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HL클레무브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겨냥한 미래차 기술 개발에 나선다.
HL클레무브는 지난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인피니언과 미래차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과 홍대건 CTO, 인피니언의 피터 셰퍼 부사장과 토마스 뵘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SDV 아키텍처 공동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혁신 가속화다. SDV는 차량 내 다수의 전자제어장치(ECU)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차량 구조로, 복잡한 제어 구조를 단순화하고 소프트웨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기존 기능별 분산 제어 방식에서 벗어나 물리적 영역 단위로 제어하는 ‘존(Zonal)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선과 하드웨어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완성차 설계 자유도와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협력 범위는 존 컨트롤 유닛 개발을 비롯해 차량 이더넷 기반 ADAS·카메라 솔루션, 차세대 고해상도 레이더 기술 등 자율주행 핵심 영역 전반에 걸쳐 있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센서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DV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율주행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혁신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피터 셰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은 “인피니언의 기술 리더십과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전문성이 결합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SDV 전환과 시장 출시 가속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