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 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 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다. 양국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함께했다. 행사 직후에는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체결식에서는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광물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가 맺어졌다.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와 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이 미국 조선업과 해양 물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공동 투자펀드 조성 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선박 공동 건조 협력에 나서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유베이스 그룹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워크 & 컨택센터 엑스포 2025’(SWCC EXPO 2025)에 참가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SWCC EXPO 2025는 스마트 워크 환경과 컨택센터 솔루션에 특화된 B2B 전시회로, 올해는 BPO 기업을 비롯해 통신·IT 등 53개사가 참가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업종과 규모를 막론한 다양한 기업 관계자가 전시장을 찾으며 업계 대표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유베이스 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BPO 최적화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기술’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서는 ▲고객 편의 증진 ▲상담사 지원 ▲관리자 지원 등 세 가지 영역별 AICC 기술을 시연했으며, 금융·제조·IT·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를 포함해 약 500여 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51개 기업은 후속 미팅과 추가 협의를 확정하며 유베이스의 AICC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고객 편의 영역에서는 라우팅봇과 AI 챗봇을 통한 24시간 응대 사례가 주목을 받았으며, 상담사 지원 영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무벡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는 18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상반기 매출액 1,76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6.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번 호실적은 국내외 대형 수주 현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실적 반영이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수주 4,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4,200억 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역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중앙물류센터(CDC)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 3월 평택 CDC(635억 원), 4월 오리온 진천 CDC(416억 원) 자동화 구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회사의 경쟁력은 AI·로봇 기반의 스마트 물류 기술에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8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밋 2025(Google Cloud Security Summit 2025)’에서 기업과 조직의 안전한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보안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핵심 보안 제품과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기능 업데이트를 비롯해 AI 에이전트 보호,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전문가 컨설팅 등 AI 생태계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전략을 선보였다. 구글은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의 AI 보호 기능을 기반으로 AI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해 왔다. 최근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구글은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와 구글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AI 보안 강화를 위한 핵심 기능들을 공개했다. 또한 구글은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리뷰 기능인 ‘경고 조사 에이전트(Alert Investigation agent)’는 맨디언트(Mandiant)의 분석 노하우를 적용해 이벤트 보강, CLI 분석, 프로세스 트리 구축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주대학교 고제성 교수 연구팀이 곤충 라고벨리아를 모사한 초소형 수면 위 수상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라고벨리아는 소금쟁이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다리 끝에 위치한 부채꼴 구조를 순간적으로 펼쳐 빠른 물살에서도 민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추진력을 얻는다. 그러나 이 구조가 초단시간에 작동하는 원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고 교수팀은 미국 UC 버클리와 조지아 공과대학교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라고벨리아의 구조적 특징을 로봇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곤충 크기의 로봇 다리에 21개의 인공 털을 활용한 부채꼴 구조를 적용, 강력한 추진력과 민첩한 회전·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다리 끝 구조가 근육이 아닌 물과의 상호작용, 즉 ‘탄성-모세관 현상’에 의해 작동한다는 원리가 규명됐다. 이에 따라 로봇 다리는 물속에 들어가면 0.01초 이내에 자동으로 펼쳐지고, 물 밖에서는 즉시 접히는 ‘초고속 자가 변형 구조’를 구현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과는 고제성 교수가 박사과정 시절부터 15년간 이어온 소금쟁
[더테크 이지영 기자] 미국 디지털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무역장벽 완화에 실질적인 전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에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5개 관련 협회들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CCIA협회는 다양한 통신 및 기술 기업을 대표하는 국제 비영리 무역 단체이다. CCIA는 50년 이상 개방형 시장,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옹호하고 있다. CCIA 회원사는 160만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연구 개발에 1,000억 달러 이상 투자하며, 수조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경제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 중 하나이자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미국 디지털 기업에 중요한 시장이다"다 면서 "한국은 혁신적인 기업들과 공정한 시장을 갖춘 이면에서 오랫동안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불리한 보호 정책을 유지해 왔고, 대미 무역 흑자가 지
[더테크 이승수 기자] IP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 스토리가 오는 9월 23일 서울 성수 앤더슨씨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미디어 블록웍스(Blockworks), 한경미디어그룹과 함께 ‘오리진 서밋 2025(Origin Summit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블록체인, 지식재산권(IP) 산업의 변화와 향후 성장 축을 집중 조명한다. 글로벌 IP 시장은 80조 달러 규모로 확대됐지만, 정당한 보상 체계와 관리 인프라는 여전히 미비하다. 스토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래머블 IP를 개발, 창작자와 AI 기업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토큰화된 IP 금융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서밋은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는 무대다. 연사로는 ▲정경인 더블랙레이블 대표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CAO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창업자 ▲송재경 넥슨 공동창업자 및 Verse8 고문 등이 참여한다. 또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에이미 올덴버그 모건스탠리 신흥시장 주식 총괄 ▲레이헤인 샤리프-애스커리 그레이스케일 매니징 디렉터 ▲루카 네츠 퍼지펭귄 창업자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 등 글로
[더테크 서명수 기자] IBM과 AMD가 양자 컴퓨팅과 고성능 컴퓨팅(HPC)을 결합한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개발에 나선다. IMB은 확장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차세대 연산 패러다임을 정의하겠다고 27일 밝혔다. IBM은 양자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적 역량을, AMD는 HPC 및 AI 가속기 기술력을 제공한다. 양사의 협력은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브리드 연산 모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자 컴퓨팅은 0과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 원리에 따른 큐비트(qubit)를 활용한다. 이 특성은 신약 개발, 소재 탐색, 물류 최적화 등 기존 컴퓨팅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CEO는 “양자 컴퓨팅은 자연 세계를 시뮬레이션하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며, “IBM의 양자 기술과 AMD의 HPC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의 장벽을 넘어서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사 수 AMD CEO는 “HPC는 글로벌 과제 해결의 핵심 인프라”라며, “양자와 HPC의 융합을 통해
[더테크 서명수 기자] 차량 네트워크 및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벡터코리아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Vector TechDay Korea 2025’를 개최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시대를 대비한 통합 개발 전략과 최신 기술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완성차 OEM과 1·2차 부품사,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SDV 구현을 위한 벡터의 기술 방향성과 지원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벡터가 강조한 핵심은 ‘검증 구조의 고도화’다. 벡터는 가상제어기를 활용한 SIL 전략을 제시해 물리적 ECU 없이도 정밀한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이후 HIL 단계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조를 통해 기능 검증부터 시스템 통합까지 전 과정에서 Shift Left 전략을 구현하고 개발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복잡성이 커지는 SDV 환경에서 AI 기반 자동화도 주목을 받았다. 벡터는 테스트 시나리오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CAPL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코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CEM16)에 참가해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고, 확장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0년 시작된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전 세계 청정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고위급 회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29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등 40여 개 정부 대표단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회의에서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미래 연료 세션에 참가해 저탄소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세션에는 한국, 독일, 일본 등 정부 관계자와 수소위원회, 에어리퀴드 코리아, 톱소, 일본제철, 애플 등 기업 및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석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자동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가 경쟁력 있는 에너지가 되려면 공공과 민간이 재정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한 인프라·투자·정책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