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차’로 꾸준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 Awards)’ 차종별 총 11개 부문에서 7종이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자동차의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 등을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게 주어진다. 이와 관련 현대차·기아는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12부문 7종, 2022년에도 11개 부문 중 6종을 수상했다. 3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오른 것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 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기아는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밖에 △준중형 승용 혼다 시빅 △중형 승용 혼다 어코드 △중형 SUV 혼다 패스포트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가 상을 받았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내장, 기술 및 편의사양, 연결성, 연비, 적재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각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하고, 수리비, 연료비, 보험료 등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의 가격 등 차량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의 고객가치상 최다 수상 브랜드로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가치를 제공하는 우수한 제품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뛰어난 수상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고, 기아 EV6와 EV9은 각각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