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FTA 권역 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호주의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의 원료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한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는 “세계적 전동화 추세와 청정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제품, 공급망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WesCEF같은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핵심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구조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소재 관련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4분기 실정설명회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해 고성장하는 북미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매출 31.8%, 영업익 78.2%가 상승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일시적인 성장 둔화를 예상했지만,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26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회사는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매출은 25.5조, 영업익은 1.2조를 기록했다. 이창실 LG엔솔 CFO(부사장)은 실적설명회에서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하고 영업이익도 물류비 절감·수율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개선 노력과 IRA 수혜를 통해 전년대비 7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엔솔은 북미 지역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부사장은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토요타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공고히 했다”며 “아울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2년 4분기 실적 대비 개선된 성과를 보였지만, 지난해 분기 당 실적 중 가장 아쉬운 성적표는 받아들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에 따른 혜택은 2501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3분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53.7% 하락한 것은 리튬을 비롯한 주요 소재 하락과 제품 가격의 연동의 영향으로 보인다. 아울러 배터리 수요 둔화와 함께 중국산 LFP 배터리의 약진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LG엔솔은 지난 2023년 연간매출 33조7455억원과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2월 출범한 LG엔솔은 2021년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기록하고 2022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산 배터리의 약진과 함께 IRA 정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미와 유럽에서 시작된 자국 보호 정책이 변수로 떠올랐다. 가장 잠재력 있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배터리 업계의 핵심 과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33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보다 38.6% 증가했다.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로 46.6GWh(35%)를 차지했다. 2위 중국의 BYD는 21.5GWh(16.2%)를 공급했다. 중국 업체는 자국 상용차 시장에서의 탄탄한 수요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이번 분기에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BYD는 배터리 공급과 차량 제조를 통합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며 공급양이 전년 대비 115.5%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24.7%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사용량 자체는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37.5% 오른 19,3GWh(3위)를 기록했으며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1%, 52.9%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