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 ‘케이배터리 쇼 2024(K-BATTERY SHOW 2024)’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케이배터리 쇼 2024(K-BATTERY SHOW 2024)’는 하반기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로, 완성형 배터리 제조 공정에 필요한 이차전지 대표 소재 및 부품과 장비·기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과 수소산업 전문전시회(H2MEET), 한국국제 냉난방 공조전(HARFKO)이 동시 개최된다. 미래에너지 대표 분야인 이차전지와 전기자동차 분야, 소재 및 복합재료, 장비 산업과 수소산업 및 냉난방 공조산업의 만남으로 전시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회 대비 30% 확대된 규모의 260개 기업, 550 부스가 참가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업체 외에 재사용·재활용 업체까지 참가하며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전반을 조명할 수 있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I가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한다. 삼성SDI는 11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와 '배터리공학과 설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터리공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공과대학 학사 4년제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2026년부터 10년간 매년 30명 규모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부터 셀, 모듈, 팩까지 맞춤 교육이 제공되며 해당 학과를 졸업생들에게는 삼성SDI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우수 인재의 확보와 양성은 삼성SDI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성균관대와 협약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Top Tier 회사로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2021년부터 POSTECH, 서울대, KAIST, 한양대, 성균관대, UNIST 등과 배터리 우수인재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며 배터리 계약학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부터 박사급 인재 채용을 위한 설명회인 'Tech & Car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온이 미국산 리튬 공급망 구축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강화한다. SK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배터리 원소재 컨퍼런스인 ‘패스트마켓 콘퍼런스(Fastmarkets Conference)’에서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주 리튬염호에서 생산한 리튬 최대 10만톤을 공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공급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된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아칸소 염호를 인수하고 11월부터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해당 염호에는 탄산리튬환산기준 전기차 500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400만톤 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SK온은 IRA,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중에서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은 “핵심시장인 북미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의 장인화 회장이 녹색 전환·디지털 전환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초일류 미래 기업 도약을 위한 그룹 경쟁력 확보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였다. 포스코그룹은 18일(현지시각) 장인화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orld Steel Dynamics(WSD)가 개최한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Global Steel Dynamics Forum은 1986년부터 열린 미주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철강 컨퍼런스로 세계 주요 철강사를 비롯해 설비·엔지리어링, 금융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세계 주요 철강업계 리더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철강산업의 현안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장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산업 대변혁,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혁신과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저탄소 공급체계를 통한 녹색 전환과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디지털 전
[더테크=전수연 기자] 2023년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수요량(사용량)이 219만 톤, 양극재 출하량은 294만 톤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업체 M/S를 살펴보면 전체 양극재 출하량 293.8만 톤 중 LFP가 차지하는 출하량은 156.8만 톤으로 약 53%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2024년 1분기 LIB 4대 소재 분기별 시장 및 SCM 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원계와 LFP를 모두 합친 실적에서는 Hunan Yuneng이 50.7만 톤 출하로 1위를 기록했으며 Dynanonic이 21.4만 톤 출하로 2위, Hubei Wanrun이 16.4만 톤 출하로 3위를 기록했다. Lopal까지 10.7만 톤으로 작년 10만 톤 이상 출하를 기록한 업체가 집계됐다. 삼원계 양극재 업체만 보면 Ecopro가 12만 톤 출하로 1위를 기록했고 Ronbay가 9.95만 톤 출하로 2위, B&M 9.5만 톤, L&F 8.6만 톤, LGC 7.4만 톤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XTC, Umicore, Reshine, Easpring, SMM, Nichia, Cylico, PoscofutureM이 5~7만 톤 내외의 출하를 기록했다. 2024년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가 유럽 현지에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 다변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함께 열려 배터리 전후방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터배터리 유럽에 처음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잠재 고객들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알릴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함께 C3홀에 자리한 에코프로의 부스는 헝가리 공장에 관한 내용과 함께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그리고 LFP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에코프로의 헝가리 공장은 44만㎡ 규모로 헝가리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건설 중이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에코프로의 주력 제품인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산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도 소개된다. 이는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에
[더테크 뉴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수산화리튬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IRA 법안으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시장에서 쏟아지는 관심에 따른 결과로 회사는 2028년까지 생산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11일 삼성SDI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33년까지 삼성SDI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사업장에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튬을 정제·전환·분쇄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생산 물량을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왔다. 회사는 외판 물량을 확대하고자 해외 자동차 OEM과 이차전지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 IRA 법안으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IRA 적합품 생산이 가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호주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와 미국에서 생산될 공업용 탄산리튬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리튬 광산 개발과 관련한 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연구 개발이 완료되면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전기차·배터리 관련 전문 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4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01.1GWh로 전년 대비 13.8% 성장했다.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취하는 중국과 이를 제한하는 미국과 유럽 사이에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선점과 해외 비즈니스 전략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6%P 하락한 46.7% 기록했다. LG에너지 솔루션이 지난해보다 7,1% 성장하며 2위를, 삼성 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3.1%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SK on은 –1.3% 역성장을 보였다. 3사의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포드 Mustang Mach-E, GM 리릭과 같은 현지 OEM의 판매량과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3/Y, 르노 메간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내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배터리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합작한 NCMA 배터리셀을 탑재한 기아의 SUV EV
[더테크=조재호 기자] 신기술 분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이차전지·수소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 다섯 중 한 명은 일의 내용과 자신의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 일과 전공이 일치할수록 경력과 조직에 대한 심리적 애착 및 전반적인 업무 성과가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4일 KRIVET Issue Brief 282호를 통해 신기술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의 학력·스킬·전공 미스매치 현황과 함께 이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빅데이터 엔지니어, 이차전지 공정·요소 기술, 수소 생산 설비 제조·관리 등 분야별 주요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빅데이터·이차전지·수소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의 33.3%는 학력이, 38.0%는 스킬이, 21.1%는 전공이 각각 미스매치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자신의 교육 수준이 일의 내용보다 수준이 높다는 과잉 학력이라는 응답은 7.6%, 낮다는 응답은 25.7%로 나타났다. 자신이 보유한 스킬 수준이 일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높다는 응답은 9.8%, 낮다는 응답은 28.2%로 조사됐다. 일의 내용과 전공의 일치 수준은 ‘일치하지 않음’ 21.1%, ‘다소 일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기반을 다진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며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8 지분을 투자한 전구체 생산법인이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니켈 정제공장의 고순도 니켈 생산 규모는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으로 전기차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함께 착공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톤 규모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슨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첼르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해당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중간 소재의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포스코그룹과 CNGR의 합작법인은 약 1조5000억원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그룹 핵심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과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장인화 회장은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장 회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침체로 인한 경기 하락과 이에 따른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으로 그룹 ᅟᅡᆾ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며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미래 성장성에 대한 물음에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며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 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대응이 관건으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 체인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포스코그룹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포스코그룹 회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1분기 실적과 함께 철강·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5830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9%, 영입이익은 17.3% 감소했다. 이에 대회 회사는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적발표와 함께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진행한다. 지난 2019년 국내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Smart Factory를 AI가 결합한 Intelligent Factory로 발전시키고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재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와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어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