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13일 EPC, 플랜트·인프라, 데이터센터 업계를 대상으로 ‘이노베이션 데이( Innovation Day: EcoStruxure for Contractors, Seoul 2025)’를 개최하고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시장 확장 전략부터 스마트 인프라, 탄소중립 솔루션까지 EPC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 가속과 탄소중립 요구가 높아진 산업 환경 속에서 EPC 및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직면한 기술적·운영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표준·인증 기반의 북미 시장 진출 전략, 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설비 도입 등 지속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9개 기술 세션과 데모 전시존이 마련됐으며, SK에코플랜트·삼성E&A·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등 약 200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석해 높은 열기를 보였다. 개회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워시스템 커머셜 부사장 Nancy LIN이 맡아 ‘EPC 산업의 미래 혁신 설계’라는 주제로 글로벌 EPC 시장의 방향성과 기업 비전을 소개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글로벌 EPC 트렌드 ▲탈탄소 가속화 전략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최적화 전력 시스템 등 산업 전반의 디지털·지속가능 혁신을 위한 기술들이 다뤄졌다. 특히 북미 시장 확장을 위한 표준·인증 전략이 상세히 소개돼 현장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전시존에서는 과도 전압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하는 SPD, 전기 아크 발생을 방지하도록 설계된 자동 절체 스위치 ATS, 디지털 기술 기반의 친환경 고압 배전반 SM AirSeT 등 전력 품질이 중요한 산업환경에서 필수적인 다양한 장비가 데모 형태로 공개됐다.
남정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워 시스템 사업부 본부장은 “이노베이션 데이는 EPC 및 데이터센터 기업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글로벌 최신 기술과 전략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기화·자동화·디지털화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고객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