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핑거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의 D-테스트베드사업 참여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위에서 주관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D-테스트베드사업은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 및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신용평가, 유통 분야 등에 양질의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 및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팀으로 선정되면 원활한 테스트 수행을 위한 데이터 분석, 보안과 같은 기술 영역부터 투자, 법률, 특허 등의 사업화 영역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지원 받는다. 참여 기업 희망 시 테스트 과정 및 아이디어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이 담긴 평가 의견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핑거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비정형 금융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 데이터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금융권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환 핑거 AI셀 상무는 “기존의 비정형 금융데이터에 대한 처리는 숙련된 데이터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금융 종사자들의 접근이 제한적이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의 등장으로 금융인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어 사업 확장의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핑거의 금융권 특화 AI/LLM 모델이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