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기업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Chief Data Officer, 이하 CDO) 중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의사결정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평균에 비해 10%이상 높은 수치다. (관련기사: CEO 69%, ‘생성형AI 광범위한 이점’…경영진 생각은?) 12일 IBM 기업가치연구소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2023 최고 데이터 책임자 연구결과: 데이터를 가치로 전환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조사에 응한 국내 CDO 중 59%가 AI를 사용해 의사결정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CDO의 경우에는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이 38%였다. 해당 조사가 국내 CDO 75명을 포함, 전세계 30여 개국의 CDO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는 점에서 완벽하게 일반화시키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적어도 국내 기업들이 AI를 의사결정에 활발하게 응용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CDO들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활용하는 주요 기술로 AI‧머신러닝, 사물인터넷, 프로세스 및 태스크 마이닝을 꼽았다. 보고서는 동종업계 대비 데이터 전략 및 관리에 투자를 최적화하면서도 보다 큰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
[더테크=문용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벤처생태계 확장과 그룹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괄적인 산학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자사의 벤처플랫폼을 활용해 서울대의 우수 언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벤처펀드 투자 연계로 상용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최정우 회장은 “서울대의 우수한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상용화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서울대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포스코의 산학연 벤처플랫폼을 접목하면 매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며 “(포스코에는) 포스텍과 방사광 가속기, 포항산업화학연구원 등에서 산학연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서울대와 함께 핵심 사업분야에서의 공동연구개발과 인재육성에도 힘을 합치게됐다. 핵심사업 전반에 걸쳐 서울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동참하는 개방형 협업 연구과제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제도를 신설하고 포스코그룹 채용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
[더테크=문용필 기자]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다음달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2023 로보월드’(ROBOTWORLD 2023)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로보월드는 총면적 32.157㎡에 30개국 300개사, 80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220개사, 701부스)보다 참가사와 부스 모두 크게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해외에서도 50개사가 참여한다. 제조용 로봇기업 중에서는 시스콘과 나우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역대 참가 기업은 물론, 한국앱손과 짐머그룹, 테크맨로봇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신규로 이번 로보월드에 참가한다. 현대로보틱스와 로보케어, 코가로보틱스, 티라로보틱스 등 서비스용 로봇기업들도 참여해 물류이송로봇, 의료재활로봇, 안내로봇,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 팬데믹 이후 시장이 확대된 다양한 로봇을 대거 선보이게 된다. 특히 올해 로보월드에 최초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전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챗GPT가 3개월 연속 방문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바드를 비롯한 거대언어모델(LLM)이 글로벌 무대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AI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로이터통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챗GPT 웹사이트의 지난 8월 방문건수는 전월 대비 3.2% 줄어든 14억3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지난 2개월(6.7월)간 약 10% 감소했다”고 전했다. 방문자들의 사이트 체류시간의 경우에도 월평균 8.7분에 비해 다소 줄어든 7분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월 순방문자수는 1억8000명에서 1억8050만명으로 다소 늘어났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9월에 개학하는 학교는 챗GPT 트래픽과 이용에 도움될 수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를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오픈AI는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관련기사: 오픈AI, 첫 개발자 컨퍼런스…‘새로운 도구’ 정체는?) 오픈AI측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개발자들이 자사의 ‘새로운 도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지멘스가 미래의 ‘기술인재’들에 대한 시상에 나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지멘스 디지털 CNC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이 주최한 ‘제10회 지멘스 디지털 CNC 경진대회’ 시상식이 서울 강남구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체험 센터(KDEXc)에서 7일 진행됐다. 지난달 24일 온라인 가상 플랫폼에서 실시된 이번 경진대회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NC 프로그램인 ‘시누트레인(SINUTRAIN)’을 활용한 공작기계 가공 프로그래밍 대회다. 공작기계 및 디지털 트윈에 관심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멘스 디지털 CNC 경진대회는 지난 2014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해마다 공업계 특성학교 뿐만 아니라 비전공 일반계 학교 학생들의 신규 참가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000여명이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총 1006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는 공작기계로 소재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는 프로그래밍 능력을 시험하는데 있어 객관식 시험 및 창의형 도면이 추가됐다. 참가자들에게는 공작기계 및 지멘스 관련 용어 및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설계 전반에 걸쳐 스스로 프로그
[더테크=문용필 기자] 해외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로봇과 인공지능(AI)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2023 로보월드’에서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3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가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2023 로보월드 기간(10월 11일~14일)중 열리는 행사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로봇 AI분야 국제 세미나 ‘AIBotic’가 주목된다. 유료로 진행되는 이번 세션에서는 미국과 오스트리아, 핀란드, 싱가포르 등의 해외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산업혁신을 위한 로봇과 AI활용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AI와 로봇이 어떻게 혁신을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테마로 의견들이 오갈 이번 세미나는 혁신과 AI, AI와 로봇의 새로운 조류, 협업모델 구축을 통한 혁신 추구,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의 미래, AI와 로봇을 통한 국가 간 협업 등 다양한 소주제로 진행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컨퍼런스 사전행사로 네팔로봇협회, 이스라엘지능형로봇센터, 필리핀로봇공학회의 MOU 체결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김영섭 KT대표가 ‘KT의 새 수장’으로서 글로벌 데뷔전을 가졌다. 7일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이하M360 APAC)에서다. (관련기사: ‘KT 새 선장’ 김영섭 대표, 취임 일성은 ‘고객 가치’) 김 대표는 이날 기조 연설에서 미래 디지털 사회에서 통신사업자(Telco)들이 추구해야 할 노력과 국가 디지털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제시했다. 이날 김 대표의 연설에는 통신사업자들의 그간 행보에 대한 성찰이 담겼다. 그는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 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고 봤다. 아울러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역량을 축적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헬스케어, 에너지 등 영역에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
[더테크=문용필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보보호 측면에서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 SKT는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관리 및 관련 서비스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ISO/IEC 27001, 27017, 27018)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SKT는 △정보보안정책 △인적자원보안 △자산관리 △접근제어 △암호화 △물리적/환경적 보안 △운영보안 △통신보안 △시스템 취득/개발/유지보수 △공급자관계보안 △정보보안 사고관리 등을 국제표준에 맞게 충실히 준수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ISO/IEC 27001’은 정보관리체계(ISMS)에 대한 국제표준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에서 제정했으며 정보보호를 위한 정책과 조직, 자산 분류, 위험 분석, 보안 대책, 감사 등의 관리체계를 정의한다는 설명이다. ‘ISO/IEC 27017’과 ‘ISO/IEC 27018’은 각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보안 요구사항과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의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이다. 전자의 경우엔 인증 및 권한 부여와 데이터 보호,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고성능SSD ‘990 프로’ 시리즈의 4TB 버전을 출시한다. ‘고성능’과 ‘대용량’ 두 가지를 모두 원하는 개발자와 게이머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990 프로 시리즈 4TB 제품은 '990 PRO 4TB'와 방열 기능을 더욱 강화한 ‘990 PRO with Heatsink 4TB’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990 프로의 1TB, 2TB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4TB 제품의 연속 읽기·연속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7,450MB/s, 6,900MB/s다. 임의 읽기·임의 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1,600K IOPS, 1,550K IOPS(초당 입력, 출력 명령어 처리 수)다. 삼성전자는 “특히, PCle 4.0 인터페이스의 소비자용 SSD 제품 중 가장 빠른 임의 읽기 속도를 제공하여 게이밍 시 끊김 현상을 줄이고 고사양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990 PRO’ 시리즈는 전력 효율이 이전 제품 대비 최대 50%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SD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소프트
[더테크=문용필 기자] 챗GPT로 전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촉발시켰던 오픈AI가 오는 11월 처음으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챗GPT에 대항할만한 거대언어모델(LLM)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픈AI가 ‘새로운 무기’를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11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 ‘OpenAI DevDay’에 참여해달라”고 공지했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컨퍼런스의 형식이다. 오픈AI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개발자 수백명이 오픈AI팀과 함께 새로운 도구(new tools)를 미리 보고 아이디어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접 참석자는 오픈AI 기술직원들의 브레이크 아웃 세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로운 도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GPT-4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오픈AI는 올해 3월 GPT-4를 내놓은 바 있다. 샘 알트먼 CEO는 “우리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것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
[더테크=문용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솔루션 기업 에이모(AIMMO)가 100억원이 넘는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에이모는 144억원 규모의 Pre-IPO(기업공개)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6일 전했다. 엔베스터와 한국투자증권, 디에스자산운용,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투자기관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매출 규모 확대 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 에이모 측 설명이다. 이번에 유치된 투자 금액은 자율주행 데이터 솔루션 AD-DaaS 고도화와 데이터 수집을 위한 에지 디바이스 개발, AI 데이터 전주기 솔루션 완성, 미국‧독일 법인 설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이모의 AD-DaaS는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제공해 AI 알고리즘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솔루션이다. ODD (Operational Design Domain)를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정의, 최적의 구성 비율로 데이터셋을 큐레이션헤 전문적인 어노테이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 구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모는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타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인 DN솔루션즈가 홈페이지 전면 개편에 나섰다.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다. DN솔루션즈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고객들이 보다 쉽게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홈페이지에 새로운 콘텐츠의 기능을 추가했다. 우선 자사의 메시지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일관성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언어별 메뉴를 △제품 △솔루션 △서비스 △뉴스&이벤트 △기업 소개 △채용으로 통합했으며 한글과 영어, 중국어 외에도 독일어 페이지를 신설했다. 이용자 접속 위치에 따라 해당 지역의 언어 페이지로 자동 랜딩된다. 아울러 국가 아이콘과 언어 표시를 통해 사용자가 지역과 언어에 대한 혼선없이 원하는 페이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사양 정보 역시 메트릭 단위(미터법)와 임페리얼 단위(야드파운법)를 동시에 제공해 국가별 사용성을 높였다,. UI도 개선됐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회사나 제품 정보 등 목적에 따라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첫 페이지에서 제품의 대표 라인업 시리즈까지 한번에 접근할 수 있으며 제품찾기와 검색기능을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