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AI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의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맵뷰(Map View)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며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안에 연결 기기가 늘어나도 목록이 아닌 지도에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같은 라이다(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D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3D 도면을 보면서 연결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맵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로 지원을 확대했고 상반기 중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 가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로 확대되며 CES 2024에서 공개한 AI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부사장)은 “맵뷰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집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슬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맵뷰 서비스를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사무공간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 인테리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복층구조 주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이어 연내 사이니지 등 B2B 사업자에게 적합한 대화면 최적화 UX, 퀵 콘트롤 등 맵뷰 서비스를 강화해 전 세계 고객들의 스마트 홈 환경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