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엔 노트북 PC 4대 중 3대가 '생성형 AI 기능' 탑재한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 AI 노트북 PC 관련 리포트 발간
고성능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 실행할 수 있는 AI 노트북 PC 확대 예상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운트포인트리서치가 발간하는 AI 리포트에 따르면 2023~2027년 동안 약 5억 대에 달하는 AI 노트북 PC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되며 AI PC가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되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PC가 수십 년 동안 주요 생산형 기기로 사용됐지만 생성형 AI 붐에 힘입어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PC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PC 시장의 재고 조정과 수요가 다시 정상화되며 PC 산업 재편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다양한 수준의 컴퓨팅 성능, 사용 사례와 연산 성능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생성형 AI 노트북 PC를 AI Basic 노트북, AI-advanced 노트북, AI-capable 노트북의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AI Basic 노트북은 기본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만 생성형 AI 작업을 완벽히 수행하지 못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NPU(신경 처리 장치) 또는 GPU로 구동되는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를 갖춘 AI-Advanced와 AI-capable 노트북으로 대체되며 생성형 AI 작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칩 공급 업체들이 생성형 AI 기능을 주 타겟으로 확장함에 따라 AI 노트북 PC 부문 중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AI-Advanced 노트북의 침투율이 향후 2년 내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몇 년 내에 엣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생성형 AI 사용 사례가 확산됨에 따라 생성형 AI는 PC 부문에서 사실상 필수적인 기능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적합한 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칩 공급 업체들은 PC에서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AI PC의 첫 번째 물결은 인텔의 Meteor Lake, AMD의 Hawk Point 및 퀄컴의 Snapdragon X Elite 시리즈 등 세 가지 주요 CPU 플랫폼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업체들은 올 후반 출시될 차세대 AI 노트북 PC용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가격대에서 AI PC 도입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AMD도 내년에 생성형 AI 지원 컴퓨팅을 주류로 삼아 AI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Arm 기반의 퀼컴과 애플 솔루션의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고급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프리미엄 수준의 GPU를 활용하는 AI-capable 노트북의 상승세를 예측했다. 엣지에서 처리되는 현재의 LLM부터 고급 대형 모델, 자율 게이밍 그래픽 생성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던 컴퓨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면 모델 학습부터 초당 수백만 건의 잠재 요청 추론까지의 컴퓨팅 기능이 필요하다. 다만 이는 용량, 비용, 에너지 측면에서 실현이 어렵고 엣지, PC에서의 생성형 AI 기능이 더욱 중요해졌다.

 

업무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역시 중요한 사안이다. 엣지에서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증진될 수 있으며 데이터 권한, 환경 효율성을 보존하기 위해 엣지 AI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