억원에 영업손실은 1147억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43%늘어난 9525억원,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이체엔은 매출 2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각각 4.9%, 0.9% 성장했다. 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