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근로자의 집중력 저하 연간 2.5조 달러 손실

10개국 대상 지식 근로자의 집중력 상실을 연구한 결과 발표
한국의 경우 업무 중 집중력 분산으로 인해 연간 558시간 낭비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리서치 기관이 지식 근로자의 집중력 저하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중력 저하를 해결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로는 한국 기준 137.9조원(1050억달러), 연간 23.25일(558시간)에 달한다고 전했다. 업무일 기준 한달이나 되는 시간이 버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드롭박스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에 의뢰해 지속 근로자의 집중력 저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2일 밣표했다.

 

해당 연구는 2020년 미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 등의 10개국의 지식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력 상실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조사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적 비용을 모델링했는데 연구에서 말하는 지식 근로자는 육체 노동이 아닌 디지털 도구에 의존하는 숙련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원이나 교육자, 분석가, IT 임직원이 대표적이다.

 

집중력 저하를 해결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기회는 조사 대상인 10개국을 합쳐 총 3311조원(2조5200억달러)에 달하며 한국은 연간 137.9조원(1050억달러)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는 지식 근로자의 집중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면 경제적 성과를 39%까지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드롭박스는 설명했다.

 

조사 대상자의 42%가 방해없이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채 1시간을 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국은 지식 근로자는 1인당 약 연간 558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생산적인 회의에 연간 95시간을 낭비해 10개국 중 가장 높았으며, 직장 내 채팅 앱의 비생산적인 메시지로 인해 153시간이 낭비돼 집중력 손실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드롭박스는 글로벌 차원에서 2023년이 통합 협력툴로 워크플로 혁신 및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한 한해라는 입장이다. 드롭박스는 동영상 프로젝트 피드백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 ‘드롭박스 리플레이’를 출시해 미디어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용자들이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드롭박스 대시(Dropbox Dash) 오픈베타, 드롭박스 AI(Dropbox AI), 올인원 동영상 협업툴 드롭박스 스튜디오(Dropbox Studio) 등을 연이어 소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드롭박스는 AI와 자동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Z세대부터 베이비붐 세대까지 AI와 자동화를 활용하고 있는 응답자의 86%가 드롭박스와 같은 툴이 작업 안정감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업무에 자동화 툴을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79%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고 75%가 업무 질이 향상되고 반복 작업에 드는 시간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의 70% 가까이가 AI와 자동화 툴을 활용해 보다 체계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권준혁 드롭박스 한국 엔터프라이즈 및 파트너 세일즈 담당 이사는 “이번 연구 결괄르 통해 드롭박스 대시와 드롭박스 AI의 기능이 지식 근로자가 업무에만 집중하기 위해 찾는 모델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응답자에 30%가 정보 검색, 정리, 요약에 도움이되는 툴을 찾고 20% 이상이 질문에 답할수 있는 틀을 원한다”고 말했다.

 

권 이사는 “드롭박스는 보다 효율적인 업무 방식은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식 근로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찾고 정리할수록 중요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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