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22톤급 굴착기 HX220S 장비. [사진=현대뉴제인]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309/art_16461082404426_9eee67.jpg)
[더테크 뉴스] 현대제뉴인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500여대의 건설장비를 잇따라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남반구 최대 렌탈사 중 하나인 '포터'사로부터 휠로더와 중대형 굴착기 181대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장비들은 올해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22톤급 굴착기 320대(모델명: HX220S 220대, HX225SL 100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X220S는 현대건설기계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20톤급 굴착기의 보급형 모델로,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사에 인도돼 현지 광산 및 도로, 건설현장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월 말까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증가한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이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난 3300여대의 건설장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아시아·대양주 지역 내 주문 잔량이 총 2000여대에 달한다. 지역으로 보면 필리핀 188대, 인도네시아 304대, 태국,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 586대,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지역 1058대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채굴을 위한 굴착기 수요가 지속되고 호주에서도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건설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신흥시장 건설장비 판매 호조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과 함께 신흥시장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