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본격 도입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슈퍼사이클

옴디아 ‘2024 테크 트랜드 분석’ 보고서 발표, 모든 것을 서비스하는 시대 예견
본격적인 서비스로 진화할 AI의 명암, 슈퍼 사이클 돌입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옵디아(OMDIA)가 2024년도 기술 트렌드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AI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보안 문제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슈퍼 사이클,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 등을 다뤘다.

 

옴디아는 21일 ‘2024 테크 트렌드 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빌 모렐리 Bill Morelli 옴디아 엔터프라이즈 IT 최고 연구 책임자(부사장)은 보고서 서두에 AI의 영향력 확장과 함께 놀라운 기회와 함께 다양한 지배구조와 윤리적 딜레마가 생겼다고 언급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는 XaaS라는 개념으로 모든 것이 서비스로 변할 수 있는 것이 최상위 기업 성장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공급망 전략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차(SDV)와 6G 등을 내년의 기술 동향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옴디아가 언급한 변화로는 △AI의 사용자 경험 가속화 △투자 극대화, 기업 아젠다의 최대 과제 △충분할 정도로 보안 식별에 능숙해지는 기업 △AI 수요 증가와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 △광고 및 데이터 수익 전략에 다양화를 시도하는 기업 △ OLED를 위시한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변화와 AI의 영향력 △지속 가능성을 확보히기 위한 기업의 노력 △AI와 융합한 IoT △자동차 산업 혁실을 위한 SDV △본격적으로 전개될 6G 통신 시장까지 10가지를 변화를 다뤘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AI 기능은 개인화된 AI와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 범용 음성 비서 서비스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이와 함께 사이버 공격 증가로 인한 보안 위협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AI의 열풍과 함께 반도체 시장의 반등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2023년 침체기를 겪었던 반도체산업은 과잉 재고 문제 이후 공급망 재고가 개선되고 있으며, 주요 업체인 인텔과 AMD가 AI에 최적화된 MPU(Microprocessor Unit)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는 응용프로그램과 사용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러한 신규 디바이스의 출시 영향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AI의 IoT와 융합을 본격화 하면서 잠재력을 현실화할 전망이다. 보고서에서는 AI는 IoT 디바이스가 생성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의사 결정 능력을 제공하면서 자동화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IoT는 AI가 정확한 판단을 적시에 결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현실세계의 맥락과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융합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시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성장 가능성을 들었다.

 

SDV의 성장은 전동화와 더불어 자동차 업계의 혁신을 상징하는데, 옴디아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업계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자업자가 경쟁을 벌이면서 전반적인 자동차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2024년부터 ITU의 WRC-23(World Radio Conference)에서 6G 네트워크 배포에 할당할 주파수 대역을 설정함으로써 공식적으로 6G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는 2024년을 표준화를 향한 작업의 해로 봤으며, 2028년에서 2030년에 상업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옴디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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