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를 수주하면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셰브론’(CHEVRON)과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를 비롯한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액화 설비는 운항 중인 LNG운반선에서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액화해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로 LNG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LNG선에 재액화 설비가 본격적으로 설치된 것은 2010년대 중반으로 이전까지 제작된 LNG선에는 대부분 재액화 설비가 없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운사들은 운항 중인 LNG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 건조돼 선령이 낮은 LNG선 중 재액화 설비가 없는 선박은 100여척에 달하고 관련 재액화 설비 시장 규모는 약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재액화 설비 설치가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5척에 대한 재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의 본격 상업화에 나선다. 포스코 원료 수송 선단에 첫 적용을 시작으로 해운 분야 탄소 배출 LCA 및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포스코와 AI 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가상공간에서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 경로와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예측하고 모니터링한다.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데이터 분석 기법과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협의에 따라 최적 연비 운항 경로 및 구간별 운항 속도 설계 지원, 용선 예정인 선박의 친환경 성능 정보 제공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써 시도한 탄소 감축 활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은행과의 차이점과 탄소배출량 저감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첫 번째 그린밸류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보고서에서 사업 과정 전반의 탄소 배출 유형 및 감축량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환경 영향 개선 방안 등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탄소 배출량 등 환경 영향 측정에 대해 방법론을 개발하고 탄소 감축 활동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첫 사례다. 카카오뱅크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통해 1년간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13000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97만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또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배출한 탄소의 3배가 넘는다.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무점포 비즈니스 모델’과 ‘친환경 디지털 전환 사업’ 두 가지로 구분해 탄소 배출 감축 요인을 분석했다. 카카오뱅크가 분석한 탄소 배출 감축 원인에는 사용자의 영업점 방문과 영업점 운영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사용자 위치 데이터를 통해 교통신호 조절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동 차량의 거리와 속도를 분석해 탄소 배출량을 확인하는 기술을 보급한다. (관련기사: 차량 위치데이터 활용해 '교통 체증' 해소한다) SKT는 자사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특정 지역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은 기지국 정보와 AI 기술을 통해 특정 지역 내 △이동 수단(버스, 지하철 등) △이동 거리 △이동 목적·구간별 속도 분석(30분 단위 평균 속도) 등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도출한다. SKT 관계자는 더테크에 “리트머스는 실제 도로에서 일어나는 이동량을 AI로 파악하는 기술”이라며 “신호제어 기술과 탄소배출 기술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지자체에 제공되며 탄소 감축을 고려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SKT는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을 부산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SKT는 SK Open API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자사의 노력을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2023)에서 공개한다. 양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바이오 플라스틱, 해양 폐소재 재활용 △생산 과정 프레스 공정 축소 및 도장 공정 삭제 △솔라셀 리모트와 에코패키지 △핵심부품 평생보증,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등 리사이클링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탄소 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분야의 세부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친환경 스토리 △더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 △기후 대응을 위한 선제적 활동 등을 영상 콘텐츠로 준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부스 제작에서부터 지난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