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애플(Apple)이 자사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을 위해 메타와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애플은 생성형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메타는 애플에 자사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AI 생태계’가 확장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애플과 메타가 생성형 AI 모델 통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세계개발자대회(이하 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애플은 소규모의 자체 AI를 개발했으나 구체적인 작업은 협력사에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오픈AI를 첫 협력사로 발표하고 애플 AI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적용하기로 했다. WWDC에서 크레이그 페더리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챗GPT는 현재 우리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며 “구글의 제미나이와도 통합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AI 전문기업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의 기업이 애플 기기에 자사 생성형 AI를 적용하도록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여러 기업의 AI 모델을 수용하면서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메디슨이 최신 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23일부터 2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Fetal Medicine, WCFM 2024)'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는 산부인과 분야 내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전문 학회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2500명 이상의 의료진이 참가한다. 삼성메디슨은 ’Samsung AI’라는 테마로 소니오(Sonio)와 전시 협업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라는 하드웨어와 AI 기반 리포팅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한 영상 진단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앞서 삼성메디슨은 5월 초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삼성메디슨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Elite, V8 등에 결합된 다양한 AI 진단 보조 기능을 소개한다. HERA W10 Elite은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BiometryAssist™),뷰어시스트(ViewAssist™) 등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플러스는 ‘퀀텀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최근 많은 기업이 업무 편의성, 민첩성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무를 위해 활용되는 서비스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기업은 임직원의 접속 권한, 계정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내부용으로 구축된 서비스와는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는 외부 해킹에 대한 위험도 존재한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유플러스는 알파키를 제작했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부여, 퇴사 직원의 접근 제한, 2차 인증 등 계정 관련 설정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보안 관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임직원의 경우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otography, 이하 PQC)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전국 270개의 통신 거점을 잇는 전송망을 초당 100 기가비트(100Gbps)로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KT는 전송망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국내 통신사가 주요 통신 시설 전체를 100 기가 급으로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전송망의 용량은 10 기가비트 수준이었다. 또한 KT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B2B 기업들이 100메가에서 2, 3기가 속도로 이용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송망의 성능을 올렸다. 새롭게 구축된 전송망의 속도는 10배 빨라지고 전송 장비의 용량은 기존 대비 6배 커져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이 향상됐다. KT는 전송망 인프라 개선으로 대용량 트래픽의 효율적인 관리 외에도 5G 인프라 확충, 10G 인터넷 설치 등 증가하는 사용자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존의 노후화된 저속 시설이 줄어든 만큼 전력 소모량, 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이번 구축으로 차세대 통합 전송망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전송망을 통합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향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애저 미국 동부 지역에서 제공 중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 서비스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정식 지원한다. 오라클은 애저 데이터센터 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두 번째로 실행되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 관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현재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MS 애저 마켓플레이스의 프라이빗 오퍼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글로벌 주요 기업에서 중요 데이터 보관,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애저 포털, API와 통합됐으며 완전히 자동화된 관리형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이 단순한 작업에서부터 가장 중요도 높은 업무를 망라한 모든 워크로드를 마이그레이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상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IBM이 자사 대표 서버 시스템 파워 관련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현대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IBM은 2039년까지의 IBM 파워와 AIX 운영 체제에 대한 지원, 개발 계획 등이 포함된 로드맵을 24일 공개했다. IBM은 로드맵 공개가 기술 개발이 어떠한 단계로 이뤄지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계획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술력, 인재, 투자 계획이 있어야 한다. 서버와 같은 핵심 인프라는 오랜 기간 안정되게 사용하는 점이 중요하다. 필요시 인프라 소프트웨어 지원 중단, 부품 수급 등의 문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최근 많은 하드웨어 기업에서 로드맵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장기적인 로드맵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사용자가 사용하던 솔루션을 IBM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대표적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전자건강기록, 병원정보시스템과 같이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업무 분야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솔루션이 단종되고 지원이 불가해지며 데이터베이스 이전을 위해 IBM 파워를 도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6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엔비디아(NVIDIA)의 시가총액 1위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식은 3.51% 오른 135.58달러로 마감해 약 3조33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까지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 급등이 AI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열광을 상징한다고 전했습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2000년 전후로 지금은 AMD에 흡수된 ATI와 외장형 그래픽처리장치를 양분하는 제조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게임,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전문기업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기간입니다. PC 수요와 함께 디지털 전환
[더테크=전수연 기자] IT 전문 컨설팅 기업 에티버스와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 관련 기술 노하우 공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다양한 제조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의 도입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클라우드 기술 등이 강조됐다. 에티버스와 AWS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2024 제조 고객을 위한 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컨퍼런스’를 21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키노트 세션으로 시작을 알렸다. 첫 순서는 정승희 AWS 제조 담당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제조 혁신’이었다. 정 담당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 인력, 프로세서, 기술 요구사항을 모두 다뤄야 한다”며 “제조업 디지털 혁신에는 기술적 인프라 외에도 데이터 역량 강화, 혁신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AWS는 공장 현장, 엣지, 디바이스 등에서 데이터를 저장·수집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기능을 마련했다. 제조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 품질 향상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AWS의 서비스는 기업 피드백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에 새로운 디
[더테크=전수연 기자] IT 컨설팅 전문기업 에티버스와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 관련 기술 노하우 공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에티버스와 AWS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2024 제조 고객을 위한 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컨퍼런스’를 21일 진행했다. 사진은 김준성 에티버스 클라우드플랫폼 사업본부 전무의 발표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국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학습 플랫폼을 구축한다. KT는 지난 5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올해 말까지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 등 전국 11개 교육청에 미래교육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KT는 기존 상용서비스를 제공 중인 2개 교육청을 포함해 전국 17개 교육청 중 13개 교육청에 AI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적용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 교육 환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통합수업 체계 구현 △지능형 학습 분석 시스템 개발 △학생 중심 교육 마이데이터 체계 적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KT는 그간 구축된 빅데이터와 함께 xAPI(Experience API), LRS(Learning Record Store) 등 교육 AX 역량을 기반으로 교수·학습 과정에서의 데이터를 관리 및 분석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사 대상으로 ‘AI 추천 맞춤형 자료’,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업무 효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로보틱스 기술을 대거 적용한 로봇 친화형 빌딩을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였다. 현대차는 배달로봇 ‘DAL-e Delivery(이하 달이 딜리버리)’와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 등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에 들어선 이지스 자산운용의 로봇 친화형 빌딩이다. 입주해 근무하는 직원은 달이 딜리버리가 제공하는 음료 배달 서비스, 주차 로봇이 제공하는 자동 주차와 출차 서비스, 안면인식 기술 등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선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면 달이 딜리버리가 지하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수령해 사용자가 있는 사무실, 회의실까지 음료를 배달한다. 달이 딜리버리는 건물 엘리베이터와 출밉문 등 관제 시스템과 통신하며 스스로 건물의 각 층을 오갈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신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 경로를 생성함으로써 빠르게 배송한다.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은 로봇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로봇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로봇이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와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공공, 행정 업무에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면서 우리나라 AI,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한컴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AI, 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의 업무 환경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 활용함으로써 일하는 방신을 혁신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 데이터 작성, 활용, 관리를 위해 한컴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데이터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한컴은 협약 이후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와 AI 기반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 피디아’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한컴에 제공한다. 또 한전과 업무 협력을 강화해 AI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과 정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전은 한컴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관리 효율화, 업무 혁신을 촉진하고 공공, 행정 분야의 AI 도입 추진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지속해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AI 기반 문서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 명령으로 각종 보고서 초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