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주가 1위'와 인터배터리 개막

[주간 Tech Point] 6월 넷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6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엔비디아(NVIDIA)의 시가총액 1위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식은 3.51% 오른 135.58달러로 마감해 약 3조33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까지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 급등이 AI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열광을 상징한다고 전했습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2000년 전후로 지금은 AMD에 흡수된 ATI와 외장형 그래픽처리장치를 양분하는 제조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게임,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전문기업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기간입니다. PC 수요와 함께 디지털 전환이 논의되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10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관련기사: AI칩의 승승장구,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기록)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하 딜로이트)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AI 세대와 개발도상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성형 AI 혁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딜로이트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 호주 등 13개 국가에서 대학생 2903명, 직장인 904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조사에서는 앞으로 5년 후 사람들의 32%가 매일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직장인 43%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 60%는 생성형 AI가 커리어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AI 투자액은 2022년 250억 달러(약 34.4조)에서 2030년 1170억 달러(약 161.3조원)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대학생의 81%와 직장인 62%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첨단 기술과 함께 성장한 AI 세대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직장인이 중장년층 대비 생성형 AI 사용률이 약 2배 가량 높았습니다.

 

생성형 A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년 약 110억 시간에 이르는 근로 시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체 근로 시간의 16%를 차지합니다. 또한 직장인의 61%는 향후 5년간 생성형 AI 기술이 업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련기사: 생성형 AI, 워라밸 개선 효과 뚜렷해)

 

 

 

국내 다양한 기업이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는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번 인터배터리에 처음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잠재 고객들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알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삼성SDI와 함께 C3홀에 자리한 에코프로의 부스는 헝가리 공장에 관한 내용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습니다.

 

에코프로의 헝가리 공장은 44만㎡ 규모로 헝가리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건설 중입니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에코프로의 주력 제품인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LG엔솔은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ESS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습니다. LFP 셀을 적용한 첫 주택용 ESS와 LFP 롱셀 기반 전력망 ESS New Modularized Solutions를 전시했습니다.

 

이외에도 데이터센터, IT 부서, 통신 시설 등 중요 시설의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UPS 배터리 솔루션도 공개했습니다. 이 UPS는 납축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 긴 수명을 보입니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 공개한 SBB를 업그레이드 한 SBB 1.5와 ESS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셀 라인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관련기사: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한 에코프로)
(관련기사: 글로벌 ESS 시장 공략 나선 LG엔솔-삼성SDI)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정책인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의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 발표 이후 현장 조사, 지자체와 연구소 간담회 등을 통해 10대 선도사업이 될 수 있는 후보 사업들을 40개 이상 비공식적으로 발굴했습니다.

 

후보 사업에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섬유, 가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주력 업종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일부터 공식 수요 조사에 착수했으며 공식 수요조사, 과제 공고, 최종 평가를 거쳐 8월 중 10대 선도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확산을 주도할 12개 연구원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각 연구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구원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며 AI 자율제조의 확산을 위한 의견들을 공유했습니다.

 

(관련기사: 'AI 자율제조 10대 프로젝트' 선정된다)

 

 

스마트테크 코리아 전시회가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산업 분야별 융복합 비즈니스 전문 플랫폼을 표방하는 이번 전시회는 △AI&빅데이터 쇼 △시큐테크 쇼 △디지털물류 쇼 △로보테크 쇼 △스마트테크 쇼로 동시 개최됐습니다.

 

또한 테크콘 2024, The WAVE,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e커머스피칭페스타, 유통산업주간, 더 하이라이트, SDL, XLR8 스테이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전시회장은 코엑스 3개 홀에서 진행됐으며 AI와 보안 관련 기업인 포티투마루, 이스트소프트, 인텔, 페르소나 AI 등이 참여했습니다.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한 로아스와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페르소나 AI의 부스에는 많은 참관객이 모였습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AI 산업 확대와 맞물려 지능형 로봇 산업 발전과 데이터 보안·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AI, 로봇,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도 개최됐습니다.

 

(관련기사: 산업별 미래 기술과 솔루션 총망라한 STK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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