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 매스웍스(MathWorks가 엔지니어와 연구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 효율을 향상시키는 ‘매트랩 코파일럿(MATLAB Copilot)’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기능은 매트랩 및 시뮬링크 릴리즈 2025b(R2025b) 버전에서 제공되며, 매트랩 환경 내에서 코딩·디버깅·학습 과정을 전반적으로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로이 루리 매스웍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매트랩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프로그래밍이 아닌 엔지니어링과 연구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매스웍스의 오랜 철학을 계승한 기술”이라며 “생성형 AI를 매트랩 워크플로우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매트랩과 시뮬링크를 한층 강화된 엔지니어링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가 혁신적인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트랩 코파일럿은 개발 과정 전반에서 사용자를 돕는 다양한 지능형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매트랩 코파일럿 채팅창에서 질문을 입력하면 매스웍스 문서와 실제 코드 예제를 기반으로 한 답변을 즉시 받을 수 있어, 매트랩 환경을 벗어
[더테크 서명수 기자] 카카오가 그룹 계열사 수를 대폭 줄이며 지배구조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13일 공개한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카카오 그룹의 계열사는 99개이며, 연말까지 약 80개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버넌스 효율화는 정 대표가 2023년 9월 CA협의체 사업총괄로 취임한 이후 지속 추진해 온 핵심 과제다. 당시 142개였던 계열사 수는 2024년 3월 대표이사 선임 시점에 132개로 줄었고, 현재는 99개로 감소했다. 2년 만에 약 30%의 계열사를 감축한 셈이다. 이는 AI 시대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핵심 사업 중심의 재무 체질 개선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859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톡비즈니스의 견고한 성장과 계열사 이익 개선으로 재무적 기반을 다졌으며, 단기적 반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현재 카카오는 AI와 카카오톡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사용자를 위한 AI’라는 비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최적화 및 경량화 기술 기업 노타가 자사의 AI 모델 자동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로 산업통상자원부 ‘첨단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정부가 기술의 혁신성과 산업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부여하는 국가 기술 인증 제도로, 넷츠프레소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 – NPU용 소프트웨어 기술’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넷츠프레소는 AI 반도체부터 IoT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압축·최적화·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델 크기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어 개발·운영 비용 절감과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 노타는 삼성전자, 퀄컴, 르네사스, 소니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공급하며 엣지 인텔리전스 산업 전반에서 기술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는 LLM 최적화 기술을 선보이며, 제조·가전·IoT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이번 인증은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국가적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와 IoT 등 홈 서비스 설치 및 A/S 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비서’를 도입해 현장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는 LG유플러스 홈 서비스의 기술 및 상품 관련 400여 건의 업무 매뉴얼을 학습한 플랫폼으로, 표준화된 정보를 현장에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지난 7월 앱 형태로 도입됐다. 현재 현장 직원들은 하루 평균 2800건 이상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익시젠 기반의 AI 업무 비서는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대화형 질의응답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직원이 질문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매뉴얼을 근거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설치 및 A/S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장애 원인이 다양해 최적의 조치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AI 업무 비서를 통해 문제 해결 절차를 즉시 확인하고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이 시스템은 전국 현장에서 동일한 정보와
[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가 1일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방문해 유망 AI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AI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제조·바이오·콘텐츠·금융 등 4대 핵심 도메인 혁신 스타트업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업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아홉 번째 창업·벤처 정책 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실현을 위해, 주요 산업과 소상공인의 AI 대전환(AX)을 주도할 스타트업 육성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행사는 국가 AI 전략위원회 산업 AX 분과위원이자 인이지 최재식 대표의 글로벌 AX 기술 동향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소상공인 대상 AI 에이전트 기술과 뷰노의 의료 영상 데이터 학습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시연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도메인별 AI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한 애로사항 및 건의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특히 중기부가 제조·바이오 등 분야별 가치사슬(Value Chain)에 기반한 대기업-스타트업 매칭과 협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A
[더테크 이지영 기자] 신한카드(사장 박창훈)가 데이터 분석 역량이 부족한 중소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AI 기반 상권분석 솔루션을 26일 선보였다. 이번 솔루션은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신한카드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약 70%에 해당하는 중소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현장 인터뷰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설계했다. 솔루션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방대한 카드 결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지자체별 소비 패턴, 상권 변화, 지역경제 동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기반 지역별 소비 현황 분석, 상권별 매출 변화 추적, 계절별 소비 변동성 분석, 인근 지역과의 비교 분석 등이 포함된다. 사용 편의성도 강조했다. 복잡한 데이터 처리 과정 없이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된 결과를 제공하며, AI가 자동 생성하는 리포트를 통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종합 분석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터바다(DataBada)’에서 이용 가능하다.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2개월간 무료 이용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25일 열린 ‘2025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AI, 로봇, 에너지 분야 등 총 40건의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 기반 신제품·서비스를 일정 조건하에서 시험·검증하거나 우선 출시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도 논의됐다. 기획형 방식은 기업의 개별 신청을 넘어 정부가 정책적 필요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사전에 과제를 기획하는 방식이다. ‘에이로봇’은 AI 탑재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한다. 현재 관련 표준과 안전기준 부재로 산업 도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실증을 통해 기준 마련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산업 AI 확산, 산업재해 위험 감소,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심의 전에는 에이로봇이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을 선보였다. ‘아이브이에이치’는 실제 주행 영상을 바탕으로 합성데이터를 생성, 자율주행 AI 학습과 평가에 활용한다. 합성데이터는 다중충돌 등 희귀 상황까지 학습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전문 기업 솔트웨어가 개발한 LLM 기반 점역 솔루션 ‘Sapie-Braille’이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솔트웨어는 조달청이 주최하고 한국조달연구원 산하 혁신제품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AI 혁신조달 대전’에서 해당 솔루션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AI 혁신조달 대전’은 공공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총 15개 기업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장려상 기업에는 혁신제품 지정 연계 컨설팅, 공공시장 진출 기회(시범구매사업), 홍보 및 네트워킹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수상작 ‘Sapie-Braille’은 국가별 문맥에 맞춰 텍스트를 실시간 점역하는 차세대 디지털 점역 솔루션이다. PDF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 문서를 지원하며, brf 파일 출력을 통해 점자 프린터와 점자 단말기와 호환된다. LLM을 기반으로 문맥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점역을 제공하며, 이미지·수식·차트에 대한 자동 대체 텍스트 생성 기능으로 정보 누락을 최소화한다. 또 API 연동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고, WCAG 2.1과 ARIA role을 준수한 UI/UX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올인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전 세계 2억 4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국어로 손쉽게 디자인을 기획, 생성,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캔바는 지난 4월 공개한 대화형 창작 파트너 ‘캔바 AI(Canva AI)’의 글로벌 확대를 발표하며, 기존 영어 중심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총 17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문화적 맥락이 반영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누구나 AI를 통해 아이디어를 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캔바는 이번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 신규 언어를 추가 지원하며 총 31개 지역을 새롭게 아우른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를 활용해 모국어로 창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디자인 자산과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다. 캐머런 애덤스 캔바 공동 창립자 겸 최고 제품 책임자는 “2억 4천만 명 이상의 캔바 사용자 대다수는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며 “캔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각 지역에 맞는 로컬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왔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가 유럽연합 개인정보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로 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인공지능법(AI Act)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데이터셋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개인정보보호 준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U 규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되는 ‘브뤼셀 효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과제에서는 EU 법령과 공공 보고서를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핵심 항목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평가 기준을 세운다. 또한 실제 서비스 환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데이터와 다국어 평가 자료를 제작해 AI가 개인정보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수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셀렉트스타가 주관기관으로 기획과 총괄, 데이터 구축·품질 검증을 담당한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가전제품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7년 연속 선정됐다. 누적 13회로 업계 최다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상담 혁신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콜센터품질지수는 상담 과정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올해는 57개 업종 242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과 고객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곳은 11개사뿐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상담 시작부터 수리 완료까지 고객 여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렸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히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은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고객 제품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상담사가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고객은 별도의 설명이나 엔지니어 방문 없이도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컨택센터에는 ‘AI 답변 추천’ 기능이 적용됐다. AI가 고객 대화를 분석해 핵심 증상과 요구사항을 요약하고, 축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의 답변을 상담사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담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상담사 업무 효율성도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가 국제 무대에서 자사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2025)’와 17~1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 2025(GSE 2025)’에 연이어 참석해 자체 개발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공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15일 열린 GPA 2025 사전 행사 ‘오픈소스 데이’에서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과 한국어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국내 스타트업 중 셀렉트스타가 유일하게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황 부대표는 “AI 챗봇 개발 시 환각 현상 방지, 안전성 기준 충족, 데이터 기반 답변 보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7~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SE 2025에서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과 학습데이터 판매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한, ‘Deep T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