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하고,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제조안전 혁신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지난 9월 15일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협의체는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AI와 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체계’로 고도화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업종별 협단체를 비롯해 제조안전 R&D 참여기업과 실증기업 등 약 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제조안전 R&D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8억 원을 투입해 업종별 제조현장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AI 기반 제조 안전기술을 개발·실증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의체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민관이 상시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종별 현장의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AI 기반 기술이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족식은 제조안전 R&D 실증 예정지인 코
[더테크 서명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7조 원(미화 50억 달러) 추가 투자를 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AWS의 국내 누적 투자는 2031년까지 12조 6,000억 원(90억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머신러닝과 분석부터 복잡한 업무를 자율 처리하는 AI 에이전트(Agentic AI)까지, 기업이 AI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이메 발레스 AWS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총괄 부사장은 “이번 신규 투자는 모든 규모의 한국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장기적 약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AWS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는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AI 기반 혁신과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이번 투자를 통해 SK그룹과 협력 중인 ‘울산 AI 존(Ulsan AI Zone)’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고성능 서버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매출 24조 4,489억 원, 영업이익 11조 3,834억 원(영업이익률 47%), 순이익 12조 5,975억 원(순이익률 5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회사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가 급증하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 서버용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낸드 부문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높은 기업용 SSD(eSSD) 비중이 늘었다.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보다 10조 9천억 원 늘어난 27조 9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은 24조 1천억 원
[더테크 서명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SK그룹은 28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로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렸으며, ‘AI 시대의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미국, 싱가포르, 페루 등 APEC 주요 회원국의 정부·기업·학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국내에서도 글로벌 AI 리더들과 교류하려는 여러 인사들이 현장을 찾았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최수연 네이버 CEO, 김경훈 OpenAI Korea 총괄대표, 유영상 SK텔레콤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또한 최예진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 니틴 미탈 딜로이트 글로벌AI리더 등 세계 석학들도 참석해 AI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AI 생태계 구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이 한반도미래연구원 주최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 선포식’에서 최근 출산율 반등을 “확고한 구조적 반등”으로 만들기 위한 근본적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정부는 일·가정 양립, 양육 부담 완화, 주거 지원 확대 등 정책과 사회인식 개선을 양대 축으로 한 ‘저출생 추세반전 대책’을 발표하고, 범사회적 역량을 결집해왔다”며 “그 결과 2024년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했고, 올해 7월까지 출생아 수도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혼인 건수 역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 출생아 수가 25만 명 이상, 합계출산율이 0.8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원 위주의 정책을 넘어 구조적 요인에 대한 본질적 접근과 근본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AI 등 첨단 기술 환경이 이러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 부위원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성평등 근로 및 돌봄 환경 구축이다. AI 기반 재택·유연근무 시스템 확산으
[더테크 서명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하며 현지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현대차그룹과 사우디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단독 면담으로,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건설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중심 산업에서 제조업과 수소에너지 등으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법인 HMMME를 건설 중이다. HMMME는 연간 5만 대 생산 규모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하며, 현대차 30%, 사우디 국부펀드 70% 지분 구조로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정의선 회장은 HMMME 공장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우디 산업 수요와 기후 특성에 맞춘 특화 설비 적용과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고온·사막 환경에 대응할 냉방·방진 설비를 적용하고, 다차종 생산과 유지보수가 용이한 구조 설계를 도입해 HMMME를 중동 시
[더테크 서명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해법으로 AI 투자, 한일 경제연대, 성장지향형 규제 전환, 해외 인재 유입과 메가샌드박스 도입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2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압권이 공동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는 APEC CEO 서밋의 의미와 한국 경제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회원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미·중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자리”라며 “보호무역주의 시대의 해법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인 1700여 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경제 포럼으로 열린다. 그는 “과거처럼 WTO 체제 아래 자유무역이 회복되긴 어렵다”며 “1960년대부터 이어져온 수출 중심 성장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우려를 벗어나려면 새로운 성장 방정식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블록화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한일 경제연대를 꼽았다. 최 회
[더테크 서명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Strategic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서 열렸으며, 현대자동차그룹 김흥수 부사장(GSO 본부장), 홍승현 상무(기초소재연구센터장), 도레이그룹 테라다 미키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 도레이첨단소재 김영섭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4월 도레이그룹과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소재의 공동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긴밀한 기술 교류를 이어오며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해왔다. 이번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구체화한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고성능 차량과 달 탐사용 로버, 휴머노이드 로봇 등 특수목적형 모빌리티에 적용할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선도하고, 고기능 복합소재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2025 OCP(Open Compute Project) 글로벌 서밋’에서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제품 전략을 공개했다. 27일 SK하이닉스는 “AI 추론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낸드 스토리지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N(AI-NAND) Family’ 라인업을 구축, AI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천성 부사장이 이그제큐티브 세션 발표자로 나서 AIN Family의 핵심 기술과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가 선보인 AIN Family는 AIN P, AIN D, AIN B 세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각 AI 연산 성능 강화, 대용량 데이터 저장 효율화, 고대역폭 구현을 목표로 설계됐다. ‘AIN P’는 대규모 AI 추론 환경에서의 데이터 입출력 병목을 최소화해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솔루션이다. 회사는 낸드와 컨트롤러를 새로운 구조로 설계하고 있으며, 2026년 말 샘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N D’는 저전력·저비용 기반의 고용량 스토리지로,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속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2026~2030)’을 본격 추진한다.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를 계기로 시작된 소부장 자립화 노력이 이제는 AI 기반의 초혁신 기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주도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당시, 위기를 ‘소부장 자립화’의 기회로 전환하며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 등 핵심 품목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대일 의존도는 2019년 16.9%에서 2024년 13.9%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인해 한국 소부장 산업은 일본 수출규제를 넘어서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부장 산업의 ‘기술·시장·생태계’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국가 간 경제안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주요국들은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보조금과 관세 등 다양한 정책을 총동원하고, 희토류·흑연 등 첨단 핵심광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AI의 급속한 확산은 소재
[더테크 서명수 기자] 730만여 명의 구직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온라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4억6300만원과 재발방지 명령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인크루트의 반복적인 보안 관리 소홀을 중대 위반 사례로 판단하고, 전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신규 지정 등 강도 높은 시정조치를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22일 열린 제22회 전체회의에서 인크루트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과징금 부과 및 피해 회복 지원, 내부 관리체계 강화 등 시정조치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크루트는 지난 1월 신원미상의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약 한 달간 회원 727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당했다. 해커는 인크루트 개인정보취급자의 업무용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DB 접속 계정을 탈취한 뒤, 이름·연락처·학력·경력·사진·장애 및 병역 여부 등 18개 항목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포함한 438GB 분량의 데이터를 외부로 빼냈다. 그러나 인크루트는 업무시간 외 비정상적인 DB 접속 기록과 대용량 트래픽 등 명백한 침입 징후가 있었음에도, 약 두 달이 지난 후 해커의 협박 메일을 받고서야 유출 사실을
[더테크 서명수 기자] 올해 1~8월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이 약 84만7천 톤(847K ton)에 달하며, 전년 대비 4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도 28만 톤(280K ton)을 기록해 31.9% 성장하며, 글로벌 전해액 수요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충전 속도, 에너지 효율, 안정성, 수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고출력·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인해 전해액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Tinci는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19만2천 톤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BYD는 13만9천 톤(+16.2%)으로 그 뒤를 이었다. Capchem은 2배 성장(100%)한 12만9천 톤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으며, GTHR은 5만7천 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Smoothway는 3만3천 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