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늘린다”…보안기술 지속 강화하는 카뱅

악성앱 탐지, 신분증 사본 탐지 등 다양한 기술 적용
회사 관계자 “시간 지날수록 기술 성능 향상 확인”

 

[더테크=문용필 기자] 카카오뱅크가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업계의 선두주자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기술 향상은 고객 신뢰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인천에서 개최된 제 56차 아시아개발은행(ABD) 연차총회에서 다양한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신분증 사본 탐지와 안면인식, 비대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중 신분증 사본 탐지는 신분증의 해상도와 주사율, 빛 반사 등으로 원본 신분증을 판별하는 기술. 비대면 인증의 경우에는 얼굴 도용방지 기술을 사용했다. 무자각 인증은 6자리 숫자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입력했을 확률과 예상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용자의 미세한 사용습관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해당 기술들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와 고객인증 캠프간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됐으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용된 기능들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테크>에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플로우에 적용을 시작했으며 셀카 OTP 출시 등 신규 인증 서비스 출시 및 금융사기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일정 시간이 경과할수록 점차 기술 성능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외에도 고도화된 보안기술을 운용하고 있다. 악성앱 탐지 솔루션, 그리고 신종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상 거래탐지 시스템(FDS) 모형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그것. 전자의 경우, 고객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앱이나 원격제어 앱을 탐지해 피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후자는 사기 패턴을 발굴해 모형화하고 이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인데 해킹 등으로 인한 제 3자 거래 형식의 부정거래를 감시하는 FDS와 피해자가 직접 계좌 이체하는 사기 유형을 적발하는 별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함께 가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FDS에 AI기술을 적용해 이상거래 탐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새로운 변수를 발굴하고 AI 모형을 고도화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간 AI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전략조직 구성을 통해 (앞으로도) AI 투자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기술연구소 및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과 활용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GPU 클러스터 구축 등 물적 토대도 확충화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센터에 AI를 적용한 ‘AI 콘택트 센터’를 구축하고 챗봇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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