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올인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전 세계 2억 4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국어로 손쉽게 디자인을 기획, 생성,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캔바는 지난 4월 공개한 대화형 창작 파트너 ‘캔바 AI(Canva AI)’의 글로벌 확대를 발표하며, 기존 영어 중심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총 17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문화적 맥락이 반영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누구나 AI를 통해 아이디어를 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캔바는 이번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 신규 언어를 추가 지원하며 총 31개 지역을 새롭게 아우른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를 활용해 모국어로 창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디자인 자산과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다. 캐머런 애덤스 캔바 공동 창립자 겸 최고 제품 책임자는 “2억 4천만 명 이상의 캔바 사용자 대다수는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며 “캔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각 지역에 맞는 로컬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왔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로템이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인프라 사업의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1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 제조와 기계 산업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로템 전시 부스는 무인 모빌리티, 프레스 설비, 친환경 인프라 세 가지 테마로 꾸려졌다. 무인 모빌리티 존에서는 무인소방로봇과 항만 무인이송차량(AGV)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무인소방로봇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화재 현장에 우선 투입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 AGV는 부산 신항과 광양항에 공급된 완전 자동화 물류 장비로, 국산화율 제고와 유지보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프레스 장비 존에는 적층 프레스, 배터리 캔 프레스, 프레스 이송 장치 등이 설치됐다. 적층 프레스는 전기차 구동 핵심 부품인 코어 생산용 고정밀 장비이며, 배터리 캔 프레스는 전기차 배터리 보호용 커버를 제조한다. 프레스 이송 장치는 분당 최대 17장을 옮길 수 있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인다. 현대로템
[더테크 서명수 기자]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이하 릴리)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약 4,600억원(USD 3억 3천만)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이 직접 진행하며, 연말까지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공장 인수와 초기 운영비를 포함한 투자는 총 7천억원 규모이며, 이후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진행하면 최소 1.4조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공장은 약 4만5천 평 부지에 생산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규모 캠퍼스다. 또한 약 1만1천 평의 유휴 부지를 보유해 향후 증설을 통해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공장은 이미 가동 중인 바이오 원료의약품(DS) cGMP 생산 시설로, 인수 즉시 운영 가능하다. 신규 공장 건설에 드는 5년 이상의 시간과 조 단위 비용을 절감하면서, 생산 시점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공장 내 확보된 유휴 부지에 주요 제품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 완료 시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규모 생산 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kakao)25)’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3일 행사에서 정신아 대표는 키노트 세션에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과 새로운 AI 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용자 맞춤형 AI 경험 제공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톡은 이번 개편을 통해 대화·일상·관계 전반에서 이용자 경험을 혁신한다. 새롭게 선보인 AI 서비스 ‘카나나(Kanana)’는 대화요약, 통화녹음, 숏폼 생성, 카나나 검색, 온디바이스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포함하며,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쉽고 편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카나나 앱은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OpenAI와 협업한 신규 프로덕트는 10월 출시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탭에서 Chat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 CPO 홍민택은 채팅탭 개편, 채팅방 폴더, 메시지 수정, 안읽음 폴더, AI 요약 기능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23일부터 사흘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LG SDC 2025)’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는 ‘혁신, 통합, 발전(Innovate, Integrate, Elevate)’을 주제로 열렸으며,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계열사 개발자 약 3,500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술 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LG AI연구원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IBM퀀텀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리더들이 기조연설에 나서, AI 시대의 전략과 기술 적용 사례, 보안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IBM퀀텀의 유리 코바야시 아시아태평양총괄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의 과제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AWS, MS, 구글클라우드, IBM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최신 개발 도구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부스를 운영해 현장 엔지니어의 지원과 함께 실질적 기술 습득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화세미텍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EMO 하노버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공작기계, CNC 자동선반, 통합 덴탈 솔루션 장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EMO는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금속 가공 산업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앞서 열린 EMO 2023에는 45개국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140개국에서 9만 2,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공작기계는 다양한 재료를 정밀하게 가공해 원하는 형상과 치수의 부품을 생산하는 장치로, 한화세미텍은 오랜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초정밀 가공이 가능한 첨단 자동선반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소형 부품 가공에 최적화된 XD10II와 배면 고복합 가공성이 향상된 3세대 모델 XD26III, XD38III 자동선반 장비를 선보인다. 또한 초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메디컬 부품 전용 장비 XM20과 첫 덴탈밀링기 H Denfit을 별도 공간에 전시해, 인공 치근과 치아를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한화로보틱스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관세청이 정보화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융합을 중심으로 한 관세행정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관세청은 23일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정보관리담당관 ▲빅데이터분석팀 ▲연구개발장비팀 ▲시스템운영팀은 ▲정보기획담당관 ▲데이터담당관 ▲인공지능혁신팀 ▲연구개발장비팀 ▲시스템운영팀으로 재편됐다고 밝혔다. 신설된 인공지능혁신팀은 기존 AI 시스템의 통합 관리, AI 기반 업무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강화, 융합형 AI 전문 인재 양성 등 관세행정 전반에 걸친 AI 전환(AX)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데이터담당관은 관세청-민간 간 데이터 공유 확대,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리더블 데이터로 전환, 무역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AI 융합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관리 기능을 담당한다. 이는 수출입 물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저장·개방·관리할지 규칙과 책임을 정하는 구조로, 관세행정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관세청은 첨단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정보기획담당관 산하에 첨단기술 사업관리팀도 운영한다.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 전략을 넘어, 기존 업무 방식을 AI 전환(AX)
[더테크 서명수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18일 자체 시험시설인 전남 고흥군 고흥종합시험장에서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1단 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상 인증 과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발사 준비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한빛-나노’는 2단형 발사체로 1단에는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2단에는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이 각각 장착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을 통해 25톤급 엔진 성능 및 신뢰성과 산화제 공급 계통 안정성, 구조적 무결성, 발사체 통합제어시스템 등을 최종 검증했다. 2단 엔진은 지난 7월 이미 인증시험을 완료했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한 이후, 상업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엔진 추력을 25톤급으로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일체형 돔 복합재 연소관을 적용해 기존 금속 대비 경량화와 고내압 성능을 동시에 달성, 발사체 상업성과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기술 검증을 모두 마무리하며 이제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1유로프로젝트 북가좌, 강남 아이티스퀘어 등에서 ‘인공지능 전환(AX)과 여행 경험의 재창조’를 주제로 ‘2025 관광기업 이음주간(Tourism Connect Week)’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이 참석해 업계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관광벤처기업과 산업 주체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대표 행사다. 2025년 행사에는 관광벤처기업, 지자체, 민간기업, 투자자 등 300여 개사와 기관이 참여해 전문가 강연, 투자 상담,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3일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AI와 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이 주요 화두로 다뤄진다. 카카오모빌리티 고경선 이사,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서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가 만들어낼 관광 변화, 플랫폼을 통한 K-콘텐츠 확장 등을 논의한다. 24일에는 1유로프로젝트 북가좌에서 1:1 투자상담회와 기업 간·정부 간 협력사 발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일에는 글로벌 비즈니스데이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가 유럽연합 개인정보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로 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인공지능법(AI Act)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데이터셋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개인정보보호 준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U 규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되는 ‘브뤼셀 효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과제에서는 EU 법령과 공공 보고서를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핵심 항목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평가 기준을 세운다. 또한 실제 서비스 환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데이터와 다국어 평가 자료를 제작해 AI가 개인정보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수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셀렉트스타가 주관기관으로 기획과 총괄, 데이터 구축·품질 검증을 담당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에이셉익스프레스(이하 에이셉)가 바이오·제약 화물 운송에 특화된 AI 물류 에이전트를 통해 임상 샘플 운송의 견적, 규정 검토, 콜드체인 관리 프로세스를 일원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혁신은 임상시험 및 연구용 샘플 출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과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한 신생 바이오기업의 임상용 냉장(2~8℃) 샘플 10박스(약 100kg) 긴급 출고 사례에서, 에이셉 AI 에이전트는 5초 만에 후보 노선과 요율을 제시했다. 동시에 국가·품목별 서류 체크리스트를 자동 검증하고, 운송 지연 징후 발생 시 대체 스케줄로 즉시 전환해 리드타임을 단축했다. 회사 추산에 따르면 약 5억원 규모의 잠재 손실(재출고, 현장 재방문, 품질 리스크 등)을 예방한 효과를 거뒀다. 바이오·제약 물류는 단순 운송이 아니라 규제 준수, 문서 검토, 온도 관리가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고난도 작업이다. 특히 임상시험 샘플이나 소량 연구용 출고는 일정 지연이 프로젝트 전체 차질과 수억원대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는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요구해 왔다. 에이셉은 이러한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의사결정 엔진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대표 권지웅)가 오는 2025년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디지털·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1980년 첫 개최 이후 24회째를 맞는 코마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열린다.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와 함께 스웨덴·네덜란드 등 15개국 이상이 국가관 형식으로 참여해 첨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넷제로 시대의 항해, 디지털 전환과 회복탄력성을 위한 임팩트(Navigating the Net-Zero Ocean, IMPACT for Digitalization and Resilience)’를 주제로, 조선·해양 산업이 직면한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운영 회복탄력성 과제에 대응할 포괄적 솔루션을 제안한다. 탄소중립 존에서는 IoT 기반 디지털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적용한 마린 솔루션이 전시된다. 그래픽월을 통해 해양 업계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