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 데이터 및 검증 솔루션 전문기업 테스트웍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중 멀티모달 '트립체인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은 기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전환해 최근 국내외 AI 서비스 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개방을 통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한 AI 일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승용차와 대중교통 이용자를 구분하여 통행에 대한 통합 데이터 수집해 안전한 개인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올해 말까지 소다시스템, 흥일기업, 홍익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트위그팜 등의 참여기관과 함께 공동 협업한다.
테스트웍스는 본 과제 수행을 위해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에이아이웍스(aiworks)’ 플랫폼에서 ‘트립체인 데이터’ 수집 참여자를 모집한다. 데이터 수집은 통행 거리, 시간지역 등의 공간적 수집 범위와 함께 통행 목적을 포함하여 다양한 조건에 맞춰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원시데이터는 정보 확인과 유효성 검증 및 정제 과정을 거쳐 통합, 음성, 메타 및 생성형 데이터로 구성된다. 특히, 개인별 특성과 공간적으로 산재되어 있는 트립체인 데이터의 특성을 감안하여 앱기반의 수집 도구를 개발하여 진행한다. 정확한 데이터 가공을 위해서는 교통 공학 및 어문 계열 관련 전공자들이 참여한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는 ‘트립체인 데이터’의 특성과 적합성 검토를 통해 AI 학습 모델을 선정, 검색 증강 생성 기술(RAG)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경로 안내 등의 챗봇에 활용될 계획이다.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는 “초거대 AI 확산 ‘트립 데이터’ 구축사업은 교통 물류 산업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기회 발굴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곧 AI에 대한 국민들의 안전 인식을 높여 궁극적으로 AI 시장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