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에너빌러티가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 개발에 본격 나선다. 두선에너빌리티는 어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항공기 엔진 제작, 추진체 보조기 부품 제작, 정비와 판매 및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무인 항공기 엔진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용 엔진은 기술 기반이 동일하고 구조와 작동 원리도 유사하다. 비행체의 추력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요소는 고출력·경량화·작동 유연성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이 고효율·고출력·안정성이 요구되고 항공용에 비해 크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회사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 제작 기술, 소재 기술 등 노하우를 항공용 엔진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기 엔진 발화 시 엔진 내부의 초고열을 견디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미 해당 온도를 상회하는 냉각, 코팅 기술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고온부품 등 핵심 소재 개발역량 △자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각종 지적재산권 및 데이터베이스 △자체 설계·제작·시험 인프라 △고도화된 엔지니어 역량 등 차별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공식 결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어제 충북 오창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실무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 상장은 기업실사 등을 거친 뒤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해 이를 기점으로 상장까지 2~3개월가량 소요된다. 아울러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OEM 및 셀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고객 다변화를 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글로벌 1위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시장 내 일시적 수요 정체)을 공격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경영 방침을 시사했다. 주 대표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중저가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미드니켈 양극재로 확대 적용해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양자 역학계에서 일어나는 비평형 현상의 보편성 및 보편성 분류가 가능하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비평형 현상이란 커피에 우유를 넣고 섞게 되면 우유 분자들이 에스프레소와 섞이면서 카페라테가 되는 것처럼 평형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다시 평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카이스트는 27일 최재윤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극저온 중성원자 양자 시뮬레이터를 통해 이론적으로 추측된 비평형 상태의 양자 물성 변화의 보편적 물리법칙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편적 물리법칙은 평형상태의 액체에서 기체가 되는 것처럼 물질의 상이 변화하는 ‘상전이 현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상전이 일어나는 지점을 임계지점이라고 하는데 이 지점에서 물성의 변화하는 입자들의 크기, 밀도, 상호작용의 세기 등이 물리량에 의존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물에서 관측할 수 있는 액체-기체 상전이 임계점과 자석에서의 상자성-강자성 상전이 임계점은 다른 계이지만 동일한 형태의 물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물질의 상이 변화하는 임계지점에서 물성의 변화는 입자들의 크기, 밀도 등 계를 구성하는 미시적인 물리량에 의존하지 않고 이를 가리켜 ‘상전이점 근처에서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울시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대동모빌리티를 비롯한 5개사가 연합했다. 대동모빌리티가 서울시 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보급 활성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쿠루(KooRoo)와 배달 대행사 만나코퍼레이션(만나플러스), 바로고, 부릉 총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Eco Seoul Green(ESG)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5개사 컨소시엄이 배달 라이더 전기 이륜차 이용 및 구매 활성화를 위해 △재품 구매 및 렌탈 비용 경감 △서울시 BSS 보급 확대 △라이더 실운행을 통한 전기 이륜차 성능 입증 등을 위해 체결했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 이륜차와 BSS를 빠르게 보급해 대기 오염 감소 및 소음 등에 대한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는 전기 이륜차 판매, 수리·정비 등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채널을 운영 역할을 맡는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구입 지원과 오프라인 정비, 수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아울러 대동의 전기 이륜차 GS10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 및 신청은 대동모빌리티와 쿠루, 배달대행사 3사의 채널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산제조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막을 올린다. 오는 4월 1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2024(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24, 이하 SIMTOS 2024)’이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 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SIMTOS 2024는 35개국 1300여 업체가 참여해 617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금속 절삭·금형 기술부터 소재부품, 툴링·측정, 절단 가공·용접, 프레스·성형에 이르는 다양한 생산제조기술 분야 기업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진행되는데 생산제조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새롭게 론칭한 ‘로봇 및 디지털 제조기술 특별전(M.A.D.E. in SIMTOS)’를 비롯해 AI 팩토리, AI 제조혁신, 자율 제조 등 12개 생산제조 인사이트를 제공할 ‘글로벌 디지털제조혁신 컨퍼런스’, ‘오픈 세미나 스테이지’, ‘바이어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생산제조산업과 기술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6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주관기관인 한국공작산업기계협회는 준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비커스가 초대형 선박의 실운항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행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다른 산업에서의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게 변형해 개발한 방법론이 대상이다. 방법론 개발과 함께 실증을 통해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했다. 앞서 지난 2023년 3월, 양사는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연구를 위해 팬오션 및 팬오션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팬오션의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석운반선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했다. 자율운항이 적용된 대형선박의 절감 효과를 실증해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그 결과로 아비커스는 싱가포르부터 브라질까지 총 9,334km 항로를 자율운항하며 데이터를 수집해 최대 15%에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와 제네바 대학교의 공동 연구로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소재로 주목받는 강유전체에 화학물질 없이 식각할 수 있는 연구에 성공했다. 카이스트는 26일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제네바 대학교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강유전체 표면의 비대칭 마멸현상을 세계 최초로 관찰 및 규명했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나노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노 패터닝 기술은 소재의 표면에 나노스케일로 정밀한 패턴을 생성해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제품 성능을 향상하는 데 활용되는 기술을 말한다. 연구팀은 강유전체의 트라볼로지 특성이 나노 단위에서 강한 응력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변전 효과로 인해 강유전체 내부의 분극 방향에 따른 상호작용으로 트라이볼로지 특성이 바뀌게 되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응용해 소재의 나노 패터닝에 응용했다. 이러한 패터닝 방식은 기존의 반도체 패터닝 방식과 다르게 화학물질 및 고비용의 리소그래피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기존 공정에 대비 매우 빠르게 나노 구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를 이끈 홍승범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패터닝 기술은 기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패터닝 공정과 달리 화학물질을 사용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트럼프가 입문형부터 고성능장비까지 차별화된 단계별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국트럼프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 전시회인 SIMTOS 2024에서 레이저 가공의 신기술을 비롯해 자동화 설비, 파이프 가공기, 입문용 장비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단계별 통합 솔루션을 공개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화 및 디지털화된 기술로 가공 전·후 공정을 축소하고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상황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트럼프의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FlexLine(플렉스라인) △통합형 Gas-Mixer △TruLaser 3000 fiber △TruLaser Tube 7000 fiber △TruLaser 1030 Basic Edition △TruBend 1000 series 등과 △Oseon △Material Buffer 등의 솔루션이 있다. 이 중에서 FlexLine은 지난 11월 트럼프가 새롭게 선보인 신기술로 다양한 판재 종류 및 표면 처리 상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장비에 탑재된 파라미터를 활용해 판재 절단 과정에서 철판 등급에 구애받
[더테크=조재호 기자] LG CNS가 FPT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DX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마곡 LG CNS 본사에서 베트남의 글로벌 IT기업 FPT그룹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G CNS와 FPT그룹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력의 첫걸음으로 FPT그룹의 자회사인 FPT텔레콤에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의 고객상담센터(Contact Center) 서비스 강화 △네트워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LG CNS는 CRM 시스템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리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CRM은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잠재 고객 발굴을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마케팅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FPT텔레콤의 고객상담센터에 AI 기반의 대화형 챗봇, AI 상담 어시스턴트 등 AI기술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 시간 및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 아울러 FPT그룹 내 타 계열사들로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LG
[더테크 뉴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 2024’에 참가해 신규 스마트 구조광 스캐너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될 스마트 구조광 스캐너 ‘스마트 스캔 VR800’은 자동화 스캔 셀에 최적화된 스캐너다. 해당 모델은 업계 최초로 듀얼 스트레오 카메라와 기계식 광학 줌인 프로젝션 장비를 결합한 멀티카메라 설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한 빠른 스캔 영역 전환과 최고 등급의 정확도를 제공한다. VR800은 로봇 또는 코봇 기반의 자동화된 검사 시스템에 통합 활용할 수 있으며 자동자 제조를 비롯해 금형, 캐스팅, 적층 제조 등의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헥사곤은 관람객이 제조공정 전반에 걸친 생산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밀 부품 가공 및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프로덕션 소프트웨어 △공작기계 프로브 △CT데이터 분석 및 품질 검사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부스에 상주한 솔루션 전문가들이 제품 설명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브라이언 헥사곤 코리아 사장은 “글로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제조 현장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4년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조선·해양 산업 분야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내 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한다. 회사는 신주 445만주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이 보유한 1520만 주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진행하지 않는다.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3300원부터 8만34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6524억원에서 7423억으로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2조원에서 3.7조원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선박의 애프터마켓(AM)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선박의 탈탄소, 디지털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기존 선박 AM 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해왔다. 회사의 출범 첫해 매출인 2017년 매출은 2403억원이다. 이후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23년 매출 1조4305억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엑셀로가 국내 제철소의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 Heat DX 전문기업 엑셀로가 25일 국내 일관제철소에 ‘송풍지관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재해없는 안전한 사업장 실현을 위한 제철소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팩토리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고로용 송풍지관은 1400°C에 달하는 초고온의 공기를 내부로 불어넣는 설비로 고로 조업 중 발생하는 고온과 압력, 진동에 의한 설비 손상이나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잠재적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설비의 온도를 직접 측정해 위험에 노출될 여지가 있었고 내부 온도를 측정할 수 없었다. 이번에 제철소 적용에 성공한 시스템은 엑셀로가 개발한 ‘고온 면 센서’의 적용했다. 송풍지관 내외측 전면 온도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적용해 사무실 안에서 원격으로 설비 상태의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 아날로그 측정 방식의 디지털 전환이다. 엑셀로의 시스템을 통해 제철소는 고온 설비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추출과 분석, 활용이 가능하다. 각 설비의 에너지 손실률과 온도, 침식 등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