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9714억원 규모의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LNG운반선을 수주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해오며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서 발주된 LNG운반선 총 173척 가운데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올해 LNG운반선 발주가 83척에 달해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이 개최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더불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두바이 등 전세계 19개국 24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약 3주간 운영되는 체험 공간은 다음달 1일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이후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새롭게 공개되는 제품과 다양한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체험 공간은 △카메라 등 혁신 기능 경험 △제품 간 상호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체험 △삼성전자의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 비전 공유 등 다양한 컨셉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카메라 관련해서 이색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영화 세트장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영화 감독처럼 촬영하며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갤럭시 체험 공간을 전 세계로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들께서 직접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음달 1일 공개되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체험하고, 갤럭시 혁신의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생활가전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인 美 테네시 공장에서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한 라인에서 제조하는 완결형 통합생산체제를 갖춘 건조기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LG전자 H&A 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현지시간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생산을 늘려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조기 생산라인을 신설했다”며 “고도화된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해 북미에서의 세탁·건조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18년 말 테네시 공장을 준공하고 세탁기 생산라인 2개를 첫 가동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건조기 라인 시험 가동 후 최근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테네시 공장의 3개 라인은 각각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건조기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세탁기 120만 대, 건조기 60만 대다. 테네시 공장의 연면적은 9만4천제곱미터(m2), 대지면적은 125만제곱미터 규모다. 건조기 라인이 신설되면서 3천만 불이 추가 투자돼 누적 투자금액은 3억 9천만 불에 이른다. LG전자는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 관세, 배송시간 등을 줄여 수요 변화에 적기 대응할 수 있
[더테크 뉴스] SK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협력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국가적 문제를 넘어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지속가능경영과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보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SK는 15일(현지 시각)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바달라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최태원 SK 회장과 칼둔 알 무바락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가 양측을 대표해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다양한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성사될 수 있었다. 자발적 탄소시장(VCM)은 민간 기관이 인증한 탄소배출권이 거래되는 민간 주도 탄소시장이다. 이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존에 탄소감축 의무가 있는 기업은 물론,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도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앞으로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운영위원회와 워킹그룹 등 협의체를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ESS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UAM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도 적용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 3개사(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이하 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한화큐셀 이재규 GES사업부장, 한화모멘텀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문승학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CTO, 장승세 ESS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앞으로 TF (Task Force)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궁에서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대통령 임석하에 체결된 13개 업무협약(MOU) 중 하나로 동 협약을 아랍에미리트측에서 선정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 협력에 대한 아랍에미리트측 관심이 높아 향후 실무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ntrepreneurial Nation 2.0은 2030년까지 8천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20개의 유니콘 기업이 아랍에미리트에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민관협력 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외국 기업의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돕는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현지진출에 다양한 도움이 되도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창업기업(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정책적 수단이 풍부한 중소벤처기업부가 Entrepreneurial Nation 2.0을 추진하는 아랍에미리트(UAE)측에게는 최상의 동반자(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더테크 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되며 글로벌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LG화학은 1월 20일(이하 현지 시각)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학철 부회장이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19일에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세션에서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게 된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으로 업계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끌 예정이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는 바스프(BASF), 솔베이(Solvay) 등 3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은 고객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친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와 2600억 원 규모의 관세 면제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전했다. 현지시간 12일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 세무조사국(DRI)은 최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172억8000만 루피 규모의 관세 회피 의혹에 관해 소명을 요구했다. 세무조사국은 소명 요청 통지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RRH라고 불리는 이동통신 장비에 대한 항목분류를 규정에 맞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본 관세 면제 혜택을 얻어 세금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RRH는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데이터 처리 등에 사용하는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관련 장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의 4G 네트워크 전국망을 구축하면서 이 장비를 수입한 것으로 전했다. 세무조사국은 통지서에서 관세 면제 관련 차액이 납부되지 않은 이유와 관계자가 문책당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세무조사국은 2021년 7월부터 이와 관련한 조사를 해왔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세무조사국에 관련 소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이 문제는 법 해석과 관련한 세금 분쟁"이라며 관련 통지서를 받
[더테크 뉴스] 정부가 올해 스케일업 R&D 투자를 확대해 오는 2027년까지 딥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 1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 딥테크는 첨단 과학과 공학에 기반을 둔 기술이고,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영상회의로 열린 제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5년간 15조원을 투입, 딥테크 유니콘 기업 10곳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민간 참여 확대, 범부처 협력 강화, 기업 지원방식 다각화, 생태계 중심 지원 등을 4대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우선 연구개발과 연계한 정책 펀드를 활용해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혁신기업에 자금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스케일업 국가기술전략센터를 신설해 연구개발 투자 현황을 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강화하는 국가 차원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긴다. 관행적으로 계속하던 사업에 일몰제를 적용하거나 구조를 개편하는 등 투자 효율화도 추진한다. 각 부처가 가진 기술 관련 데이터베이스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유망 기술을 선별하고 민간과 공유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의 미래기술마당과 산업
[더테크 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세계적 권위를 보유한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는 12일 정의선 회장이「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했다. 모터트렌드는 이날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을 공개하고, 정의선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되고 순위가 결정된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정에 주목했다. “정의선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
[더테크 뉴스]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체인지업그라운드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미국 현지기준) 실리콘밸리 산호세 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삼성, SK, 한화 등 국내 투자기관과 대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도한의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 임승규 포스코기술투자 사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실리콘밸리는 포스코그룹이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포항·광양·서울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공간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미국 실리콘밸리로 확장하는 것이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은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그라운드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통해, 육성·투자 중인 국내 벤처기업의 현지 파트너 연결과 해외진출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업-투자·육성-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라며 “진출 초기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무 회의공간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벤처 회사들이 나스닥에 상장하거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사업단장으로 현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김한곤 원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은 2030년대 세계 소형모듈원자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 원이 투입되어, 핵심기술 개발 및 검증, 표준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김한곤 신임 단장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에서 1997년부터 재직하면서 에이피알(APR)1400의 안전계통 개발 등에 참여하였으며, 이후에는 원전설계 핵심코드 개발을 위한 과제의 총괄책임자를 역임했다. 또한 국내 고유원전인 에이피알(APR)+의 핵심기술 개발 과제책임자를 수행하는 등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외에도 에이피알(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설계인증, 유럽 사업자요건 인증 사업을 총 관리하여 최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관리 경험을 가진 국내 원자로 개발,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최고의 전문가다. 김한곤 신임 단장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는 우리나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