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회장은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단지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올해 4번째 ‘파운드리 포럼’…유럽서 전략 공개) 기흥 캠퍼스에 건설되는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연구와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단지다. 첨단 기술 개발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되는 고도의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메모리는 물론, 파운드리와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산업 부장, 송재혁 CTO 등 DS 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발광 소재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9일 전날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비발광 소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곧바로 시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함열공장은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발광소재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서 약 18km 떨어진 함열 생산단지 2만5976㎡ 부지에 6006㎡ 규모로 마련됐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 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OLED 비발광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을 직접 생산한다. 내년에는 비발광소재인 퀀텀닷(QD) 잉크 제조공장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필러는 고분자 OLED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며 대형 프리미엄 TV에 적용된다. 회사는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소재업체가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솔루스아이테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는 외부환경으로부터 OLED 소자를 보호해주는 인캡 소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초고속 인터넷과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광통신망 기술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 개방적이면서 유연한 구조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ETRI는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의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번 검증으로 맞춤형 속도와 광 연결이 필요한 차세대 네트워크 수요를 해결할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광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은 각 가정에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부터 모바일 기지국, 사무실 빌딩과 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널리 활용되는 광섬유 기반의 네트워크 망을 말한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애니커넥트 기술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수동 광통신망 기술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를 이룬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 발전과 함께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광액세스망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
[더테크=조명의 기자] 링크플로우가 국방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젝트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방산 및 치안 분야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방산혁신기업100은 반도체, 우주, AI, 로봇, 드론 등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국방분야 미래를 이끌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선정, 5년간 최대 50억 원 규모의 연구자금, 컨설팅, 연구개발, 수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링크플로우는 본 심사에서 한국형 상황인식(Situation Awareness System, SAS)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개인 또는 차량에서 필요한 상황 정보를 원거리에서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한국형 SAS를 구축하고, 해당 시스템에 자사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하드웨어를 결합해 시스템 인식 저변을 360도로 확대하여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링크플로우는 이번 선정과 함께 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Seoul ADEX 202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과 21일까지 송도컨베시아에서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해 전방 360도
[더테크=조명의 기자] 엔터프라이즈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나인솔루션즈 코리아는 올해 3분기 본사 연순환매출(ARR)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대해 오나인솔루션즈는 북미와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를 비롯해, 한국, 일본, 브라질의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데이터 기반 계획 및 의사결정을 위한 o9 플랫폼이 창출하는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오나인솔루션즈는 올해 3분기에 다양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위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식음료, 유통, 통신, 신발‧의류, 생명과학 등 여러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들에 상당한 영향력과 가치를 제공했다. 또한 고객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적 자원에 투자해 전체 직원 규모를 2500명 수준으로 늘렸다. 한편, 오나인솔루션즈는 올해 3분기에 제너럴 애틀랜틱의 비욘드넷제로 사모투자사가 1억16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투자사인 KKR과 제너레이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이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이번 투자로 o9의 기업 가치는 37억 달러로 상승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
[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가 ‘스마트 조선소’ 실현을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손을 잡았다. 디지털 플랫폼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을 든든한 파트너로 맞이한데다가 미래 첨단 조선소로서의 전환작업을 착착 진행 중인 만큼 글로벌 조선업계 ‘No.1’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들인 HD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은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지멘스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괄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선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지멘스와 파트너십을 맺게된 배경과 관련,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더테크에 “디지털 플랫폼 쪽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있고 과거 현대삼호중공업과도 설계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도 철판 성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외 전기산업의 현주소를 조망해볼 수 있는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력공사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한국전기산업대전과 한국발전산업전, 그리고 원전수출특별관으로 나뉘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전기산업대전에서는 송배전 전력기자재와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에너지 소재 부품 등이 전시되며 발전산업전에서는 발전기자재 등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원전수출 특별관은 원자력 산업 분야의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는데 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3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한다. 특히 참가기업 중 최대규모(35부스)의 전시장을 마련한 LS일렉트릭은 ‘넷제로 게임 제인저’를 주제로 스마트 에너지 최적화 관리 솔루션과 탄소 중립 솔루션,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 등 3개 존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분야 전략 솔루션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사업 전략 등을 공개했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주력 제품인 초고압 전력기기와 함께 ‘신재생 발전 분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기업, 혹은 기관의 임원, IT실무진은 ‘데이터 보안’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AI)등 신기술을 위험 요소로 꼽은 기업들도 적지않아 주목된다.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인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이하 베리타스)가 최근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1600명의 임원진과 IT 실무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데이터 리스크 관리: 시장현황-사이버에서 컴플라이언스까지’ 보고서에 실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자신이 속한 기업 혹은 기관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데이터 보안을 꼽았다. 해당 항목을 꼽은 한국 응답자는 전체보다 10% 낮은 36%로 집계됐다. 글로벌 응답자의 87%, 한국 응답자의 77%는 위험 요인으로부터 평판 및 재정 등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는데 역시 데이터 보안이 가장 큰 요인(글로벌 40%, 한국 28%)으로 꼽혔다. ‘AI 등 신기술’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33%(한국 31%)였다. 이와 관련 베리타스는 “기업 및 기관에게 AI는 양날의 검이다. 최근 몇 달 동안 해커들이 AI를
[더테크=문용필 기자] 세계적인 기술기업인 ABB와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이하 KOMARINE 2023)에 참가한다. 관람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이들 기업의 해양 관련 최신기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BB 참여, 지속가능한 실천의 연결선상” ABB는 이번 전시회에서 ABB 다이너핀과 축발전기 시스템, 수랭식 드라이브, 연속배기가스모니터링시스템(CEMS)를 소개한다. 업계 최초의 전기 추진 개념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ABB 다이너핀은 고래 꼬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10년 이상 자체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개발했는데 기존 샤프트라인 대비 22% 추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있으며 무공해 배터리 및 전기 기술과도 완벽하게 호환된다고 ABB측은 전했다. 최근 지속가능성과 환경문제에 대한 글로벌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선 다이너핀의 콘셉트안이 선보여지는데 2025년 첫 프로토타입 출시가 목표다. ABB의 측발전기 시스템의 경우, 경량화와 소형화로 공간을 기존 대비 20%까지 줄일
[더테크=문용필 기자] 카카오뱅크의 안면 인식 기술이 국가공인기관에서 성능을 확인받았다. 회사 측은 자사의 안면 인식 기술을 하나의 비즈니스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카카오뱅크, 알고리즘 활용한 본인인증 방식 고도화)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확인 및 검증 시험(V&V)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인식률과 오거부율을 측정한 결과 모든 시험환경에서 0.001%의 오인식률을 보였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해당 기술은 비대면 인증시 얼굴 위변조 여부를 인공지능(AI)로 판별한다. 150만개 이상의 안면 위변조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했다는 설명. TTA의 성능 시험은 탐지기술이 다양한 환경의 위변조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실제 얼굴 이미지와 인쇄물, 스크린 이미지를 혼합한 약 50만개의 평가 데이터가 활용됐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6월 이미지 처리 AI분야의 국제 학술대회인 ICASSP 2023에서 안면 위변조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21년 자체 개발한 안면 인식기술은 한국인
[더테크=조명의 기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반고체 전해질이 개발됐다.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전기자동차 등의 배터리 화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정밀화학연구센터 정서현 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차세대전지 연구개발센터 김태희 박사 공동연구팀이 배터리 내에서 분자 결합이 가능한 불연성 고분자 반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불연성 전해질에는 과량의 난연 첨가제를 사용하거나 매우 높은 끓는점을 가진 용매 사용했다. 하지만 이는 전해질의 이온 전도도를 급격하게 감소시키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전해질에 미량의 고분자를 첨가해 ‘반고체 전해질’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고분자 반고체 전해질은 기존 액체 전해질 대비 33% 높은 리튬 이온 전도도(4.8mS/cm)를 보였다. 이를 활용한 파우치형 배터리는 SEI 층이 형성돼 구동할 때 발생하는 전해질의 불필요한 반응을 막아 110% 향상된 수명 특성을 보였다. 우수한 전해질 성능과 동시에 불연성을 가지는 이유는 연소과정 중 연료와 라디칼 연쇄 반응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디칼은 하나의
[더테크=문용필 기자] 급속도로 이뤄지는 테크놀로지의 발전 속에서 민감성이 계속 커지는 것이 있다. 바로 개인정보다. 업종을 불문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고 보다 효과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기술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관련기사: ‘개인정보 보호’ 강화하는 PET의 효용성은?)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우수 개인정보 활용 기술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16일 마련됐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진행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기업 밋업(Meet-Up) 데이’가 바로 그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 활용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 및 스타트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과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올해 우수기업 6개사가 성과발표를 펼친 경진대회였다. 현장 심사를 거쳐 총 3개의 기업들에게 시상을 하는 형식이었다. 대학과 기업에 속한 개인정보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사업 적정성과 기술성, 경쟁력, 기대효과 등 4개의 항목이 평가대상이었다. 발표에 나선 기업에게는 10분의 대면발표 및 추가 10분의 질의응