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Full Value Chain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기존보다 한층 더 영역을 확대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혔다. 그룹 이차전지소재 벨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부스 중앙에 핵심 전시물로 배치했다. 중앙 모형을 주변으로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벨류체인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리튬 특별부스를 비중있게 준비했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하고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도 올해 상반기 준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 7218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오세아니아 선사에서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계약 행진을 시작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7억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급 자동차 운반선 2척을, 27일 오세아니아 선사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3월에 들어선 중형급 LPG운반선 2척과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홍보에 나섰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이 주최한다. 올해는 DMI,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기업 190여곳이 참가한다. DMI는 전시공간을 모빌리티존과 수소존으로 구성하며 기존 전시와의 차별화를 위해 개발중인 프로토타입 및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함께 소개한다. 모빌리티존에는 △수소 수직이착륙기(VTOL) △수소드론(DS30W, DT30X) △육공분리합체 프로토타입 등을 전시하며, 수소존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DP30M2s, DM15, Dp150)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충전 장비 및 수소용기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DMI는 수소드론, 수소지게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충전 장비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수소용기 (7L, 10.8L)도 소개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KooRoo)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쿠루는 5일 전기 이륜차 BSS(Battery Swapping Station,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BSS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스테이션에 마련된 완충 배터리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쿠루는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높은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배달 라이더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시범 운영 동안 배달 플랫폼 기업 우아한청년들, 요기요를 비롯해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업체 온어스, 타요타 등과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했다. 여기에 참여한 체함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체험단에 참여한 라이더들은 “전기 이륜차는 소음이 적어 야간 시간대 배달이 수월하고 매연도 적어 마음이 더 편하다”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서 교환도 쉬워 피로도가 거의 없고 유지비가 저렴해 수익도 늘었다”고 말했다. BSS를 활용한 전기 이륜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일반적인 이륜차의 절
[더테크=조재호 기자] 산업용 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SD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조산업 현장에서 생산되는 각종 정보를 효과적으로 디지털 데이터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고 전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성로 내부 온도 측정용 고온계 △비파괴 원소 분석 LIBS & XRF △신 비전 기술 기반 도가니 크랙 감지 자동화 등이 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안전과 품질이 가장 중요한 배터리 산업에서 초정밀 계측 기술을 제공해 기존에 측정하지 못했던 지표를 관리하면서 고객의 경쟁력 강화와 규정 준수를 지원하겠다”며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새롭게 구축하는데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성로 내부 온도 측정용 고온계는 소성로 벽면에 설치해 내부의 온도를 감지하고 광케이블을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온도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최고 1600°C의 고온과 수십 미터에 달하는 소성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는 4일 한성태 전기응용연구본부 박사팀이 99% 이상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빔 용접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전자총’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도 해외 의존 없이 전자빔 용접을 진행할 수 있으며, 미래를 선도할 12대 국가전략기술의 대부분이 전자빔 용접을 필요로 하는 만큼 관련 산업 발전과 장비 수입 대체 효과, 기술유출 방지 등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성태 박사는 “산업이 고부가가치 분야로 옮겨감에 따라 고정밀도와 양질의 용접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전자빔 용접이 아니면 제작이 불가능한 제품도 많아질 것”이라며 “고성능 전자빔 용접기만이 가능한 맞춤형 첨단 원전 장비를 국내 기술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기 제작에 필수적인 요소다. 우주항공이나 방산, 원자력 등 특수 목적을 위해서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전자빔 용접기’가 요구된다. 각종 금속 소재를 서로 녹여 붙이는 ‘용접’ 작업은 산업의 기초로 꼽힌다. 기존 용접이 아크나 레이저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했다면 전자빔
<上편에 이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표님에게 트위니란? 그리고 로보틱스가 지니는 의미가 궁금합니다. 트위니는 가족과 더불어 제가 집중하고 있는 두 가지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제 에너지를 다 쏟아붓고 있는 만큼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직장이기도 하고요. 저뿐만 아니라 같이 일을 하는 직원들도 같이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책임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창업을 하기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라는 정말 좋은 직장에서 근무했었지만, 저에게 맞는 일인지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쌍둥이 형과 함께 창업할 기회가 생겼죠. 사람들이 창업하면 많이들 망한다고 하잖아요. 실패하더라도 행복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죠. 로보틱스는 제가 잘 모르던 분야고 지금도 잘 안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형이 개발을, 전 관리와 마케팅을 담당합니다. 기업 경영이 꼭 해당 분야의 전문가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물론 그 부분을 잘 알면 알수록 잘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앞으로도 더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하고 또 어떻게 하면 세상에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트위니가 설정한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올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가우스랩스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학회 ‘SPIE AL 2024’에 참가해 AI 기반 반도체 계측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SPIE AL(SPIE Advanced Lithography + Patterning)은 국제광전자공학회가 주최하는 광학, 광자학 분야 국제 학회로 반도체회로를 그리기 위한 노광기술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러한 반도체 계측 기술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반도체 소자의 물리·전기적 특성이 생산 공정별로 제대로 충족됐는지 확인해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율,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가우스랩스와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해왔다. 또 이번 국제학회에서 양사의 개발 성과가 담긴 논문 2편을 발표하게 됐다.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가우스랩스는 AI 기반 가상 계측 솔루션 ‘Panoptes VM(Virtual Metrology)’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알고리즘 ‘통합 적응형 온라인 모델(Aggregated AOM)을 소개했다. 해당 AOM(Adaptive Online Model)은 공정 상태 변화에 따른 데이터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텔이 인텔® 아크™(Intel® Arc™) GPU가 내장된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와 인텔® 코어™ 14세대 프로세서의 향상된 기능을 선보인다. 인텔은 새로운 인텔 vPro®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AI PC 도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인텔은 올해 광범위한 기업용 포트폴리오로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Dell), 다이너북(Dynabook), 후지쯔(Fujitsu), HP, 레노버(Lenovo), LG 등 파트너사를 통해 100종 이상의 노트북, 투인원(2-in-1), 데스크탑 및 보급형 워크스테이션 디자인을 제공한다. 새로운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는 향상된 전력 효율성, 내장형 인텔 아크 GPU를 제공한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새로운 신경처리장치(NPU) 전반에 전용 AI 가속 기능을 분산시킨 인텔 코어 Ultra 기반 기업용 PC는 일상용 앱을 지원한다. 또 인텔 아크 GPU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2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최신 소프트웨어 요구에 맞는 AI, 레이 트레이싱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새로운 OEM 지원 인텔 아크 프로 워크스테이션 그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미래형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기술 기업과 협력한다. SKT는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세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 검증하는 것이다. SKT는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I 서비스, GPU 등 AI 연산 인프라의 확대로 인해 글로벌 AI 서버 수요가 2023년 120만 유닛에서 2027년 347만 유닛으로 3배 가까이 폭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AI 서버의 전력, 발열 관리가 중요해진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운영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데이터센터 운용 시 가장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서버, 냉각·냉방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차세대 로봇 산업 비전. 2024년 로봇 본격화에 앞서 대한민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주요 인사와의 대담을 진행합니다. 본 기사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를 소개하고 제품과 개발현황, 비즈니스 그리고 산업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로보틱스는 자동차와 조선 같은 전통 제조업을 위한 산업용 로봇과 더불어 최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서비스 로봇 분야로 나눠볼 수 있다. 산업용 로봇은 대기업 위주의 비즈니스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스타트업이 저마다의 기술과 아이디어로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최근 AI의 대두와 함께 이를 실체화하는 로봇 플랫폼의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반도체·배터리·정보통신 등의 후방산업과 결합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 산업에서 로봇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최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물류 산업도 2차산업에서 3차 서비스 산업으로 변화했다. 이에 따라 물류의 ‘자동화·효율화’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는데, 물류센터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인 트위니의 천영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트위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트위니는 이제 9년차에 접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6GB 용량의 5세대 HBM3E D램 개발에 성공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7일 업계 최대 용량인 36GB HBM3E 12H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5세대 HBM으로 24Gb(기가 비트) D램 칩을 실리콘 관통 전극 (Through-Silicon Via, TSV) 기술로 12단까지 적층한 제품이다. 이번에 개발된 HBM3E 12H은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중 양산할 예정이다. HBM3E 12H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을 제공한다.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4세대 HBM인 HBM3 8H 대비 50% 이상 개선된 제품이다. 1초에 30GB 용향의 UHD 영화 40편을 이동할 수 있는 속도를 지녔다. 삼성전자는 'Advanced TC NCF'(Thermal Compression Non Conductive Film, 열압착 비전도성 접착 필름) 기술을 활용해 12H 제품을 8H 제품과 동일한 높이로 구혀해 HBM 패키지 규격을 만족했다. 해당 기술은 칩 두께가 얇아지면서 발생하는 휘어짐을 최소화하면서 적층 수를 늘릴 수 있어서 보다 많은 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