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Spring Launch 2025 온라인 행사에서 발표 중인 셀리나 위안 회장.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1585493966_75be42.jpg)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스프링 론치 2025(Spring Launch 2025)’에서 글로벌 고객을 위한 신규 AI 모델, 개발 플랫폼,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대거 발표하며, 전 세계 AI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전 세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련의 PaaS 서비스와 AI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안전한 고성능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AI 중심의 세상에서 보다 빠르게 혁신과 확장을 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와 AI가 글로벌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되는 추세에 따라 고객의 진화하는 필요에 부응해 핵심 제품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온라인 이벤트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의 기초 모델 접근성을 확대하고 인프라 제품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해당 모델들은 싱가포르 지역의 가용 영역을 통해 제공되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 모델(LLM) 시리즈 ‘Qwen’의 최신 모델들을 포함한다.
대표 모델로는 대규모 Mixture of Experts(MoE) 구조의 ‘Qwen-Max’, 복잡한 분석적 사고를 위한 추론 모델 ‘QwQ-Plus’, 고도화된 멀티모달 문제 해결이 가능한 비주얼 추론 모델 ‘QVQ-Max’,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통합한 엔드 투 엔드 멀티모달 모델 ‘Qwen2.5-Omni-7B’ 등이 있다.
PAI-모델 갤러리(PAI-Model Gallery)는 약 300개에 달하는 최첨단 오픈소스 모델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여기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독자적인 오픈소스 모델인 Qwen 및 Wan 시리즈 전체가 포함되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데이터 활용 역량도 강화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모델 스튜디오(Model Studio)에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널리틱DB(AnalyticDB)’를 통합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솔루션을 위한 권장 벡터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Qwen 기반 AI 검색 기능을 도입해, 특히 중소기업 고객들이 솔루션을 빠르게 탐색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트너사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개편해 커미션 비율 확대, 유연한 리워드 구조, 교육 및 기술 지원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월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에 총 530억 달러(약 71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클라우드 및 AI 분야 누적 투자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