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KIST 연구진이 신경계 질환인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발병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뉴런의 변화를 시각화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21일 뇌과학연구소 김윤경 박사 연구팀이 장영태 포항공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차세대 뉴런 표지 기술인 Neu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NeuM(뉴엠, Neuronal Membrane-selective)은 신경세포막을 표지해 뉴런구조를 시각화하고 뉴런의 변화양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뉴런 형광 표지 기술이다. 뉴런은 감각기관이 받아들인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세포다. 이 신경세포가 기능이상 및 점진적 퇴행으로 발병하는 신경계 질환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파킨슨병인데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힌다. 따라서 퇴행성 신경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뉴런 기관을 선택적으로 표지해 모니터링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기존 유전자 기반 표지 기술과 항체 기반 표지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나 단백질에 의존해 정확성이 낮고 장기간 추적 관찰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신경세포의 분자 설계를 통해 신경세포막에 우수한 결합력을 지녀 뉴련의 장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컴퓨터 구조 분야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제출된 논문 410편 중에서 최상위 1편에만 주어진 영예다. 카이스트는 유민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국제 최우수 컴퓨터 아키텍처 학술대회 중 하나인 IEEE 국제 고성능 컴퓨터 구조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민수 교수 연구팀은 프랑스의 UPMEM 사의 프로세싱-인-메모리(Processing-In-Memory, PI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피뮬레이터(uPIMulator)’라는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근 주목받는 대형언어모델(LLM) 및 추천시스템은 많은 양의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는데 기존 CPU 및 GPU 기반의 시스템은 물리적 한계로 대역폭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제약이 따른다. 이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메모리 내부에 연상 장치를 통합하는 PIM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 프로세서가 하나로 결합한 삼성전자의 HBM-PIM이나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특화 가속기인 AiMX 등을 비롯해 UPMEM의 UPMEM-PIM 제품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시각과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디엠케이글로벌은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 ‘Digital Marketing Conference 2024 (DMS 2024)’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DMS 2024는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로 산업의 변화와 실용 지식을 공유해 마케터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고 앞서 나갈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지식 포럼이자 페스티벌이다. 최근 생성형 AI를 비롯해 거대언어모델(LLM)의 영향이 점점 현실화하면서 기업의 마케팅 방식뿐만 아니라 마케팅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에도 거대한 변화가 감지된다. 이같은 변화는 광고주부터, 에이전시, 테크놀로지 공급 기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범위에 걸쳐 있다. 이에 따라 DMS 2024는 마케팅 기술과 시장의 변화, 브랜드 캠페인, 미디어 채널의 변화 등 전세계 마케팅 업계의 리더들로부터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 시대의 마케팅 변화 △온라인 커머스 광고의 미래 △AI의 부상과 브랜드 캠페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성균관대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1일 성균관대와 함꼐 자율주행차에 쓰일 초고해상도 4D 이미지 레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초고해상도 레이다 개발 공동연구실’을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초고해상도 레이다 구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연구실은 기존 센서와 동일한 크기에 더 많은 안테나를 집적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레이다용 반도체 칩(Monolithic Microwave IC, MMIC)과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중인 차량에 탑재된 3D 레이더 센서는 악천후 환경에서 물체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에 폭넓게 쓰인다. 그러나 카메라나 라이다 센서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고 사물의 고도를 측정하지 못해 소형 물체를 감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해결하고자 차세대 초고해상도 레이다를 개발 중이다. ‘4D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온디바이스 AI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21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챌린지는 뛰어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 기술 분야는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챌린지 지원 대상은 온디바이스 AI와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킷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있는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챌린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은 사업화 검증(PoC) 과정에서 디바이스(LG전자)·칩셋(인텔)·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분야의 기술 지원을 받는다. LG전자는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 그램’에 탑재해 AI 노트북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AI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의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맵뷰(Map View)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며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안에 연결 기기가 늘어나도 목록이 아닌 지도에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같은 라이다(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D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3D 도면을 보면서 연결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맵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로 지원을 확대했고 상반기 중 비스포크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초고속으로 구동되며 온도가 낮아질수록 성능이 개선되어 고주파수 대역과 극저온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고성능 2차원 반도체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카이스트는 20일 이가영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실리콘의 전자 이동도와 포화 속도를 2배 이상 뛰어넘는 2차원 나노 인듐 셀레나이드 기반 고이동도, 초고속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차원 인듐 셀레나이드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 및 2차원 반도체보다 높은 전자 이동도와 높은 전류를 보여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인듐 셀레나이드는 산화에 취약하고 안정성이 떨어져 개발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하부 절연막으로 고품질 2차원 육각형질화붕소(hBN) 물질을, 상부 보호막으로 얇은 인듐을 활용해 인듐 셀레나이드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했다. 또한 핵심 채널층을 오염시키지 않고 2차원 이종접합 구조를 형성해 전자 이동도와 포화 속도를 대폭 올렸다. 인듐 셀레나이드의 전자 포화 속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팀은 전자 포화 속도 양상의 결정 기제를 규명했다. 이가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전자 소자는 초고속 구동이 가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인 인공지능(AI) 기술로 교통신호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교차로 통행시간을 15% 이상 단축했다고 밝혔다. 도시교통이 원활해질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일 인공지능 강화학습을 적용한 신회최적화 기술로 교통량에 따라 빠르게 교통신호를 바꿔주는 ‘도시교통 브레인(UNIQ)’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교차로에서는 신호최적화 기술이 적용되면 한 곳이 개선되면 다른 부분이 안 좋아지는 풍선효과를 일으킨다. 하지만 ETRI는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분산처리 기술로 200개 이상의 대규모 교차로에서도 쉽게 기술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의 핵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교통신호 최적화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교통 시뮬레이션 △엣지-클라우드 협업 교통상황분석 등을 꼽았다. ERTI는 대전시와 세종시, 티맵(T-map)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도로 지도와 1500개 이상의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신호최적화 성능 향상을 위해 800여개 카메라로부터 수집한 영상 정보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했다. 그 결과, 자체 개발한 교통 시뮬레이션 기반 데이터 생성 기술로 에러율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라콤아이앤씨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자동화 전문전시회다. 미라콤은 'Be Smart with Smart Factory'라는 테마로 △스마트제조(Smart Manufacturing) △데이터 분석(Data Analysis) △설비/물류자동화(Automated Material Handling) 3개의 존으로 나눠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스마트제조 존에선 제조실행시스템(MES) 'Nexplant MESplus' 최신버전을 소개한다. 온프레미스를 비롯해 IT 인프라나 운영인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21개 업종 프로세스에 최적화됐다. 9개의 기본모듈과 10개 확장모듈, 451개 코어화면을 통해 어떤 공장에서도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데이터분석 존에서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해 품질과 수율을 분석할 수 있는 QMS와 설비진단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설비데이터의 수집과 진단·분석을 통해 지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AI 본격 적용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55회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요 사업 분야인 한종회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의 경영전략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우선 DX 부문에서 삼성은 AI를 통해 개인화된 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추진한다. 모든 디바이스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고객에게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펼쳐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스마트폰, 폴더블, 액세서리, XR 등 갤럭시 전제품에 AI 적용 확대 △ 차세대 스크린 경험을 위해 AI 기반 화질·음질 고도화,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통해 지능형 홈가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사적 AI 역량을 고도화해 차세대 전장,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DS 부문에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63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삼성전자의 매출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스마트·친환경 혁신 기술을 인정받아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두산밥캣은 20일 미국의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의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 건강, 기후, 에너지, AI 등 58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에 대해 패스트컴퍼니는 두산밥캣이 제조설비를 혁신해온 점을 주목했다. 두산 밥캣은 지난해 노스다코타주 그위너 공장에 철판 금형을 찍어내는 자동 프레스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설비 고도화를 통해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해왔다.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하면서 스마트·친환경 기술로 소형 장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 업계에서 최초로 완전 전동식 로더 2종을 공개하고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장비 2종도 선보였다. 지난 1월 CES 2024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 스마트시티 박람회에서 일상에 밀접한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과 함께 모빌리티와 인프라를 아우르는 수소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20일 대만 타이페이와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대로템은 대만 시장에서 도시철도 차량 및 시스템과 미래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도시별 박람회 주제에 맞춰 타이페이에서는 도시철도 사업을, 가오슝에서는 미래 수소 사업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타이페이는 지난 2022년 수주한 타이페이 전동차를 중심으로 대만 철도청 교외선 전동차 등 대만을 포함한 다양한 철도차량 사업들을 소개한다. 타이페이 전동차는 VR 체험 기기를 설치해 실제 차량 공급에 앞서 시민들이 해당 차량의 실내외 모습을 경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차량, 통신 등 시스템 설비를 일괄 공급하는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을 통해 턴키 분야 역량을 알리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기술력 등 철도 종합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