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엑셀로가 국내 제철소의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
Heat DX 전문기업 엑셀로가 25일 국내 일관제철소에 ‘송풍지관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재해없는 안전한 사업장 실현을 위한 제철소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팩토리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고로용 송풍지관은 1400°C에 달하는 초고온의 공기를 내부로 불어넣는 설비로 고로 조업 중 발생하는 고온과 압력, 진동에 의한 설비 손상이나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잠재적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설비의 온도를 직접 측정해 위험에 노출될 여지가 있었고 내부 온도를 측정할 수 없었다.
이번에 제철소 적용에 성공한 시스템은 엑셀로가 개발한 ‘고온 면 센서’의 적용했다. 송풍지관 내외측 전면 온도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적용해 사무실 안에서 원격으로 설비 상태의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 아날로그 측정 방식의 디지털 전환이다.
엑셀로의 시스템을 통해 제철소는 고온 설비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추출과 분석, 활용이 가능하다. 각 설비의 에너지 손실률과 온도, 침식 등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할 수 있으며 유지 보수 관리체계 확립과 측정된 온도 추이에 따른 설비 개선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업자가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온도를 측정할 수 있어 화재나 고온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해 지난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안전 인식이 강화된 시점에서 작업자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재 엑셀로 대표는 “고온의 설비 내외부 온도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온 극한 환경 산업군인 철강산업의 스마트 팩토리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보다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으로 작업자 안전 확보 및 설비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