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인근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LG유플러스 직원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0911216096_4b9d3c.jpg?iqs=0.29855014528278645)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원활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경주시 일대 주요 시설에 추가 통신 장비를 구축하고 전용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행사 기간 약 2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5G·LTE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사전 대응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참가단과 취재진, 해외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5G 및 LTE 기지국을 증설했다. 특히 첨성대, 코모도호텔, 한화리조트 등 주요 숙소와 관광지 일대에 장비를 추가 구축해 데이터와 음성 통화 품질을 최적화했다.
또한 APEC 기자회견장으로 사용되는 미디어센터에는 음영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 통신 장비를 설치했다. APEC CEO Summit 관련 공식 만찬이 열리는 황룡원 일대에는 해외 인사와 가족 방문객을 위해 와이파이 장비(AP)를 추가로 배치, 끊김 없는 인터넷 환경을 조성했다.
행사 기간 동안 LG유플러스는 24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경주 지역에 설치된 전용 상황실에서 실시간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에는 긴급 대응 인력이 상시 대기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APEC 메인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인근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트래픽 집중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포항 영일대 불꽃쇼와 영일만항 크루즈 정박지 등 인근 행사·관광 지역에도 임시 통신 장비를 설치하고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APEC 기간 동안 경주·포항 전역에서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은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대비를 강화했다”며 “행사 기간 내내 현장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며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