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2일 호주 퍼스에서 개최한 제 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45회째를 맞이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는 양국 경제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재계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한-호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10주년이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KAFTA와 함께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국 대표로는 한-호 경협위(KABC) 위원장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심승섭 신임 주호주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광물, 에너지 등 전통적인 자원협력을 넘어 이제 친환경 소재 및 인프라 혁신을 아우르는 청정 미래 개척에 동참하고 있다”며, “양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과 기회를 함께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80년대 초부터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호주와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누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 스웨덴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와 약 662억 원 규모의 41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한 변압기 5대를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최대 전력 수출국으로 꼽힌다. 자국 소비와 더불어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국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2023년 스웨덴의 전력수출량은 28.72Twh(테라와트시)로 49.93Twh를 수출한 프랑스의 뒤를 이었으며, 2022년에는 33.22Twh를 수출하며 유럽 내 전력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스웨덴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된다. 최근 스웨덴은 전력수요 대비 송전망 용량이 부족할 뿐 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안보 기조에 따라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위아가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지난 2022년 12월 말 AEO 인증 A등급을 획득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등급 상향에 성공했다. 정규 등급 심사는 인증 유효기간인 5년을 주기로 이뤄진다.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은 글로벌 수출경쟁력 확보하는 동시에 관세청으로부터 관세조사 면제, 과태료 경감,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 통관, 수출입 검사비율 축소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대위아는 AEO 인증 평가 항목 중 수출입 관련 ‘법규준수도’에서 높은 점수를 오랜 기간 유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법규준수도는 수출입 및 환급 정확도, 관세 심사 협력도, 위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점수다. 만점은 99점으로 현대위아는 2023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99점을 유지했다. 실제 현대위아는 수출입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을 두고 체계적인 수출입 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위아가 협력사의 AEO 인증을 돕는 것도 ‘사회기여도’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위아는 지난해부터 협력사가 AEO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영역에서 리더급 핵심 인재를 영입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오토에버는 A.T.커니(A.T. Kearney)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SDx센터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를 이끌게 된 박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특히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고, 현대자동차그룹에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상수 상무는 “모빌리티 SW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는 신설된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으로 임명됐다. SDx는 ‘소프트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0 나노대 초반의 극미세화된 메모리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29일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b D램의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1c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정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업계 최고 성능 D램으로 인정받는 SK하이닉스 1b의 강점을 가장 효율적으로 1c로 옮겨올 수 있다고 회사의 기술진은 판단했다. 또한, EUV 특정 공정에 신소재를 개발 적용하고, 전체 공정 중 EUV 적용 공정 최적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설계 기술 혁신도 병행해 이전 세대인 1b 대비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 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0나노급 D램 기술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미세공정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졌으나, 업계 최고 성능이 입증된 5세대(1b)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여 가장 먼저 기술한계를 돌파해냈다”고 “연내 1c DDR5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을 공급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
[더테크 이지영 기자] 엑시스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전기차 화재 징후를 초기에 감지하여 경고 및 대피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29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건수는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특별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제8936호(7월 1일 시행)’의 제5조(안전시설 설치 기준)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효과적인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안전시설에 대해 소방기관의 보유기준과 전용주차구역의 설치기준을 마련하여야 한다. 안전시설에는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감시 전용 열화상 카메라와 함께, 물막이판, 질식소화덮개, 충수용 급수설비, 상방향 직수장치 등 화재 진압에 적용성이 있는 장비 등을 구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에서는 온도가 큰 변수로 열화상 카메라는 화재 위험 영역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온도가 설정 한계를 초과하거나 너무 빠르게 증가할 경우 경보를 자동 송출하는 기능을 갖추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로봇,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 1784 테크 컨퍼전스 기술이 태평로 빌딩에 이식 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개발한 ‘FIT Platform’ 을 기반으로 주요 설비 시스템을 외벽으로 옮김으로써 설비 사양을 최적화한다. 또한, 공간 내부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건축물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팀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네이버웍스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해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서비스 개발과 적용을 담당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지도, 스마트플레이스, 증강현실(AR)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하고, 네이버웍스를 활용해 출입보안, 결제, 주차, 로봇 배송 주문, 스마트 제어 솔루션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미래형 상업 공간 및 테크 컨버전스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3일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주선 및 금융자문은 하나은행이 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함께 이번 사업의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 진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2986.1GWh)의 6%로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내년 6월 상업운전 예정으로 24개월 내 정상적인 사업 개시가 예상된다.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MW 규모의 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소 준공 후 정상 가동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66.5GWh에 이른다. 2023년 기준 충북 진천군의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146.4GWh)을 웃도는 수준이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열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낙찰 사업 19개 중 최초 자본조달 사례다. 전력구매계약 이후 24개월 내에 상업운전이 이루어져야 하는 CHPS 특성 상 원활한 자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가전명가로 지난 수십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 및 기술 역량을 담아 중장기 사업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인 '2030 미래비전' 중간평가를 발표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가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확대, 기업간거래(B2B) 전환 가속화, 신사업 육성을 통해 2030년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향점으로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 오는 가운데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기존사업의 성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전략 방향 아래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하고 있고 이러한 시도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주력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지속가능성 영향(Schneider’s Sustainability Impact, SSI) 프로그램의 올해 2분기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 자원, 신뢰, 동등한 기회, 세대, 지역 6개 부문에서 장기적인 약속과 관련된 11가지 구체적인 목표와 200개의 지역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 분기마다 전용 보고서를 통해 진척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성 영향력 점수의 전체 목표 달성 수치를 10점으로 설정하고 매년 목표 수치를 따로 설정해 평가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까지 지속 가능한 공급망 프로그램과 함께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 영향력 점수의 올해 목표인 7.40점 중 지난 1분기 대비 0.35점이 상승한 6.78점을 달성했다. 먼저, 공급업체의 탈탄소화 가속화를 위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스코프3(Scope 3) 배출량을 19%에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배터리의 안정성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폐배터리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원순환사업을 위해 이브이링크와 전국 4개 권역에 있는 환경부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이하 수거센터)가 폐배터리 S/W 방식 성능진단 및 스마트 방전 시스템 도입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전국 4개 권역에 있는 수거센터는 이브이링크의 S/W 방식 신속성능진단기를 배치함으로써 기존 10시간 이상 걸리던 충방전식 성능진단을 1시간 이내로 진단할 수 있는 S/W 방식 성능진단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거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폐배터리 S/W 방식의 성능진단 기술들을 검토해 표준 충방전 성능진단 대비 3% 이내 오차율을 가진 이브이링크 CDS 제품을 최종 선택했다. 이번에 수거센터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S/W 방식 성능진단과 방전 도중 이상 온도변화 및 셀밸런스를 모니터링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기반의 스마트 방전시스템이다. 또한 4개 권역에 있는 수거센터의 진단 및 방전 데이터를 중앙 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브이링크의 S/W 방식 성능진단 장비는 충방전식과 같은 물리적 측정방식과 비교했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제조산업의 메카 창원시에 ‘경남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의 면적이 확장된다. 한국전기연구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제50회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통해 창원 강소특구의 면적 확장을 승인했고 관리계획 개정 고시에 따라 창원 성산구 불모산동에 0.17km2(51,425평) 규모의 ‘기술고도화지구’가 추가로 구축 된다고 19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특화된 연구·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들을 육성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2019년 8월 지정된 창원 강소특구는 연차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전국의 14개 특구 중 가장 작은 면적(0.65km2)을 보유해 많은 기업을 포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술고도화지구 면적 추가를 통해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고, 위치도 KERI와 바로 인접해 있어 공공기술 사업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해졌다. 새롭게 생기는 기술고도화지구는 ‘전기·기계 융합 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창원 강소특구는 2027년까지 지방비 약 1,871억원을 투입하여 교육 및 연구 사업화 시설, 기업 및 연구소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