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내 기업 최초로 저궤도 위성용 ISL(위성간 레이저 통신) 장비 개발 및 성능시험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우주 인터넷’ 시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GIST에서 수행한 ‘저궤도 위성용 ISL 장비의 첫 중거리(장비간 거리 약 1.4km) 통신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우주 공간에 비해 대기 외란 등 통신 장애 요소와 날씨·지형 변수가 많은 지상시험을 바탕으로 1Gbps 전송 속도의 인터넷 원거리 접속에 성공함으로써 레이저 통신 운용성을 1차 검증했다. ISL은 저궤도 위성에 탑재돼 위성 대(對) 위성의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 받으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로,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군집으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간 통신이 실현되면, 지상 기지국 1곳 만으로도 세계 어디서나 국경을 넘어 고속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지상 통신이 갖고 있던 산악·밀림·해양·극지대 등 오지 곳곳과 전쟁 시 통신단절 등의 문제를 대폭 해소할 수 있다. *'우주 인터넷'이라 불리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9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3월 국내 최초 '셀럽 마켓 모음앱'으로 시작한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다. 지난달 에이블리, 남성 패션 앱 4910, 일본 쇼핑 앱 아무드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주문 고객 수는 31% 늘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여성부터 남성 고객은 물론, 일본 현지 소비자까지 성별과 국가를 넘나들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 타깃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의 9월 거래액과 주문 수는 각각 37% 늘었으며 패션, 뷰티, 라이프 전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플랫폼의 대세 감과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월 사용자 수(MAU)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월 사용자 수는 878만 명을 돌파하며 또 한 번 버티컬 커머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T가 양자암호 양대 기술 PQC와 QKD를 하나의 제품으로 구현하는 '퀀텀 점프'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최신의 PQC(양자내성암호) 표준 알고리즘과 QKD(양자키분배) 시스템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PQC는 지난 8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PQC 표준(FIPS 203, 204)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알고리즘으로, SKT가 자체 개발로 완완성했다. SKT는 해당 표준이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에 대한 검증을 거쳐 높은 보안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송수신 양방향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로 원칙적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하다. PQC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가 이를 풀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도록 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SKT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양자컴퓨팅 발전에 따른 해킹 위협에서 소중한 정보를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제품 출시와 함께 SKT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이번 제품 적용을 논의 중이다. SKT는 해당 양자보안 기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자율주행차나 배달로봇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개인정보를 AI로 활용하려면 해당 차량 정면과 측면 외부에 구체적인 내용을 표시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같은 지침을 담은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위한 개인 영상정보 보호·활용 안내서'(이하 안내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로, 공원 등의 공개된 장소에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해 촬영된 영상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 요소지만, 해당 영상에 개인 식별이 가능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탓에 안전하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준 마련이 요구돼왔다. 개인정보위는 우선 개인 영상정보 보호·활용을 위한 지침으로 8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비례성'으로 개인영상정보의 처리 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이 적정한지, 예상되는 편익에 비하여 권리침해 위험이 과도한지 등을 검토하라고 했다. 또한 개인영상정보 처리 과정에서 수집 및 이용에 근거는 적합성이 명확하도록 했다. 이밖에 안정성과 책임성, 목적 제한, 통제권 보장, 사생활 보호 등이 기본 원칙으로 준수하도록 규정했다. 조치사항으로 촬영된 불특정 다수의 영상을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특정 개인
[더테크 이승수 기자] 솔트웨어가 15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되는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 2024(Red Hat Summit Connect Seoul 2024)’에 참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U-CMP (unified Cloud Management Platform)’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솔트웨어가 이번에 선보일 ‘U-CMP’는 오픈시프트(OpenShift)를 기반으로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 환경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데브옵스(DebOps)와 CI/CD를 통합해 즉시 서비스가 가능한 PaaS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실제 U-CMP는 MSA를 위한 컨테이너 기반 솔루션으로, 클러스터 생성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프로젝트별 개발 운영 관리 조직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빠르게 빌드-테스트-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로 시스템, 워크로드, API 등 다양한 모니터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U-CMP 대시보드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API 요청 상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및 파트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건설이 영국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최근 英 홀텍 브리튼(홀텍)과 함께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한다는 계획 하에 우수한 기술의 SMR을 배치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올 초 숏리스트에 오른 6곳의 SMR 개발사 중 팀 홀텍을 비롯한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원자력청은 올해 말 이번 입찰을 통과한 4개사 가운데 2곳을 선정한 후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팀 홀텍은 영국 SMR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지난해 말 영국 내 원전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에 선정된 이후 팀 홀텍의 SMR-300에 대한 영국 원자력규제청의 일반설계평가 1단계를 최단 기간에 완료하며 영국 원전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독보적인 원전 사업 역량을 보유한 팀 홀텍은 지난
[더테크 이승수 기자] 리튬이차전지 장비 시장이 올해 20조원에서 2035년 8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장비 시장은 2023년 기준 20.5조원(16.4Bil. USD)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면서 향후 지속적인 장비 수요가 발생하여 2030년 63.1조원, 2035년 83.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수요 전망으로 2023년 기준 294GWh 증설 규모에서 2025년 473GWh 및 2030년 968GWh, 2035년 1,123GWh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았고, 연평균 14% 수준의 성장으로 GWh당 설비 Capex 약 500억원 감안 시 2035년 장비시장은 약 8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공정으로 전극 공정은 믹싱 장비 회사인 윤성에프앤씨, 티에스아이, 그리고 코팅·프레스·슬리터 중심의 한화, 피엔티, 씨아이에스 등이 있으며, 타 공정 대비 진입 장벽이 높은 공정이다. 조립 공정은 필옵틱스(필에너지), 엠플러스, 하나기술 등이 국내 업계 메이저라고 평가받고 있다. 해당 공정에는 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기술이 전화 기능에 적옹돼 통화 맥락과 관계를 관리 해주며 실시간 스팸 피싱을 방지한다. SK텔레콤이 대표 통화 플랫폼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 전반을 관리해주는AI 개인 비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AI 예측’ 기능은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제안한다. ‘대화 현황’을 통해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보다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 또, 신고된 번호는 물론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고 차단해 주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을 갖췄다. 또한 통화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의 특성을 분석해 통화 연결이 잘되는 시간을 제안해주며, 업체별 특성에 맞는 태그, 인기 순위, 고객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업체 정보’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위아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용지호수공원에서 지역 어린이가 함께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위아가 지난 12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용지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그린 더 플래닛(Green the planet)’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린 더 플래닛’은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된 시민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지역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캠페인에는 현대위아 임직원 가족을 포함한 600여명의 창원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위아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주최·주관하고 창원특례시가 후원했다. 현대위아는 지역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 방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환경 퀴즈 미로 탈출, 쓰레기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아트, 어린이 권리 보호 및 기후위기 교육, 담비 보호 캠페인, 지구 모양 페이스 페인팅 등 총 8개의 미션 활동을 마련했다. 특히 멸종위기 동물 ‘담비’를 모티브로 한 현대위아의 대표 캐릭터 ‘도담이’를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행사 당일 창원 용지호수공원 일대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지멘스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독일 에를랑겐(Erlangen)에 위치한 지멘스 스마트 공장을 ‘디지털 등대 공장(Digital 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WEF가 지난 8일 최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제조업 리더로 구성된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에 새로 추가한 22개 사이트 중 하나로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을 발표하면서, 지멘스는 독일 암베르크(Amberg) 공장과 중국 청두(Chengdu) 공장에 이은 세 번째 디지털 등대 공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은 100여 개 이상의 사용 사례에 AI 알고리즘과 광범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또한 폐기물 감축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구현해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 결과 에를랑겐 공장은 지난 4년간 69%의 생산성 증가와 함께 42%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달성하며 산업 메타버스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지멘스는 에를랑겐 공장 제조 환경에서의 5가지 디지털 기술 사용 사례를 제
[더테크 이승수 기자] SAP가 11일 개최한 SAP 테크에드(TechEd)를 통해 AI 전략과 실행 계획이 수립되어 있는 SAP를 활용하는 것이 곧 AI 시대를 앞서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시대에는 혁신을 위해 최적의 솔루션들을 상호연결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기에 SAP는 코파일럿 쥴(Joule)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SAP는 혁신의 속도에 맞춰 단기간에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 혁신의 중심에 있는 클라우드로 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AP는 클라우드 ERP 솔루션인 그로우 위드 SAP와 라이즈 위드 SAP를 통해 기업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그로우 위드 SAP는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을 통해 클라우드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신규 고객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라이즈 위드 SAP는 SAP S/4HANA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을 통해 기존 ERP를 현대화 하는 고객 대상의 솔루션이다. SAP 비즈니스 AI는 신뢰성, 용이성, 높은 가치를 지닌 책임감 있는 AI를 목표로 하며, AI를 모든 사용자에게 코파일럿으로 제공하여 포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SAP는 2024년 말까지 12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 유럽 미래 첨단 기술 선도국인 독일, 덴마크 연구기관들과 손을 잡고 AI로봇·음향·산업 기계 자율화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기계연은 9일 독일 자뷔리켄 현지에서 잘란트 대학(Universität Saarlandes) 캠퍼스에 위치한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와 로봇용 다중 작업지능 기술(RoGeTa) 개발 관련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계연이 보유하고 있는 AI 로보틱스 기술과 DFKI의 AI,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멀티모달 HMI(Human Machine Interation) 분야의 기술 협력 과제 기획을 통해 로봇 지능 고도화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의 인공지능 연구 허브 역할 수행 중인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자뷔리켄(DFKI Saarbrücken)은 인지보조, 다국어 및 언어 처리, 신경 기계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특히 로봇과 사람 간의 멀티모달 상호 작용 관련 AI 기술 연구에 집중하며,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자율주행 로봇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 협업 물류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