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 퀄컴 칩셋 적용한 자율주행 HPC 라인업 공개

CES 2024서 자율주행 HPC 제품 라인업 3종 세트 공개
여러 ECU를 통합해 모빌리티부터 로봇, 선박까지 적용 가능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HL클레무브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채택하고 본격적으로 HPC(High-Performance Computer, 고성능컴퓨터) 개발에 나선다.

 

HL클레무브는 CES 2024 현장에서 퀄컴 단일 칩셋(SoC)를 적용한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차세대 HPC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자율주행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HPC로 수십여 개의 자동차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유닛)을 통합했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인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HL클레무브가 공개한 HPC는 엔트리, 스탠다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율주행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HPC다. 각각 자율주행 레벨2, 레벨2+, 레벨3용을 상정해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군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칩셋,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인식 기능, 툴체인 서비스 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HPC 비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바탕으로 다중 카메라 데이터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는 HL클레무브의 제품이 모빌리티를 넘어 로봇과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이유다.

 

이와 관련 HPC 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사양이나 양산 시기에 대한 정보가 없지만, 퀄컴과 협업을 진행하고 각자의 부스에서 시제품을 공개했다는 점도 유의 깊게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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