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AI 기술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 관리를 결합해 통신 전기설비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SKT ICT패밀리 12개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는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전기설비 안전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통신 전기설비의 안전한 운용과 함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 지원 및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양측은 전기통신설비 관련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전기 안전제도 개선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AI기반 리튬축전지 온라인 진단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정전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전국 500여 곳의 SKT 통신국사에 비치된 리튬축전지에 대한 정밀진단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사 임원진은 통신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전기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과 전기통신 설비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교육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그동안 업무 협력을 통해 서울지하철 기지국 축전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통신사 최초로 전국 SKT와 SK브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S가 올해 주목해야 할 사이버 보안 위협을 선정했다. AI의 시대 보안 위협은 전사적 위기관리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SDS는 22일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해 올해 주목해야 할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선정했다. 2024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은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보안 위협 △개인 정보, 민감 정보 등 주요 데이터 유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 대상 확장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위협 등이다. 이번 조사는 IT·제조·금융·운송·회계 등 국내 대기업과 공공 부문 보안 전문가 700여명의 설문 결과를 반영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보안 운영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변상경 삼성SDS 보안기술실장(상무)은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복잡한 업무 환경에 따른 보안 위협은 반드시 전사적 위기관리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보안 강화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솔루션과 서비스 도입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으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웜 GPT’, ‘사기 GPT’로 대량으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조만간 출시될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이 국가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2024년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모델의 세부 구성이 국가별로 차이가 난다. 중국의 경우 기본 모델에 탑재되는 램 용량이, 미국은 AP에서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S24, S24+, S24 울트라 등 세 가지 제품으로 출시된다. 중국 삼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기본 모델인 S24의 256GB 모델은 8GB와 12GB 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는 없는 옵션이다. 과거 S20 모델에서는 12GB 용량을 탑재했고 S20 울트라는 일부 모델에 16GB까지 지원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상황이다. AI 지원과 함께 보다 강화된 멀티태스킹과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확대를 감안하면 아쉬운 움직임이다. 아울러 지난해 위축됐던 D램 시장이 반전을 꾀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과도 정반대의 행보로 보인다. 다음으로 스마트폰의 핵심인 AP칩의 탑재도 미국과 차이를 보인다. 한국 모델은 S24와 S24+는 액시노스 2400을 탑재했고 S24 울트라에서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미국은 S24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랩, 글로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되면서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아울러 선박의 자율운항 및 항해를 위해서도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은 강조되는 추세다. 국제선급협회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선내 운영 기술과 시스템 중단, 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고자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를 출시하고 건조 중인 LNG FSRU 1척에 적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보안업체인 안랩, 독일의 패슬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원칙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로 2023년 제주 오피스 전력 사용량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제주 오피스는 지난해에 이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 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가 있는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알리기 위해 지난해 전국 경기도 내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하고 2022년 한 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조달한 바 있다.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시민의 손을 통해 생산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육심나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교과서협회와 AI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전국 원격수업 지원한 경험을 지닌 네이버 클라우드는 자사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AI 교육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교과서협회와 AI 디지털 서비스 개발 지원과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교과서협회의 70여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SaaS CSAP 인증 지원, 개발환경 지원 등을 주도한다. 한국 교과서협회는 회원사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활용한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각 회원사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2025년 전국 교육 현장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AI를 포함한 혁신 기술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조 단위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교과서협회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생활가전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 보호와 윤리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지난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이 LG전자의 앞선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AI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과정에 국제표준을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AI 경영시스템 수립을 통해 AI와 관련된 제품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곱업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선박 화물창의 슬로싱(Sloshing) 기술 고도화를 통한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연구소장과 김용환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선박의 슬로싱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슬로싱은 LNG(천연액화가스) 등 액체 상태의 화물이나 연료를 선박 화물창에 저장했을 때 선박의 움직임에 의해 액체 화물이 동요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슬로싱 모형실험 시설을 활용해 LNG, 액화암모니아, 액화수소 등 각종 친환경 화물 및 연료에 대해 실제 선박에서 계측이 불가능한 복잡한 슬로싱 현상을 테스트한다.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1.5톤~14톤까지 총 3종의 모형실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LNG운반선, LNG-FSRU(부유식 LNG저장·재기화 설비), FLNG(부유식 L
[더테크=조재호 기자] 줌이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서밋(Work Transformation Summit)’을 통해 기업과 조직이 AI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줌은 18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서밋에서 AI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세 가지 중요한 질문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은 AI의 △자원 재분배 효과 △인간의 창의성 증진 △소통과 교류 방식에 관한 내용으로 쉐동 황(Xuedong Huang) 줌 CTO와 미국의 시사매체 디애틀랜틱의 CEO이자 IT 매거진 와이어드의 편집장을 역임한 니콜라스 톰슨(Nicholas Thompson)이 진행했다. 먼저 AI는 지식과 생산성 그리고 이를 통한 이득을 보다 공평하게 분배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제에 대해 토론이 시작됐다. 톰슨 CEO는 “AI가 세상을 더 평등하게 만들지 혹은 그 반대일지 가장 큰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톰슨 CEO는 “업무 관련 회의에 참석한 팀을 예로 임원의 경우 메모를 대신해주는 비서가 있고 어떤 팀원은 인쇄물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런 자원을 제공받지 못해 직접 메모해야 할 수도 있는데 AI는 AI 기반의 회의요약본을 제공하는 식으로 이런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멀티모달 언어모델 오픈소스 ‘허니비(Honeybee)’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19일 이미지와 대규모 언어모델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듈을 제안하고자 높은 수준의 멀티모달 언어모델(Multimodal Large Language Model, MLLM) 오픈소스 ‘허니비’를 공개했다. 현재 멀티모달 언어모델 연구는 공개된 모델의 수가 적고 학습 방법이 자세히 공개되지 않아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브레인은 멀티모달 언어모델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자체 개발한 ‘허니비’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허니비 모델의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코드도 깃허브에 공개했으며 이를 활용한 서비스 확장을 고려중”이라며 “더욱 발전된 AI 모델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MLLM은 이미지와 명령어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변하는 모델로 텍스트로만 입·출력하는 대규모 언어모델의 확장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입력할 수 있어 이미지가 담긴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미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차’로 꾸준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 Awards)’ 차종별 총 11개 부문에서 7종이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자동차의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 등을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게 주어진다. 이와 관련 현대차·기아는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12부문 7종, 2022년에도 11개 부문 중 6종을 수상했다. 3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오른 것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 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기아는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밖에 △준중형 승용 혼다 시빅 △중형 승용 혼다 어코드 △중형 SUV 혼다 패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확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그룹이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고아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터키공장에 55만대, 슬로바키아공장에 48만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차그룹에 총1187만대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당사와 협업을 이어간다는데 이번 수주의 의미가 있다”며 “북미와 더불어 유럽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유럽향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교두보가 될 폴란드 생산공장은 브제크 시에 만들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